성서이어쓰기

9절 -나흠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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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10-16 ㅣ No.3038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정화하시다
9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네 가운데에서 군마들을 없애고
병거들을 부수어 버리리라.
 
10 네 땅의 성읍들을 없애 버리고
요새들을 모두 허물어 버리리라.
 
11 나는 또 네 손에서 마술을 없애 버리리니
너에게 다시는 마술사들이 없으리라.
 
12너의 우상들을 없애고
네 가운데에서 기념 기둥들을 없애 버리리니
너는 네 손으로 만든 것에
더 이상 절하지 않으리라.
 
13 나는 네 안에서 아세라 목상들을 뽑아 버리고
성읍들을 파괴하리라.
 
14 나는 또한 복종하지 않는 민족들에게
분노와 진노로 보복하리라.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고발하시다
6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5 내 백성아, 기억해 보아라.
모압 임금 발락이 무슨 계략을 꾸몄는지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이 그에게 무엇이라 대답하였는지
시팀에서 길갈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러면 너희가 주님의 구원 업적을 알게 되리라.
 
참다운 경신례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예루살렘의 불의와 징벌
9 주님께서 도성에 외치시는 소리다.
-당신의 이름을 경외함은 슬기입니다.-
지파야, 도성의 회중아, 들어라.
 
10 '내가 악인의 집에 있는 악의 보물들과
저주받은 엉터리 에파를 잊을 수 있겠느냐?
 
11 내가 부정한 저울을
거짓 추가 담긴 주머니를
옳다고 할 수 있겠느냐?
 
12 도성의 부자들은 폭력을 일삼고
그 주민들은 거짓을 말하며
그들 입 안의 혀는 속이는 말만 한다.
 
13 그러므로 나도 너의 죄 때문에
너를 치고 파멸시키기 시작하였다.
 
14 너는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배고픔이 네 안에서 없어지지 않으리라.
네가 무엇을 따로 떼어 놓아도 그것을 보존할 수 없고
무엇을 보존하더라도 내가 그것을 칼에 넘겨 버리리라.
 
15 네가 씨를 뿌려도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올리브를 짜도 네 몸에 기름을 바르지 못하며
포도를 밟아도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6 너는 오므리의 규정과
아합 집안의 모든 행위를 따르고
그들의 뜻에 따라 걸었다.
그러므로 나는 너를 폐허로 만들고
너의 주민들을 비웃음 거리로 만들리라.
그리하여 너는 내 백성의 치욕을 짊어지리라."
 
온 백성의 타락
7
1 아, 슬프다!
나는 여름 과일을 수확한 뒤에 남은 것을 모으는 사람처럼
포도를 딴 뒤에 지스러기를 모으는 사람처럼 되었건만
먹을 포도송이도 없고
내가 그토록 바랐던 햇무화과도 없구나.
 
2 경건한 이는 이 땅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가운데 올곧은 이는 하나도 없구나.
모두 남의 피를 흘리려고 숨어 기다리고
저마다 제 형제를 그물로 잡는다.
 
3 그들의 손은 악을 저지르는 데에 이력이 나 있고
관리와 판관은 뇌물을 달라 하며
권력자는 제가 원하는 것만 지시한다.
이처럼 그들은 모든 것을 그르친다.
 
4 그들 가운데 가장 좋다는 자도 가시덤불 같고
올곧다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 같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재앙의 날이 다가왔다.
이제 그들에게 혼란이 일어나리라.
 
5 친구를 믿지 말고
벗을 신뢰하지 마라.
네 품에 안겨 잠드는 여자에게도
네 입을 조심하여라.
 
6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든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7 그러나 나는 주님을 바라보고
내 구원의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내 하느님께서 내 청을 들어 주시리라.
 
시련과 복구
8 내 원수야, 나를 두고 기뻐하지 마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속에 앉아 있어도
주님께서 나의 빛이 되어 주신다.
 
9 내가 그분께 죄를 지었으니
그분께서 나에게 판결을 내리시고
권리를 찾아 주실 때까지
나는 주님의 분노를 짊어지리라.
그분께서 나를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시리니
나는 그분의 의로움을 보리라.
 
10 "주 너의 하느님이 어디 계시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던 원수는
그것을 보고 수치를 느끼리라.
그리하여 내 눈은 원수의 몰락을 보고
그 원수는 이제
거리의 오물처럼 짓밟히리라.
 
11 너의 벽을 쌓는 날
그날에 너의 국경이 넓혀지리라.
 
12 그날에 아시리아에서 이집트까지
이집트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
온갖 곳에서 사람들이 너에게 오리라.
 
13 세상은 그 주민들 때문에
그들의 행동 때문에 황폐하게 되리라.
 
예루살렘의 기도
14 과수원 한가운데
숲 속에 홀로 살아가는 당신 백성을,
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옛날처럼
바산과 길앗에서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15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16 민족들이 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그들은 그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손을 입에 댈 것입니다.
그들의 귀가 막힐 것입니다.
 
17 그들은 뱀처럼,
땅 위를 기어다니는 것처럼 먼지를 핥고
저희 요새에서 떨며
주 우리 하느님께로 나오고
무서워하면서 당신을 경외할 것입니다.
 
18 당신 소유의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20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나 훔 서
머리글
1
1 니네베에 관한 신탁.
엘코스 사람 나훔이 본 환시의 책.
 
열정을 지니신 하느님
2 주님은 열정을 지니신 분,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은 보복하시는 분, 진노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당신의 적들에게 보복하시는 분.
당신의 원수들에게 화를 터뜨리시는 분이시다.
 
3 주님은 분노에 더디시고 힘이 뛰어나신 분
그러나 벌하지 않으신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폭풍과 회오리바람은 그분께서 다니시는 길이며
구름은 그분 발밑에 이는 먼지다.
 
4 그분께서는 바다를 꾸짖어 말려 버리시고
강들을 모조리 바닥까지 드러내신다.
바산과 카르멜이 시들고
레바논의 초목이 시든다.
 
5 그분 앞에서 산들이 떨고
언덕들이 비틀거린다.
그분 앞에서 땅이
세상과 그 모든 주민이 황폐해진다.
 
6 그분의 노기 앞에서 누가 버틸 수 있으랴?
그분의 타오르는 분노에 누가 맞설 수 있으랴?
그분의 진노가 불같이 쏟아지니
그분 앞에서 바위들이 부서진다.
 
7 주님은 선하신 분.
환난의 날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분.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을 알아주시는 분이시다.
 
8 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넘쳐 흐르는 홍수로 끝장내시고
당신의 원수들을 어둠 속까지 쫓으신다.
 
유다와 니네베에 내리는 신탁
9 너희는 주님께 무슨 음모를 꾸미느냐?
그분은 모조리 끝장내시는 분
어떤 적대자도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10 그들은 가시나무처럼 뒤엉키고
술고래처럼 곯아 떨어졌다.
그들을 바싹 마른 검불처럼 타 버리리라.
 
11 주님을 거슬러 악을 꾀하는 자
사악한 일을 꾸미는 자가
너에게서 나왔다.
 
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빈틈없고 그토록 많아도
잘려 나가 사라지고 말리라.
내가 너를 괴롭혔지만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으리라.
 
13 이제 나는 그가 너에게 메운 멍에를 부러뜨리고
너를 묶은 사슬을 끊어 주리라."
 
14주님께서 너를 거슬러 명령을 내리셨다.
"다시는 너의 이름을 이을 자손이 나지 않으리라.
나는 조각 신상과 주조 신상을
너의 신전에서 없애 버리고
네 무덤을 파 놓으리니
네가 쓸모없기 때문이다."
 
2
1 보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
평화를 알리는 이의 발이
산을 넘어온다.
유다야, 축일을 지내고
서원을 지켜라.
불한당이 다시는 너를 넘나들지 못할 것이다.
그는 완전히 망하였다.
 
2 파괴자가 너를 치러 올라갔다.
성채를 지키고
길을 살피며
허리를 동여매고
힘을 모두 모아라.
 
3 약탈자들이 그들을 약탈하고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들을 망쳐 버렸지만
정녕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예처럼
야곱의 영예를 되돌려 주시리라.
 
니네베의 패망
4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군사들은 자주색 옷을 입었다.
그가 전열을 갖추는 날
병거의 쇠붙이들은 불타는 듯하고
창들은 물결 친다.
 
5 병거들이 자리에서 치닫고
광장에서 앞 다투어 달려가니
그 모습이 횃불 같고
번개처럼 여기저기 번쩍인다.
 
6 그가 군관들을 부르자
그들은 비틀거리면서도 나아간다.
그들은 성벽으로 서둘러 가서
화살 막이를 세운다.
 
7 강의 수문들이 열리니
왕궁은 불안에 떤다.
 
8 왕후는 끌려 나와 사로잡혀 가고
시녀들을 비둘기 소리처럼 한숨지으며
가슴을 친다.
 
9 오래전부터  물웅덩이 같던 니네베.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멈추어라. 멈추어라!" 하고 소리치지만
돌아보는 자 아무도 없다.
 
10 너희는 은을 털어라! 금을 털어라!
보물이 얼마든지 쌓여 있다.
온갖 값진 기물들이
수북히 쌓여 있다.
 
11 황량, 황폐, 폐허!
심장은 녹아 내리고 무릎은 후들거리며
허리는 모두 떨리고
얼굴을 죄다 하얗게 질린다.
 
12 사자들의 굴이 어디 있느냐?
새끼 사자들의 소굴이 어디 있느냐?
수사자와 암사자와 새끼 사자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드나들던 그곳.
 
13 그 수사자가 새끼들에게 먹을 것을 넉넉히 찢어 주고
암컷들에게 먹이를 잡아 주더니
제 바위 굴을 먹이로,
찢어 놓은 고기로 제 굴을 가득 채우더니.
 
14 보라,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의 병거를 연기 속에서 불태워 버리고
칼이 네 새끼 사자들을 삼키게 하리라.
또 너의 먹이를 이 땅에서 없애 버리고
다시는 전령들의 전갈이 들려오지 않게 하리라
 
3
1 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
 
2 채찍 소리
요란하게 굴러가는 바퀴 소리
달려오는 말
튀어 오르는 병거
 
3 돌격하는 기병
번뜩이는 칼
번쩍이는 창
수없이 살해된 자들
시체 더미
끝이 없는 주검.
사람들이 주검에 걸려 비틀거린다.
 
4 수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마술사가 되어 사람들을 홀린 탓이다.
불륜으로 민족들을,
마술로 부족들을 팔아먹은 탓이다.
 
5 보라,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네 옷자락을 얼굴 위로 걷어 올려
네 알몸을 민족들이 보고
네 치부를 왕국들이 보게 하리라.
 
6 나는 너에게 오물을 던지고
너를 욕보이며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라.
 
7 너를 보는 자마다
너에게서 달아나며
"니네베가 망하였다!
누가 그를 가엾이 여기겠느냐?" 하고 말하리니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해 줄 자들을 찾으랴?
 
8 네가 티베보다 낫단 말이냐?
나일 강 곁에 자리 잡아
강물이 둘러싸고
바다가 방어벽이며
물이 성벽인 그곳.
 
9 에티오피아가 그 힘이 되고
이집트도 끝없이 그 힘이 되어 주었다.
풋과 리비아인들은 그 협조자들이었다.
 
10 그러한 테베도 유배를 가고
포로로 끌려 갔다.
젖먹이들도
거리 모퉁이마다 내동댕이쳐지고
귀족들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으며
고관들은 모조리
사슬로 묶였다.
 
11 너도 얼이 빠져
숨어야 하리라.
너도 원수를 피해
숨을 곳을 찾아야 하리라.
 
12 너의 모든 요새는
첫 열매들이 달린 무화과나무 같다.
그것들은 흔들기만 하면
먹을 사람의 입에 떨어진다.
 
13 보라, 네 군대를!
네 한가운데에 있는 그 군대는 여자들뿐이다.
네 땅의 성문들은
원수들에게 활짝 열리고
그 빗장들은 불이 삼켜 버린다.
 
14 포위에 대비하여 물을 길어 두고
요새들을 튼튼하게 하여라.
흙 밭에 들어가
진흙을 밟고
벽돌 찍는 틀을 잡아라.
 
15 거기에서 불이 너를 삼키고
칼이 너를 베어 버리리라.
불이 누리 떼를 삼키듯 너를 삼켜 버리리라.
 
누리 떼처럼 불어나고
메뚜기 떼처럼 불어나 보아라.
 
16 너는 상인들을
하늘의 별들보다 더 많게 하였다.
그러나 누리 떼는 허물을 벗고 날아가 버리리라.
 
17 네 수비병들은 메뚜기 떼처럼 많고
네 관리들은 풀무치 무리 같다.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붙어 있다가
해만 뜨면 날아가 버리니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18 아시리아 임금아
네 목자들이 졸고
군관들은 드러누워 있다.
네 백성이 산에 흩어졌으나
모을 자가 하나도 없다.
 
19 네 상처는 아물 길 없고
부상은 나을 길이 없다.
네 소식을 듣는 이들은 모두
너를 두고 손뼉을 쳐 댄다.
너의 끊임없는 악행을
겪어 보지 않은 이가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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