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말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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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숙 [rmhrmk] 쪽지 캡슐

2003-07-16 ㅣ No.2127

 

말을 위한 기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 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볼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다른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게했을

언어의 나무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위해 때로는 진통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하여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를 닦는 마음으로 말하게 하소서.

 

언제나 진실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있는 말을 닦게 하소서.

 

좀더 겸손하고 좀더 분별있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나날이 깨어있는 마음, 새로운 마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소서.

 

                                                      퍼온글

 

혀는 악의 불씨

 

우리는 모두 실수하는 일이 많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잘 다스릴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말은 입에 재갈을 물려야 고분고분해집니다.

그래야 그 말을 마음대로 부릴수가 있습니다.

또 배를 보십시오 거센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크디큰 배라도 아주 작은 키 하나로 조종됩니다.

그래서 키 잡이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 배를 마음대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혀도 인체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엄청나게 허풍을 떱니다.

아주 작은 불씨가 굉장히 큰 숲을 불살라 버릴수도 있습니다.

혀는 불과 같습니다.혀는 우리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고 세상살이의

수레바퀴에 불을 질러 망쳐 버리는 악의 덩어리 입니다.

그리고 혀 자체도 결국 지옥불에 타 버리고 맙니다.

인간은 모든 들짐승과 새와 길짐승과 바다의 생물들을 길 들일수 있고

또 지금까지 길들여 왔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혀를 길들일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휘어감기 어려울 만큼 악한 것이며 거기에는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내 형제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같은 샘 구멍에서 단 물과 쓴 물이 함께 솟아 나올수 있겠습니까?

내 형제 여러분 무화과나무에 어떻게 올리브 열매가 달릴수 있으며 포도 덩굴에 어떻게 무화과 열매가 달릴수 있겠습니까?

짠 물에서 단 물이 나올수는 없습니다.                                 

                                                 야고보서 3장2-12.

 

오늘은 제 입을 다스릴수 있는 지혜를 주시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눌수있는

도구되게 하소서.

 

어머니 오늘도 저를 도와주소서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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