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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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2-01 ㅣ No.3071

다해 연중 제 4주일

 

복음 : 루가 4, 21-30

 

하느님의 능력을 가로막는 편견

 

오늘 복음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들 마음 안에 있는 인간적인 편견과 선입견들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 그 사랑을 우리 자신이 먼저 거부하지는 않았는지 한번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의 좁은 마음과 가려진 눈으로 하여금 그들은 놀라운 구원의 체험의 기회를 상실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그들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잘못은 아닌 듯 싶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지역감정이나 학연 등에 얽매이는 사람들... 입으로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면서 육체를 사용하는 노동직을 무시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처럼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은 사람과 사건의 본질을 놓쳐 아주 중요한 것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하느님의 능력을 발견하려 할 때, 어린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형제 자매들을 대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하느님의 능력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세상을 왜곡시키는 온갖 편견들을 거두어내고 하느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청해야겠습니다. 흐리지 않은 맑은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차고 넘치도록 저에게 은총을 주시는 그분의 사랑을 맘껏 체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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