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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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2-10 ㅣ No.3089

다해 연중 제 5주간 화요일

 

복음 : 마르 7,1-13

 

우리를 슬프게 하는 전통

 

바리사이와 율사들이 지키던 율법들은 대개가 사람이 만들어 놓은 규정, 틀이었습니다. 그 틀 속에 사람들이 맞추어 살아가던 시대였습니다. 그것을 어기면 사람 취급을 하지 않던 시대! 그들은 오늘도 율법 규정을 지키지 않는 제자들을 놓고 이렇쿵 저렇쿵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규정을 하느님의 것인 양 가르치지 말라고 말입니다. 우리도 자칫 전통에 얽매여 전통만을 고집하다 보면 이런 실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도 전통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든지 규칙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전통이 있고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느님께 가는 우리의 길을 막아서는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걷어치울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야 입술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주님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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