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22/07/2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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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7-08 ㅣ No.5093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22/07/26 화요일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하셨습니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습니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영명축일을 맞이하시는 분들 축하드립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쉬러 가십니다. 제자들이 집에 들어가 밭의 가라지 비유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자 예수님께서는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마태 13,37-40)

 

우리는 마지막 날 아버지 하느님의 심판 때에 불에 태워질 가라지인가 아니면, 좋은 열매를 맺은 좋은 씨로 판정을 받을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 날 우리에게 내려질 판정은 아마도 오늘 우리가 이웃과 사회에서 그야말로 나를 향해, '보면 반가운 사람', '보면 편안한 사람', '다시 보고 싶은 사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인가의 여부와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어떰 면에서 보고 싶어 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지도 판단의 기준이 되겠지만 인격과 신앙 안에서 좋은 씨요, 오늘 우리가 기리는 성인들처럼 스스로 좋은 열매를 맺은 인생이기를 바랍니다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43)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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