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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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욱 [pamong] 쪽지 캡슐

2001-12-01 ㅣ No.1805

 

    술

                     권 세례자 요한

 

정직하게 산 자는

 

부드러움의 깊이를 안다

 

물의 부드러움

 

불의 부드러움

 

살의 부드러움이 만나

 

육체가 얼마나 슬픈 악기인가

 

조율한다.

 

 

필명(波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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