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커피를 마시며..
지금 제 옆에 따뜻한 김,
모락 모락 피어 나는 커피가 한 잔 있어요.
제가 유독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지요.
아마도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인가봐요.
커피를 마시는거,
그 향과 맛 때문이라기 보다는
앞에 앉은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커피를 함께 마시는 그 사람의 눈빛,
이야기, 마음의 향기를 맡는거...
커피의 편안한 향이 함께 하듯이
앞에 앉은 사람과의 따뜻한 내음이 가득하고...
가을을 닮은 커피 한잔 준비할께요.
함께 하실래요.
따뜻한 마음의 가을 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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