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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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7-08 ㅣ No.5094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22/07/27

 

우리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반기고 기쁘게 맞이하는 사람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그 사람의 인격이 존중받고 귀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나를 반기고 나에게 잘해 주는, 이른바 나와의 연관 관계와 이해관계 때문입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하늘나라를 귀하게 여기는 이들이 선택하고 헌신하는 하늘 나라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마태 13,44-46)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주 하느님께서 정성을 다해 창조해 내신 아버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이 시대와 사회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와는 별도로, 존재 그 자체로 존귀하고 소중한 하느님의 생명을 지닌 존재입니다. 우리가 아버지 하느님께로부터 받아서 품은 하느님의 생명이 우리의 가슴 속에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어린아이, 직업과 나이, 민족과 문화 차이에도 불구하고 각자 소중하고 존엄한 생명의 빛을 발견하고 서로를 보물로 여겨 존중하고 배려하며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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