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누군가의 마음을 알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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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ki [zenki] 쪽지 캡슐

2002-03-06 ㅣ No.5468

 

 

 

가을날...

단풍이 무르익은 산을 바라보며

특별히 한 색을 고집해서

아름답다 표현하는 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녹색의 푸르름이 있는 반면에

붉은 빛을 뽐내는 나무도 있을테고

갈색... 노란색...

그 외의 여러가지 색의 조화를

바라보며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세상을 한 없이 아름답게 보는 색...

상대의 아름다움만 보게 하는 색...

누군가를 늘 웃음짓게 만드는 색...

...........

 

반면에

세상을 부정적인 시야로 보는 색...

뭔가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게 하는 색...

사람에게 상처주는 색...

 

 

......................

 

 

 

하지만 이 많은 것들이

적절하게 혼합되었을때...

한 사람의 모습은

여러 색의 어우러짐으로 산 전체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과 다를바 없고...

다각면의 시각은 세상의 고통도

기쁨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그 만의 삶의 향기며 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색이 어우러져 있음에

추하지 않고...

빛의 삼원색처럼

여러 색의 혼합체면서도

결코 어둡지 않고

투명하고 담백한 색이 나오듯.

어떤 색의 삶도, 어떤 색의 마음도

세상을 살아나감에 있어 불필요하다,

나쁘다 평가할 수는 없을거라고.....

 

 

 

내가 남의 영혼을 평가 함도...

남에게 내 영혼이 평가 당함도...

모두 각자에게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 색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이 모든 색은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게나

모두 내포되어 있는 ...

어쩌면 불필요한 면도 있지만

누구나 가지게 되는

삶의 다중적인 요소일겁니다.

 

 

 

누군가를 바라본다면

단풍 들은 산의 구성 색을 바라볼게 아니라

그 산 전체의 아름다움과 색의 조화를

바라볼것이며...

누군가의 마음을 알려한다면

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읽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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