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1절 -26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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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을 돋우어 주리라.
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남족의 땅에서 온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 하고 말하였지.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나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
너를 다시 세우려는 이들이 서두르니 너를 허물던 자들과 너를 부수던 자들이 너에게서 물러간다.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너에게로 모여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그들을 모두 패물처럼 걸치고 그들로 신부처럼 치장하리라.
너의 폐허와 너의 황무지 황폐해진 너의 땅이 네가 살기에는 이제 너무 비좁게 되고 너를 집어삼키던 자들은 멀어져 가리라.
잃었던 네 자식들이 너의 귀에다 대고 "이곳은 너무 비좁으니 제가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넗혀 주셔요." 하고 말하리라.
그러면 너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리라. "누가 나에게 이 아이들을 낳아 주었지? 나는 자식들을 다 잃고 다시 낳을 수도 없는 몸이 되어 유배당하고 쫓겨났었는데 이 아이들을 누가 키워 주었지? 나 혼자 남아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 까?'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민족들에게 내 손을 쳐들고 겨레들에게 내 깃발을 올리리라. 그러면 그들은 네 아들들을 품에 안아 데려오고 내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오리라.
임금들은 너의 시종이 되고 그들의 왕비들은 너의 부모가 되리라.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너에게 경배하며 네 발의 먼지를 핥으리라. 그때에 너는 내가 주님임을, 너를 고대하는 이들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음을 알게 되리라."
우리에게 전리품을 빼앗을 수 있느냐? 폭군에게서 포로들을 빼낼 수 있느냐?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용사에게서 포로들을 빼앗을 수 도 있으며 폭군에게서 전리품을 빼낼 수도 있다. 너를 대적하는 자에게 내가 대적하여 너의 자식들을 내가 구해 주리라.
너는 나의 압제자들에게 제 살을 먹게 하고 제 피를 포도주처럼 마셔 취하게 하리라. 그러면 모든 인간이 나 주님이 너를 구해 주는 이요 너의 구원자가 야곱의 장사임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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