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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 -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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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6-07 ㅣ No.2173

 

예루살렘에 대한 주님의 사랑

 

4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리라.

수치스러워하지 마라. 네가 창피를 당하지 않으리라.

네 젊은 시절의 부끄러움을 잊고

네 과부 시절의 치욕을 내가 다시는 회상하지 않으리라.

 

너를 만드신 분이 너의 남편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너의 구원자

그분께서는 온 땅의 하느님이라 불리신다.

 

정녕 주님께서는 너를

소박맞아 마음 아파하는 아내인 양

퇴박맞은 젊은 시절의 아내인 양 다시 부르신다.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지만

크나큰 자비로 너를 다시 거두어들인다.

 

분노가 북받쳐

내 얼굴을 잠시 너에게서 감추었지만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엾이 여긴다."

네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는 나에게 노아의 때와 같다.

노아의 물이 다시는 땅에 범람하지 않으리라고

내가 맹세하였듯이

너에게 분노를 터뜨리지도 너를 꾸짖지도 않겠다고

내가 맹세한다.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네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새 예루살렘

 

11  너 가련한 여인아, 광풍에 시달려도 위로받지 못한 여인아,

보라, 내가 석류석을 너의 주춧돌로 놓고

청옥으로 너의 기초를 세우리라.

 

너의 성가퀴들을 홍옥으로,

너의 대문들을 수정으로,

너의 성벽을 모두 보석으로 만들리라.

 

너의 아들들은 모두 주님의 제자가 되리라.

또 네 아들들의 평화가 넘치리라.

 

너는 의로움으로 굳건히 세워지고

압박에서 풀려나리니 네가 두려워할 일이 없으리라.

또 공포에서 풀려나리니 그것이 너에게 닥쳐오지 아니하

리라.

 

누가 너를 공격한다면 그것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누구든 너를 공격하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쓰러지리라.

 

보라, 내가 대장장이를 창조하였으니

그가 숯불을 피워

제가 쓸 무기를 만들어 낸다.

나는 또 파멸시키기 위한 파괴자도 창조하였다.

 

너를 치려고 만들어진 어떤 무기도 소용이 없고

재판에서 너를 거슬러 일어난 혀들은 네가 모두 패소시키

리라.

이것이 주님의 종들을 위한 상속 재산이며

그들이 나에게서 받을 승리다.

주님의 말씀이다.

 

마지막 초대

 

55

 

1  자,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 없이

술과 젖을 사라.

 

너희는 어찌하여 양식도 못 되는 것에 돈을 쓰고

배불리지도 못하는 것에 수고를 들이느냐?

들어라.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좋은 것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오너라.

들어라. 너희가 살리라.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이는 다윗에게 베푼 나의 변치 않는 자애이다.

 

보라. 내가 그를 민족들을 위한 증인으로,

민족들의 지배자와 명령자로 만들었다.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르고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너에게 달려오리니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그분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신 까닭이다.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을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맺음말

 

12  정녕 너희는 기뻐하며 떠나고

평화로이 인도되리라.

산과 언덕들도 너희 앞에서 기뻐 소리치고

들의 나무들도 모두 손뼉을 치리라.

 

가시덤불 대신 방백나무가 올라오고

쐐기풀 대신 도금양나무가 올라오리라.

이 일은 주님께 영예가 되고

결코 끊어지지 않는 영원한 표징이 되리라.

 

 

                    이사야 예언서 제3부

 

이방인들에게 내린 약속

 

56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행복하여라. 이를 실천하는 사람!

이를 준수하는 인간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는 이

어떤 악행에도 손을 대지 않는 이.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은 이렇게 말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나를 반드시 당신 백성에게서 떼어 버리시

리라."

그리고 고자도

"나는 마른 장작에 지나지 않는다." 고 말하지 마라.

 

정녕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안식일을 지키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며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고자들에게는

 

나의 집과 나의 울안에

아들딸들보다 나은 기념비와 이름을 마련해 주리라.

나는 그들에게 결코 끊어지지 않을 영원한 이름을 주리라.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모든 이들,

 

나는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나에게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리라.

그들의 번제물과 희생 제물들은

나의 제단 위에서 기꺼이 받아들여지리니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

 

쫓겨 간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는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나는 이미 모아들여진 이들 말고도

다시 더 모아들이리라."

 

이스라엘의 부패한 지도자들

 

9  들 짐승들아, 숲의 짐승들아

모두 와서 잡아먹어라.

 

그의 파수꾼들은 모두 눈이 먼 자들

아무 것도 모르는 자들.

모두 벙어리 개들

짖지도 못하는 것들.

드러누워 꿈이나 꾸고

졸기나 좋아하는 자들이다.

 

게걸스러운 개들

그들은 만족할 줄 모른다.

목자라는 자들이

알아듣지도 못한다.

모두 제 길만 쫓아가고

저마다 예외 없이 네 이익만 쫓아간다.

 

"오너라. 내가 술을 가져올 터이니

우리 독한 것으로 마시자.

내일도 오늘과 같으리니

더할 나위 없이 좋으리라."

 

의인의 죽음의 뜻

 

57

 

1  의인이 사라져 가도

마음에 두는 자 하나 없다.

알아보는 자 하나 없이

성실한 사람들이 죽어 간다.

그러나 의인은 재앙을 벗어나 죽어 가는 것이니

 

그는 평화 속으로 들어가고

올바로 걷는 이는

자기 잠자리에서 편히 쉬리라.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3  너희 점쟁이의 자식들아

간통하는 남자와 매춘부의 종자야

이리 오너라.

 

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느냐?

너희가 누구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너희 자신이 죄악의 자식들이며

거짓의 종자가 아니냐?

 

너희는 참나무들 사이에서,

온갖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정욕을 불태우고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갈라진 바위 밑에서 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친다.

 

골짜기의 매끈한 돌들이 너의 몫

바로 그것들이 너의 차지다.

그것들에게 너는 술을 부어 바치고

곡식 제물을 올렸다.

내가 이런 것들로 만족해야 하겠느냐?

 

너는 높이 솟은 산 위에

네 잠자리를 펴고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그리로 올라갔다.

 

너는 문과 문설주 뒤에

너의 기념상을 모셔 놓았다.

정녕 너는 나를 버리고서

옷을 벗고 네 잠자리로 올라가 자리를 넓게 폈다.

너는 네가 잠자리를 같이하고 싶어 하는 자들과

약조를 맺고 그 손을 바라보았다.

 

너는 기름을 가지고 멜렉에게로 가서

너의 향료를 아끼지 않았다.

너는 사신들을 멀리까지 보내고

저승에까지 내려 보냈다.

 

길을 많이 걸어 지쳤으면서도

"헛수고야." 하고 너는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네 손에 기운을 얻어

고단한 줄도 모르는구나.

 

누가 무섭고 두렵기에

너는 거짓말을 하고

나를 생각도 않으며

네 마음에 두지도 않느냐?

말없이 눈을 감아 준 내가 아니냐?

그랬더니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구나.

 

내가 너의 의로움과

너의 행실들을 밝혀내리니

그것들은 너에게 소용이 없으리라.

 

네가 부르짖을 때

네가 모은 우상들이 너를 구하게 해 보아라.

바람이 그것들을 모두 쓸어 가 버리고

입김을 앗아 가 버리리라.

그러나 나에게 피신하는 자는 땅을 상속받고

나의 거룩한 산을 차지하리라.

 

위로의 말씀

 

14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쌓아 올려라. 쌓아 올려라. 길을 닦아라.

내 백성이 갈 길에서 걸림돌을 들어내어라."

 

드높고 뛰어나신 분, 영원히 좌정하여 계신 분,

그 이름 '거룩하신 분' 께서 정녕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드높고 거룩한 곳에 좌정하여 있지만

겸손한 이들의 넋을 되살리고

뉘우치는 이들의 마음을 되살리려고

뉘우치는 이들과 겸손한 이들과 함께 있다.

 

나는 끝끝내 따지지 않고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안식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 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 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다

 

59

 

1  보라, 주님의 손이 짧아 구해 내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분의 귀가 어두워 듣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너의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느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가 너희에게서 그분의 얼굴을 가리어

그분께서 듣지 않으신 것이다.

 

너희 손바닥은 피로,

너희 손가락은 죄악으로 더러워졌고

너희 입술은 속임수를 말하며

너희 혀는 불의를 지껄인다.

 

정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

진실로써 재판하는 이가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이야기하며

재앙을 잉태하여 악을 낳는 자들뿐이다.

 

그들은 독사의 알을 까고

거미줄을 친다.

그 알을 먹는 자는 죽고

알이 깨지면 독사가 나온다.

 

그들이 쳐 놓은 줄은 옷이 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것으로는 제 몸을 덮지 못한다.

그들의 행실들은 악한 행실일 뿐이고

그들의 손바닥에는 폭행만이 들어 있다.

 

그들의 발은 나쁜짓 하러 달려가고

죄 없는 이의 피를 쏟으려고 서두른다.

그들의 생각들은 악한 생각 일 뿐이고

그들의 행로에는 파멸과 파괴만이 있다.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고

그들의 길에 공정이란 없다.

그들은 자기네 길을 비뚤게 만들어

그 위를 걷는 자는 아무도 평화를 알지 못한다.

 

죄의 고백

 

9  그러므로 공정은 우리에게서 멀리 있고

정의는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빛을 바라건만 어둠만이 있고

광명을 바라건만 암흑 속을 걸을 뿐이다.

 

우리는 눈 먼 이들처럼 담을 더듬는다.

눈이 없는 이들처럼 더듬는다.

대낮에도 캄캄한 듯 비틀거리고

몸은 건강하다고 하나 죽은 자들 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 곰처럼 으르렁거리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면서

공정을 바라건만 오지 않고

구원을 바라건만 우리에게서 멀리 있을 뿐이다.

 

정녕 너희 악행이 당신 앞에 많고

저희 죄가 저희를 거슬러 증언합니다.

참으로 저희 악행이 저희와 함께 있고

저희 죄를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을 거역하고 배신하였습니다.

저희 하느님께 등을 돌리고

억압과 반항을 이야기하였으며

거짓말을 품었다가 마음속에서부터 내뱉었습니다.

 

그래서 공정은 뒤로 물러나고

정의는 멀리 서 있어야 합니다.

정녕 진실은 장터에서 비틀거리고

정직은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진실은 자취를 감추고

악에서 떠난 이는 약탈을 당합니다.

 

주님의 오심

 

공정이 없음을

주님께서 보시고 언짢아하셨다.

 

그분께서는 한 사람도 없음을 보시고

나서는 자가 하나도 없음을 보시고 놀라워하셨다.

그리하여 그분의 팔이 그분을 돕고

그분의 정의가 그분을 거들었다.

 

그분께서는 정의를 갑옷처럼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셨다.

응보의 옷을 입으시고

열정을 겉옷처럼 두르셨다.

 

그분께서는 저마다 그 소행대로 갚으시니

당신의 적들에게 분노하시고

당신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시리라.

섬들에게 보복하시리라.

 

해 지는 곳에서 주님의 이름을,

해 뜨는 곳에서 그분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주님의 바람으로 휘몰아치는 급류처럼

그분께서 오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시온에게,

악행에서 돌아선 야곱 땅 사람들에게 구원자로 오시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것이 그들과 맺은 나의 계약이다._주님께서 말씀하신다._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내가 너의 입에 담아 준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히 네 입과 네 후손의 입, 그리고 네 자자손손이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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