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65장-6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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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6-10 ㅣ No.2175

 

우상 숭배자들에게 내린 벌

 

65

 

1  묻지도 않은 자들에게 나는 문의를 받아 줄 준비가 되어 있

었고

나를 찾지도 않은 자들에게 나는 만나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겨레에게

나는 "나 여기 있다. 나 여기 있다." 하고 말하였다.

 

나는 반항하는 백성에게

날마다 팔을 벌리고 있었다.

그들은 자기네 멋대로

좋지 않은 길을 걷는 자들,

 

정원에서 제사를 지내고

벽돌 위에서 제사를 지내고

언제나 내 얼굴을 맞대 놓고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백성,

 

굴 무덤 속에 들어가 앉고

은밀한 곳에서 밤을 지내는 자들,

돼지 고기를 먹으며

부정한 고기 국물을 제 그릇에 담는 자들이다.

 

"물러서서 나에게 다가오지 마시오.

당신 때문에 부정 타겠소. " 하고 말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내 코로 들어와 화를 돋우는 연기이며

온종일 타오르는 불길이다.

 

보라, 이것들이 내 앞에 기록되어 있다.

나는 가만히 있지 않고 기어이 되갚으리라.

그들의 품에다 되갚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산들 위에서 분향하고

언덕들 위에서 나를 모욕한

그들의 죄악과 그 조상들의 죄악을 함께 되갚으리라.

나는 먼저 그들이 받을 응보를 재고 나서

그들의 품에다 되갚으리라.

 

주님의 종들과 죄인들의 운명

 

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포도 송이에 즙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그 안에 복이 들어 있으니

그것을 으츠려뜨리지 마라.' 하고 사람들이 말하듯

나도 나의 종들을 위해 행동하여

그들을 모두 파멸시키지는 않으리라.

 

나는 야곱에게서 후손이,

유다에게서 내 산들의 상속자가 나오게 하리라.

내게 선택받은 이들이 그것을 상속받고

나의 종들이 거기에 살게 되리라.

 

나는 찾는 내 백성에게

시론은 양들의 목장이 되고

'아코르 골짜기'는 소들의 쉼터가 되리라.

 

그러나 너희는 주님을 버리고

나의 거룩한 산을 잊어버린 자들,

갓에게 식탁을 차려 올리고

므니에게 혼합주를 올리는 자들이다.

 

내가 너희를 칼에 맞아 죽도록 정하여

너희는 모두 살육에  몸을 내맡겨야 하리니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하지 않고

내가 말해도 너희는 듣지 않았으며

내 눈에 거슬리는 짓만 하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만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종들은 먹겠지만

너희는 굶주리리라.

나의 종들은 마시겠지만

너희는 목마르리라.

나의 종들은 기뻐하겠지만

너희는 수치를 당하리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워 환호하겠지만

너희는 마음이 아파 울부짖고

넋이 부서져 통곡하리라.

 

너희가 남긴 이름은

'이렇게 주 하느님께서 너를 죽이시리라.' 하고

내게 선택받은 이들이 저주하는 데에 쓰이리라."

그분의 종들에게는 다른 이름이 주어지리라.

 

땅에서 자신을 위하여 복을 비는 자는

신실하신 하느님께 복을 빌고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신실하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여라.

지난날의 곤경들은 잊혀지고

내 눈에서 사라지리라.

 

새로운 창조

 

17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 으로

그 백성을 '기쁨' 으로 창조하리라.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백 살에 죽은 자를 젊었다 하고

백 살에 못 미친 자를 저주받았다 하리라.

 

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그들이 지어 남이 그 안에서 사는 일이 없고

그들이 가꾸어 남이 그것을 먹는 일이 없으리라.

정녕 내 백성의 수명은 나무의 수명과 같고

내게 선택받은 이들은 저희 손이 이룬 바를 즐기리라.

 

그들은 헛되이 수고하지 않으며

자식을 낳아 끔직한 일을 겪지 않으리니

그들은 주님에게 복 받은 종족이며

그들의 자손들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부르기도 전에 내가 대답하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내가 들어 주리라.

 

늑대와 새끼 양이 함께 풀을 뜯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뱀이 흙을 먹이로 삼으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그들은 악하게고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진정한 예배

 

66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늘이 나의 어좌요

땅이 나의 발판이다.

너희가 나에게 지어 바칠 수 있는 집이 어디 있느냐?

나의 안식처가 어디 있느냐?

 

이 모든 것을 내 손이 만들었고

이 모든 것이 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굽어보는 사람은 가련한 이와

넋이 꺾인 이, 내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다.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자가 개의 목을 꺾는다.

곡식 제물을 올리는 자가 돼지 파를 바치고

분향제를 드리는 자가 우상을 찬미한다.

이들은 제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자기네 역겨운 우상들로 기꺼워하듯

 

나도 그들에게 가혹한 것을 선택하여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들이닥치게 하리라.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 아무도 없었고

내가 말하여도 그들은 듣지 않았으며

내 눈에 거술리는 짓만 하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만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의 구원

 

5  내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를 미워하는 동포들,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배척하는 자들이

"주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어

너희가 기뻐하는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게 해 보아라." 하

지만

수치를 당할 자는 바로 그들이다.

 

도성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

성전에서 들려오는 소리!

당신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시는 주님의 소리!

 

진통을 겪기 전에 해산하고

산고가 오기 전에 사내아이를 출산한다.

 

누가 이런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

누가 이런 일을 본 적이 있느냐?

한 나라가 단 하루 만에 탄생할 수 있느냐?

한 민족이 단 한 번만에 태어날 수 있느냐?

그러나 시온은

진통이 오자마자 자식들을 낳는다.

 

모태를 여는 내가 아이를 낳게 할 수 없겠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이를 낳게 하는 내가 나오지 못하게 막겠느냐?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너희가 그 위로의 품에서

젖을 빨라 배부르리라.

너희가 그 영광스러운 가슴에서

젖을 먹어 흡족해지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라."

 

이를 보고 너희 마음은 기뻐하고

너희 뼈마디들은 새 풀처럼 싱싱해 지리라.

그리고 주님의 종들에게근 그분의 손길이,

그분의 원수들에게는 그분의 진노가 드러나리라.

 

보라, 주님께서 불에 싸여 오시고

그분의 병거들은 폭풍과 같다.

격분 속에 당신의 분노를,

불길 속에 당신의 질타를 퍼부으시려는 것이다.

 

정녕 주님께서는 불로 심판하시고

당신 칼로 모든 인간을 심판하시리니

주님께 처형되는 자들이 많으리라.

 

한가운데에 있는 자의 뒤를 따라 정원에 들기 위하여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정결하게 한 뒤

돼지고기와 부정한 짐승과 쥐 고기를 먹는 자들은

자기네 행동과 생각과 함께 멸망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모든 민족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을 모으러 오

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보리라.

 

나는 그들 가운데에 표징을 세우고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을

타르시스와 풋, 활 잘 쏘는 루드

투발과 야완 등 뭇 민족들에게 보내고

나에 대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내 영광을 본 적도 없는

먼 섬들에 보내리니

그들은 민족들에게 나의 영광을 알리리라.

 

마치 이스라엘 자손들이

깨끗한 그릇에 제물을 담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오듯이

그들은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 동포들을 주님에게 올리는 제물로

말과 수레와 마차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리라.

_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정녕 내가 만들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서 있을 것처럼

너희 후손들과 너희의 이름도 그렇게 서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매달 초하룻날과 매주 안식일에

모든 사람이 내 앞에 경배하러 오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리고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나를 거역하는 자들의 주검을 보리라.

정녕 그들의 구더기들은 죽지 아니하고

그들의 불을 꺼지지 아니한 채

모든 사람들에게 역겨움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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