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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절 -9장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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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6-17 ㅣ No.2179

 

백성이 듣지 않은 탓이다

 

21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번제물들을 희생 제물에 섞어 그 고기를 먹어 치워라.

 

내가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 그들에게 번제물과 희생 제물에 대하여 이야기하거나 명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 될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불경의 비참한 결과

 

29  내 머리카락을 잘라 내던져라.

벌거벗은 언덕 위에서 애가를 높이 불러라.

주님께서는 당신 진노를 일으키게 한

이 세대를 내치고 버리셨다.

 

참으로 유다 자손들이 내가 보기에 악을 저질렀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역겨운 것들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 안에 들여놓아 그 집을 더럽혔다.

 

그들은 '벤 힌놈 골짜기' 에 토펫의 산당을 세우고 저희 아들딸들을 불레 살라 바쳤는데, 이는 내가 명령한 적도 없고 내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 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그곳이 더 이상 토펫이나 벤 힌놈이 아니라 '살육의 골짜기' 라 불릴 것이다. 그들이 묻힐 곳이 없어서 토펫에 시체를 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들 밥이 되어도 그것들을 쫓아내는 자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환호성과 즐거움에 찬 목소리와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멈추게 하리니 그 땅이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8

 

1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다. - 사람들이 유다 임금들의 뼈와 그 제후들의 뼈, 사제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 예루살렘 주민들의 뼈를 그들의 무덤에서 꺼낼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뼈는 그들이 사랑하고 섬기고 따라가고 붙쫓으며 예배했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군대 앞에서 흩어져, 다시는 거두어지거나 묻히지 못하고 땅 위에서 거름이 될 것이다.

 

내가 이 사악한 족속을 몰아낸 곳곳에서, 그 족속의 남은 자들은 모두 죽음을 삶보다 더 낫게 여길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비길 데 없는 완고함

 

4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지 않느냐?

누구나 빗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이 예루살렘 백성은

한 번 빗나가면 배반을 고집하느냐?

그들은 거짓에 사로잡혀

돌아오기를 마다한다.

 

내가 귀담아들어 보았으나

그들은 바른말을 하지 않고

아무도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하며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다.

모두 제 길로 돌아서니

싸움터로 내닫는 말과 같다.

 

하늘을 나는 황새도

제철을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때맞춰 돌아오는데

내 백성은

주님의 법을 알지 못하는구나.

 

거짓된 말과 주님의 말씀

 

8  그런데도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롭고

주님의 가르침이 우리와 함께 있다." 고 말할 수 있단 말이냐?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이

거짓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지혜롭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당황해하며 사로잡히게 되리라.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했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겠느냐?

 

예언자들과 사제들의 비리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 다른 이들에게 주고

그들의 밭도 정복자들에게 주리라.

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그들은 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평화롭다!"하고 말한다.

 

그들은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자들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징벌할 때  넘어지리라.

주님이 말한다.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13  내가 거두어들이려 할 때

-주님의 말씀이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하나도 없고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파리마저 말라 버릴 것이니

내가 그들에게 준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

 

무엇 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가?

모두 모여 요새 성읍들로 가

차라리 그곳에서 망해 버리자.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망하게 하시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시니

우리가 주님께 죄지은 탓이다.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이다.

 

단에서

그들의 말들이 내는 콧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군마들의 울음소리에

온 땅이 뒤흔들린다.

그들이 쳐들어와 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

성읍과 거기 사는 사람들을 집어삼킨다.

 

이제 내가 너희 가운데

길들일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보내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언자의 탄식

 

18  슬픔이 나를 덮쳐 오고

내 마음은 병들었다.

 

이 땅 저 멀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주님께서는 시온에 안 계신가?

시온의 임금님께서 그곳에 안 계신가?"

 

어쩌자고 그들은 우상들로 , 낯선 헛것들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는가?

 

수확이 끝나고 여름이 지났건만

저희는 아직도 구원받지 못하였습니다.

 

내 딸 내 백성의 상처 때문에 내가 상처를 입었다.

나는 애도하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길앗에는 유황도 없고

그곳에는 의사도 없단 말이냐?

어찌하여 내 딸 내 백성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는가?

 

아, 내 머리가 물이라면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살해된 내 딸 내 백성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울 수 있으련만!

 

진실이 사라지다

 

9

 

1  아, 광야에 내가 머물 나그네의 거처가 있다면

내 백성을 저버리고 떠나갈 수 있으련만!

참으로 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 배신하는 무리다.

 

그들은 자신들의 혀를 활 처럼 굽히고

그 땅에서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 판을 치게 한다.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옮겨 다니며

나를 알아 모시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이다.

 

누구나 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형제도 신뢰하지 마라.

형제들이 모두 사기꾼이요

이웃들이 모두 중상꾼이 되어 돌아다닌다.

 

모두 제 이웃을 속이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거짓을 말하도록 제 혀를 길들이고

죄에 무디어져 잘못을 뉘우치지도 못한다.

 

약탈에 약탈을,

거짓에 거짓을 더하며

그들은 나를 알아 모시기를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께서 개입하러 오시다

 

6  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제 그들을 제련하고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 딸 내 백성을 위하여 내가 달리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느냐?

 

그들의 혀는 죽음의 화살,

입으로 거짓을 말한다.

서로 제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

 

]이런 짓들을 보고서도 내가 그들을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이따위 민족에게

내가 되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재앙의 원인을 이해하는 현자

 

9  내가 산을 두고 울음과 곡을 터뜨리고

광야의 목초지를 두고 애가를 부르리라.

그것들이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고

가축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의 새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두 도망쳐 가 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예루살렘을 폐허 더미로,

승냥이 소굴로 만들고

유다 성읍들을

주민들이 없는 페허로 만들리라.

 

누가 이를, 이해할 만큼 지혜로울까?

누구에게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어

이를 선포하게 할 수 있을까?

어찌하여 이 땅이 망하게 되고

광야처럼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게 되었는가?

 

주님께서 대답하신다. "그들이 내가 자기들에게 세워 준 가르침을 저버리고 내 말을 듣지 않았으며, 그것에 따라 걷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가르쳐 준 대로 고집스럽게 바알들을 따라갔다.

 

-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이 백성에게 쓴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

 

내가 그들도 그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여러 민족들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지게 하겠다. 또한 내가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을 뒤쫓아 칼을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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