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감동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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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blue1004] 쪽지 캡슐

2000-06-17 ㅣ No.1836

 

           옛날에 소금인형이 살았습니다.....

          처음으로 바다를 보게 되었던 날...    

          소금인형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바다가 무언지도 모르는 채...

         "바다야.... 넌 뭐니?" 소금인형이 물었습니다.

         "난 나야... 너가 너인것처럼....

         날 알고 싶다면 네 발을 나에게 담구어 보렴.

         그러면 나를 알 수 있단다..."

         바다를 알고 싶었던 소금인형은

         바다의 말대로 발을 밀어넣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다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담구어버린 발만이 바다안으로 녹아들 뿐...

         "바다야! 그래도 난 널 모르겠어..."

         "그럼 몸을 던져 보렴..." 바다가 대답했습니다..

         소금인형은 너무 겁이 났지만..

         바다를 사랑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바다에 몸을 던진 소금인형은..

         형체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소금인형아! 넌 뭐니?"

         "음...

         난 바다야..."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알려고만 하지 말고..

         그 자체가 되도록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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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적인 글이여서 퍼왔습니다...

 퍼오고 보니 또 사랑이야기군요...^^

 그럼 주말 행복하게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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