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기냥 기분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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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jangji] 쪽지 캡슐

2000-07-03 ㅣ No.1956

겁나게 더운 월요일입니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전 택시걸이거든요..밥은 굶어도 차는 타고 다닌다!!)

성당에 온 저는 그 더위를 모르고 있었는데...

들어오는 교사들마다 다 울면서 들어오는 거에요!!

넘 더워서 눈이 안 떠진다나요??

그랬는데 아무 생각없이 장 보러 간다고 나갔다가

죽을뻔 했어요...!!!....!!!

오홋!! 이런 날씨에 방 안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기쁩니다.

나가서 일했다간 더위 먹기 딱!!이에요!!

오늘은 가위질 하는게 많아서요.. 하루죙일 가위질만 했더니 손가락 사이에 멍들었어요..

근데도 교사들이 더우니까 집에 가기 싫어서(뭐...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원래는 5시까지만 일하기로 했었는데(안 그러면 다음 날 일에 지장이 많거든요..워낙 중노동이라 충분히 먹고 쉬어야 해요...!!)

6시가 넘게 아무도 갈 생각을 안 합니다.

참!!

열심히 일한다구.... 많이 격려해주시고...

가끔씩...수박도 보내주시구....하드도 보내주시구... 하시는 본당 어른들과

가끔씩 오셔서 점심 해주시고 김치도 담궈다 주시고... 하시는 자모회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더욱 힘내어 열심히 어린이들을 위해 땀흘리겠습니다.

올해 신앙학교 주제는 교사들한테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네!! 저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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