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색다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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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agnes74] 쪽지 캡슐

2000-10-08 ㅣ No.1749

오늘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창밖에 별들도 오늘은 새롭게 느껴지고,

오늘의 강물을 어제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몇시간이 지나면,

저는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될것입니다.

잘 적응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두럽교, 무서워진다면

아무도 믿지 안을려 하겠지요...

그런데..

가끔은 그렇습니다.

 

오늘은 자식을 버리고, 떠나는 어미처럼

아니

버려진 자식의 심정으로

모든것은 그대로 인데,

저만 하나의 유성이 되어 떠나 버리는것 같아서..

슬프고 섭섭한 밤입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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