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주님께 바치는 교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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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4-11 ㅣ No.541

어제는 혜화동에서 교사총회가 있었습니다.

아... 햇갈리시면 안 되니까.. (초등부 입니다.)

전 주에 중고등부 교사축제가 있었다고 하던데...잼 있었다고(함 모군이)그래서 기대를 하고 갔었죠.

저희 본당 남교사 분이 " 괜찮은 여자 많이 오던데...."그렇게 말씀하시더군여(하여간 좀...밝히시는 분이라)

흠흠..... 그래서 저도 기대를 갖고 갔었져(*^^*)

그런데 가는길에 다른교사분이 그냥 회의 같은 거라고 그러시더라구여.실망스럽게 시리

카롤릭 청소년회관 3층으로 갔습니다.

우아~~~ 왠 회의 분위기??

아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콘서트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연합회에서 일하시는 분 중에

제가 전례 교사학교 갔을때 앞에서 소창하시던 분이 노래 하시더군여

우리는 그를 박신양이라 칭했습니다.

소리치르고... 거의 그 박신양 오라버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가까이서 봤을때는 몰랐었는데.. 멀리서 보니 과연 그는 박신양을 닮았더군여.

노래가 끝나고 이어지는 무대에

전 더 열심히 환소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젊으신 신부님들이 모여서 노래에서 연주까지.

우아~~ 전 그 속에 배상엽 신부님이 있을것이라는 예감이....딱~~~ 오더군여

정말 멋져~~~~

넋이 가간 저와 그리고 같은 본당 선생님 (수유동 츌신의)

거의 입을 다물지 못했더랍니다.

끝나고 집에 가는데 어머니교사분들이 하시는 말

신부님들 넘~~~ 멋지져??

기억에 남으셨나 봅니다. 하긴 제가 보기에도 넘~~~ 멋졌거든여

미사 봉헌시간에 10년근속 5년근속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10년간의 5년간의 교사생활을 봉헌하시기도 하였습니다.

그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져서 눈물이 났습니다.

전 그분들 만큼 주님께 봉헌할 교사생활을 하진 못했지만

그들처럼 오랜 시간의 교사생활을 봉헌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교사총회 20주년이 되었습니다.

20년동안 주일학교를 위해 애쓰신 모든 선생님들을 위해서(저를 가르친 선생님들도 있으시겠네여)

맘으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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