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고민

인쇄

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4-27 ㅣ No.635

저는 어떠한 문제로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듣는 과목 중에 저를 힘들게 하는과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수업을 지금까지 들어오면서

많은 갈등을 느낍니다.

교수님이 맘에 안 들고 과제가 많거나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제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고

그로인해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교과과정이 정상적으로 들어가면

2학년2학기에 들어야 할 과목인데.

작년에 고민하다가 한학기를 미뤄 버렸습니다. 졸업을 해야 하기 땜에 지금도 맘에 준비없이.... 신청을 하고 중간고사도 보았는데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저를 붙들어 줄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

제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제 자신이 이러한 문제를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데 있어서

제가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기에

혼자서 고민을 끙끙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저 혼자서 해결하기엔 힘이드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러고 있습니다.

날씨도 꿀꿀하고....

요즘엔 제가 무엇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희학과에서는 어린이날 즘에 부천에 있는 보육정보센터라는 곳에서 하는

2박3일의 행사를 주관하느냐고 다들 밤새고 난리인데.

혼자서 빠져나와서 저만 널널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할 일들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맘에 걸리는데

맘에 걸리는 행동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휴~~~~~~~~~~~~~~~~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