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나의 무심함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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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5-15 ㅣ No.703

어제 우연히 부엌 구석에 있는 화분을 발견했습니다.

 

전에 글을 올려었는데....지혜언니가 사준 허브 화분인데여.

 

글쎄... 제 무관심 속에 그 허브가

 

까맣게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때 선물을 받았었을때에는

 

기분이 넘~~~~~~~ 좋아서

 

열심히 길러야지.... 그러면서 몇일은 물도 두번씩 주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저의 슬럼프 속에 방치된 그 허브화분은

 

그 생명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의 무심함 속에 그 생명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에.

 

맘이 참 아팠습니다.

 

제가 그 화분을 제 소유로 만들지 않았더라면....

 

그 생명체를 지금도 생명을 이어나가고 있을겁니다.

 

에공.... 담 부터는

 

다른 모든일이 귀찮고 힘들어 져도

 

저에게 주어진 작은 생명체는 꼭 돌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만에 이레네 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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