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당신을 보았습니다. ...안시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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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철 [ginosco] 쪽지 캡슐

1999-04-29 ㅣ No.72

당신을 보았습니다.

이맘때 쯤일 꺼라 생각 했었는데...어제 혜화동 마로니에를 걸었습니다.

그곳에 당신을 보리라 예초에 생각했던 건 아니예요.

 

말년 휴가를 나오셨나요?

 

이리저리 목적없이 지나는 사람들 사이로 당신은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달맞이 나오신건 아니지요?

 

혼자 계신 당신이 좋았습니다.

말년 휴가라면 들어가시기 전에 한번 쯤 뵐 수 있겠지요?

 

현란한 술자리보다는

당신과 나를 위한 다정한 산책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신정동의 해피 투게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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