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삼대위증표를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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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웅 [hags] 쪽지 캡슐

2000-01-16 ㅣ No.415

얼마전 주일미사 후 박종목(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할아버지가 주고 가신 글....

 

 

김대중 대통령 각하

 

 

각하 귀 전의 근행이 함께 하시길 축원하오며 근간 국사에 얼마나 단함 하십니까? 와중의 상심을 끼쳐드리게 된 점 송구하오나 긴히 드려야 할 말씀이기에 무례를 끼쳐드립니다. 소견의는 우리나라의 삼대 위증표를 바꾸어야겠기에 각하를 비롯한 온 국민에게 호소드리는 바입니다. 속언에 이르길 우연에 일치란 말과 같이 우리 나라가 시종일판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보면 어느 시절의 국태민안 잘 살아온 적이 있었던가요? 좁은 강토의 삼국시절 분국 속국 또, 지금와서는 남북 분단국. 이와같이 험로를 걸어오며 수모를 당해 왔건만 그 누가 이 나라의 위증표를 한번 바꾸어 본 사실이 있었던가요? 한 사례를 들자면 아시다시피 일본국가는(사사레이시노이와 호도나리데 고겐 노무스마데) 그 뜻을 자잔 한시 모래알이 큰 바위가 될 때까지 이끼가 앉을 때까지라고 장내 몇 천 만년 유망과 희망 포구를 기원했거든 우리나라의 애국가는 그와 정반대로 ’마르고 닳도록’ 없어짐을 상징하며 하느님이 무엇을 어떻게 보호해 달라는건지 통 앞뒤가 맞지 않고 작가 뜻은 동해 물이 왜 마르고 백두산이 왜 닳겠나? 했겠으나 마르고 닳도록 하면 없어짐을 상징함이니 또 남산 위에 저 솔 나무 철갑을 두른 듯 철갑이라 함은 옛날 장수들이 전시에 입고 화살을 방지하는 방복이여거든 이를 두르고 잠시나 어찌 마음이 편하리요 또 바람이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바람 앞의 이슬이 마르고 떨어지거는 얻지 불변이라 하리오 작가 생각은 눈보라 비바람에도 솔 나무는 변함이 없다는 뜻이 였겠으나 표현이 부족했고 금번 작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해의 태양이 솟아오르니 세계를 비추고 백두산 천지는 넘쳐 흐른다. 먹고 쓰고 남아 흐른다는 뜻. 금수강산의 전기를 받았다함은 금같이 아름다운 산천에 옥같이 맑은 물을 받아 먹고 태어났으니 전기를 받았다 함이요 충효의 단일 민족은 우리 국민 밖에 없으니 하느님 보호하사 영애의 대한민국 영원히 기리 기리 빛나리

 

 

 

 

  신가사

 

동해의 태양이 솟아오르고 백두산 천지는 넘쳐 흐른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정기 받아 충효의 단일 민족 하느님이 보우하사

 

영애의 대한민국 영원히 기리 기리 빛나리.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태극기 온 국민 누구든지 이구동성 갈아야 한다 태극기 반이 청홍으로 남과 북이 아니라고 누가 부정하리요 우연의 일치다 갈아야 한다가 온 국민 여망이고

 

또한 국화 화려하고 아름다워야 할 국가의 얼굴을 상징함에도 불구하고 무궁화 아름답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어린 나무의 충해로 번식이 잘 안되는 나무 뜻은 나무가 어리니 큰 나무에 눌린다. 충해 심함은 타국의 침해를 당한다. 꽃 피고지고 끈기 있다 한마디로 오래나 살아 무엇하리요. 소견의는 일본의 벚꽃보다 먼저 피고 화려하고 나무도 큰고 강하여 매실 좋은 살구꽃 이것은 개인의 생각일뿐.

 

만 국민의 뜻에 따라 공개 모집하여 정중한 위증표를 갈고 닦아서 빛나는 삼천리 반석 위에 굳건히 세워 빛나는  금수강산의 명의를 이룩함이 우리가 해야할 사명이 아닐 넌지요. 만 국민의 여망이오니 대통령께서는 멍아를 메고 관대하신 처분으로 힘차게 이끌어 국가의 운세를 바꾸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국운을 기다리며 두손을 모아 기원하나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  박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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