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유림이는 반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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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nazababara] 쪽지 캡슐

2000-02-20 ㅣ No.414

어제 베로니카언니의 관면혼배후 청년환영의 밤후에... 선배 교사들과 후배교사들과... 정말 오랜 만에 초등부 옛교사들과...그렇게 즐겁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늦은시간 일찍 귀가 해야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집에 들어가는데

한 선배언니가 제 손을 잡으시고, 하시는 말씀이...

'데레사는 모든 일에 항상 열심히 하는 것같아 좋아~ 넌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을 자격이 충분해~'하시는 거예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요즘 이런 저런 개인 문제도 있고해서 기도도 많이 안하고...

미사도 형식적으로드리고, 고백성사도 안하고...

그렇게 탕자 처럼 지냈거든요.제가 생각해도 심할 정도로...

사실 교사회 일도 완전히 등지고 신경도 않썼어요.

그러던 목요일 후배 교사들의 초급교사 연수가 끝나는 날 상지 회관에서 같이 미사를 드리는데 조신부님께서 이런 강론을 하시더군요...

    '교사를 1년은 하는건 자신을 위해서, 2년은 일을 배우기 위해서, 3년은 학생들을 위해서, 4년은 교회를 위해서, 5년은 하느님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을 아는 것 그것이 전부입니다.'

제가 바로 하느님을 위해 일 해야하는 5년차 교사거든요....

많이 생각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눈물나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자신의 일꾼으로 절 선택하심을 감사드리고 앞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하루하루를 부끄럽지않게 후회없게 살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전 반성중...근신중입니다.

전 가끔 신앙이란것이 지키는 것이 어려워 무섭게 느껴질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럴때마다 하느님께선 어떠한 방법으로든 제게 깨달음을 주시고

저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 주세요... 그래서 전 하느님이 좋아요.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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