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초등부 교사들 안녕들 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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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진 [pravda] 쪽지 캡슐

1999-12-01 ㅣ No.765

안녕들하신가?

오래간만에 편지를 쓰는군.

오래간만이라고 혹시 나를 잊은건 아닌지 모르겠군.

축하할 일 하나와 슬픈 일 하나를 듣게 되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네.

 

*축하할 일 - 실비아선생님께서 내년에 우리 지구 부회장이 되셨다는군.

               열심히 하시게. 자주는 못하겠지만 선생님을 위해서 기도함세.

*슬픈 일 - 선정이에게 들었는데 내년에 어머니 교사로 바뀐다고 하더군.  

             지구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치는 자양동선생님들에게는 너무나 슬픈 일일거란 생각이

             드는군. 어머니 교사로 바뀌더라도 어린이들에게 퍼부었던   

             사랑을 어린이들과 주님께서는 아실테니, 서운하겠지만 교사회를

             떠나는 그 순간까지 지금처럼 멋진 모습 볼 수 있었으면 하네.

             그래도 우리에게는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리라는 희망과 기쁨이  

             있지 않는가.

 

조만간에 한 번 들르겠네.

날씨가 추워졌는데 몸 건강하게 잘들 계시고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시길 비네.

 

 

자양동 초등부를 사랑하는, 먼 곳에 있는 친구 헨리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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