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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복음 4장 1절~4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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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3-01-14 ㅣ No.192

 

4장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심

 

 1절: 예수께서는 요르단강에서 성령을 가득히 받고 돌아 오신 뒤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2절: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

      시지 않아서 사십 일이 지났을 때에는 몹시 허기지셨다.

 

 3절: 그 때에 악마가 예수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하여 보시오" 하고 꾀었다.

 

 4절: 예수꼐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고 성서에 기록되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5절: 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잠깐 사이에 세상

      의 모든 왕국을 보여 주며

 

 6절: 다시 말하였다. "저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저것은

      내가 받은 것이니 누구에게나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수

      있소.

 

 7절: 만일 당신이 내 앞에 엎드려 절만 하면 모두가 당신의 것이 될

      것이오."

 

 8절: 예수께서는 악마에게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예배하고 그분만

      을 섬겨라’ 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9절: 다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 내려 보시오.

 

10절: 성서에 ’하느님이 당신의 천사들을 시켜 너를 지켜 주시리라’

      하였고

 

11절: 또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손으로 너를 받들게 하시리라’

      고 기록 되어 있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12절: 예수꼐서는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 는 말씀이

      성서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절: 악마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유혹해 본 끝에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예수를 떠나 갔다.

 

갈릴래아 전도 시작

 

14절: 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가득히 받고 갈릴래아로 돌아 가셨다.

      예수의 소문은 그 곳 모든 지방에 두루 퍼졌다.

 

15절: 예수꼐서는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셨다.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16절: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 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17절: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18절: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19절: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절: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 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21절: 예수꼐써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22절: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칭찬하였고 그가 하시는 은총의 말씀에 탄복

      하며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수근거렸다.

 

23절: 예수꼐서는 "너희는 필경 ’의사여, 네 병이나 고쳐라’ 는 속담을

      들어 나더러 가파르나움에서 했다는 일을 네 고장인 겨리에서도

      해 보라고 하고 싶을 것이다" 하시고는

 

24절: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

      을 받지 못한다.

 

25절: 잘 들어라. 엘리야 시대에 삼 년 반 동안이나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고 온 나라에 심한 기근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에는

      과부가 많았지만

 

26절: 하느님꼐서는 엘리야를 그들가운데 아무에게도 보내시지 않고 다만

      시돈 지방 사렙다 마을에 사는 어떤 과부에게만 보내 주셨다.

 

27절: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 환자가 살고 있

      었지만 그들은 단 한 사람도 고쳐 주시지 않고 시리아 사람인

      나아만만을 깨끗하게 고쳐 주셨다."

 

28절: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는 모두 화가 나서

 

29절: 들고 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끌어냈다. 그 동네는 산 위에 있

      었는데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어 떨어뜨리려

      하였다.

 

30절: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자기의 갈 길을

      가셨다.

 

마귀들린 사람을 고치신 예수

 

31절: 그 뒤 예수꼐서는 갈릴래아의 마을 가파르나움으로 내려 가셨다.

      거기에서도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절: 그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에 듣는 사람마다 그 가르치심에

      경탄하여 마지 않았다.

 

33절: 때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가 들린 한 사람이 와 있다가 큰

      소리로

 

34절: "나자렛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읍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하느님꼐서 보내신 거

      룩한 분이십니다" 하고 외쳤다.

 

35절: 예수께서는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썩 나가거라" 하고 꾸짖

      으셨다. 그러자 마귀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사람을 쓰러뜨리

      고 떠나 갔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36절: 이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정말 그 말씀은 신기하구나!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명령하시니 더러운 귀신들이 다 물러 가지

      않는가?" 하면서 서로 수군거렸다.

 

37절: 예수의 이야기가 그 지방 방방곡곡에 퍼져 나갔다.

 

많은 병자를 고치신 예수

 

38절: 예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 때 시몬의 장모

      가 마침 심한 열병으로 앓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부인을 고쳐

      달라고 간청하였다.

 

39절: 예수께서그 부인 곁에 서서 열이 떨어지라고 명령하시자 부인은

      열이 내려 곧 일어나서 사람들을 시중들었다.

 

40절: 해질 무렵에 이집 저집에서 온갖 병자들을 다 예수께 데려 왔다.

      예수께서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모두

      고쳐 주셨다.

 

41절: 악마들도 여러 사람에게서 떠나 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

      니다!" 하고 외쳤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하셨다. 악마들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 여행

 

42절: 날이 밝자 예수께서는 그 곳을 떠나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수를 찾아 돌아 다니다가 예수를 만나자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붙들었다.

 

43절: 그러나 예수께서는 "나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하느님꼐서는 이 일을 하도록 나를 보내셨다"

      하고 말씀하셨다.

 

44절: 그 뒤 예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을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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