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한 소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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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환 [civilday] 쪽지 캡슐

2000-06-05 ㅣ No.998

한 소년이 모래를 쥐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었습니다.

 

소년의 손가락사이로 모래가 흘러 나왔습니다.

그것은 이별이었습니다.

 

소년의 손에 모래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그림움이었습니다.

 

소년의 손에서 모래가 반짝거렸습니다.

그것은 추억이었습니다.

 

소년이 손에 남은 모래를 털어도 ..

털어지지 않는게 있습니다.

.....

 

그것은 사랑의 여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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