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지난번 도보여행 떠나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문을 손보아 사베리오씨께 멜로 보내 드렸는데, 그 무렵 주인의 등쌀에 못 이긴 사베리오씨 컴퓨터가 병환중이어서 전달이 제대로 안 되었습니다.

수정판이 조금 나은 듯합니다.

글을 다듬는 사이에 엔젤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북받쳤으므로...

       엔젤의 기도

지극히 어지신 하느님,

저희에게 주님을 찬미하기에 맞갖은 능력을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여기 모인 저희가 엔젤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기간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순수한 열정을 지닌 젊은이들로

그 고리가 이어지게 하심 또한 감사하나이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

사랑에 불타는 천사들 세라핌처럼

저희도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불타오르고자 하나이다.

세속에 묻혀 사는 저희가

잠시 거짓된 몸짓으로 이 자리에 선다 하더라도,

소리 높여 주님을 찬미하면서

주님의 끊임없는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기쁨에 찬 신앙인으로 살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작은 일꾼이 되게 하소서.

주님,

모든 일이 주님 뜻대로 이루어짐을

저희는 믿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