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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기 14장 1절~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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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8-02-27 ㅣ No.8138

 
 
 
14장
삼손이 혼인하다
 
 1절: 삼손은 팀나로 내려갔다가 그곳에서 필리스티
         아 여자 하나를 보고서는,
 
 2절: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청하
         였다. "팀나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았
         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 여자를 제 아내로 맞아
         들여 주십시오."
 
 3절: 그러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말하였
         다. "네 동족의 딸들 가운데에는, 나의 온 백성
         가운데에는 여자가 없어서, 할례 받지 않은 필리
         스티아인들에게 가서 아내를 맞아들이려 하느
         냐?" 그래도 삼손은 자기 아버지에게, "그 여자
         를 제 아내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그 여자가
         마음에 듭니다." 하고 말하였다.
 
 4절: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주님께서 하시
         는 것인 줄 몰랐다. 그분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
         을 치실 구실을 찾고 계셨던 것이다. 그때에는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
 
 5절: 그리하여 삼손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팀나
         로 내려갔다. 그런데 팀나의 포도밭에 다다랐을
         때, 힘센 사자 한 마리가 그에게 으르렁거리는
         것이었다.
 
 6절: 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으므로,
         삼손은 손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 새끼 염
         소를 찢듯이 그 사자를 찢어 죽였다. 그러나 그
         는 자기가 한 일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알리
         지 않았다.
 
 7절: 삼손은 그 여자에게 내려가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여자가 삼손의 마음에 들었던 것
         이다.
 
 8절: 얼마 뒤에 삼손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
         러 다시 그곳으로 가다가 길을 벗어나, 죽은 사
         자가 있는 곳으로 가 보았더니, 그 사자 시체에
         벌 떼가 모여 있는데 꿀도 고여 있었다.
 
 9절: 그는 그 꿀을 따서 손바닥에 놓고 길을 가면서
         먹었다. 그리고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
         서 그 꿀을 드리니, 그들도 그것을 먹었다. 그
         러나 삼손은 그 꿀이 사자의 시체에서 나온 것
         이라고는 알리지 않았다.
 
10절: 삼손의 아버지도 그 여자에게 내려갔다. 삼손
          은 그곳에서 젊은 이들이 하는 풍속대로 잔치
          를 베풀었다.
 
11절: 필리스티아인들은 그를 보자, 동료들을 서른
          명 데려다가 그와 자리를 같이하게 하였다.
 
12절: 그때에 삼손이 그들에게 제안하였다. "내가 그
          대들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소. 잔치가 계속
          되는 이레 동안에 답을 찾아서 그 수수께끼를
          풀면, 내가 그대들에게 아마 속옷 서른 벌과 예
          복 서른 벌을 내겠소.
 
13절: 그러나 풀지 못하면, 그대들이 나에게 아마 속
          옷 서른 벌과 예복 서른 벌을 주시오." 그들이
          "당신의 그 수수께끼를 내놓아 보십시오. 한번
          들어 봅시다." 하고 응답하자,
 
14절: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먹는 자에게서 먹
          는 것이 나오고 힘센 자에게서 단것이 나왔다.
          " 그들은 사흘이 지나도록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다.
 
15절: 나흘째 되는 날, 그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말하
          였다. "네 신랑을 구슬러 우리에게 수수께끼를
          풀이해 주라고 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너와 네
          아버지 집안을 불태워 버릴 테다. 우리를 가난
          뱅이로 만들려고 초대한 것이냐, 뭐냐?"
 
16절: 그래서 삼손의 아내는 그의 곁에서 울며 졸랐
          다. "당신은 나를 미워하기만 하지, 사랑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내 동포들에게 수수께
          끼를 내놓고도, 나에게 풀이해 주지 않았지요."
          그러자 삼손이 말하였다. "이봐요, 내 아버지와
          어머니께도 알려 드리지 않았는데, 어찌 당신이
          라고 알려 주겠소?"
 
17절: 그러나 그의 아내는 잔치가 계속되는 이레 동안
          줄곧 삼손 곁에서 울어 댔다. 이렇게 들볶는 바
          람에, 삼손은 이레째 되는 날 마침내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이해 주고 말았다. 그리고 그 여
          자는 자기 동포들에게 그 수수께끼를 풀이해
          주었다.
 
18절: 이레째 되는 날 해가 지기 전에 그 성읍 사람들
          이 그에게 말하였다. "무엇이 꿀보다 더 달며 무
          엇이 사자보다 더 강하랴?" 그러자 삼손이 그들
          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이 내 암송아지로 밭을
          갈지 않았더라면 내 수수께끼의 답을 찾지 못하
          였을 것이오."
 
19절: 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다. 그리
          하여 삼손은 아스클론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서
          른 명을 쳐 죽이고 옷을 벗긴 다음, 수수께끼를
          푼 자들에게 그 예복들을 주었다. 그러고는 화를
          내며 자기 아버지 집으로 올라가 버렸다.
 
20절: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그의 들러리를 서 준 동
          료의 아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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