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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홍 [clemenskim] 쪽지 캡슐

2010-06-17 ㅣ No.7153

 
      안젤라 자매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냉담 끝에 다시 신앙으로 돌아와 봉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구교우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고, 혼인해서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성당을 다녔고,사회생활도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큰 아들의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술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신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떠나보내야'했습니다.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남을 해친 일도 없는데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반항심 때문에 성당에 가는 것을 끊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이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들 친구의 혼인식 때문에 성당에 들렀습니다. 그녀는 십자가를 보는 순간,가슴에 묻어 두었던 슬픔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옴을 느꼈다고 합니다 영영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주님이신데, 사실은 한 발짝도 멀어지지 않았음을 그날 이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살기를 바랍니다. 삶의 기쁨을 깨닫고 당당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심 깊은 이들만 챙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은총을 주고 계십니다 <오늘의 묵상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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