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살아가는 과정에서 순간의 감동을 느끼며..

인쇄

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1999-11-07 ㅣ No.572

느끼지 못했던 사이에 성당 마당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한잎 두잎 낙옆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평일에 가끔 혼자 성당에 와서 교사 회합실과

성당안에서 예수님을 잠시 뵙고

저의 부족한 신앙심을 좀더 두툼하게 다지기 위하여 기도도 가끔 하였지만

요즘에는 회사에서 가까운 명동성당으로 가는 습관이 들어

울본당에 들르는 일이 줄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은행나무는 새삼스레 반가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구 또...

한동안 교사 회합에도 참석못하고 소홀히 한 탓인지 오늘 주일미사는

저에게 반성의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

.

오늘 중고등부 학생회 임원연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차칸 학생들..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끝까지 따라주고

참여해준 우리 학생들이 어찌나 이뿌고 사랑스럽던지...

마지막에 굿뉴스에 가입하라는 공지를 하고 게시판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구구.....약발 끝내주네여..*^^*...

게시판에서 볼수 없었던 우리 학생들을 일케 게시판에서 만나게 되니

저절로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관심없을줄 알았던 학생들인줄 알았는데...

.

.

이렇게 교사회뿐만이 아니라 저의 모든 생활들..

물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

나의 일생은 순간순간이 모여 이뤄지는 것이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순가을 사랑하며 살겠다고 다시 다짐합니다..

.

항상.... 이런 다짐후에..

느끼는 것은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것...

그리구 또 하고 싶은 말은

전에는 혼자 스스로 되뇌이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말...

.

.

.

.

.                          

하느님 정말로 사랑합니다.♥♡♥♥♡

 



5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