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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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0-03-30 ㅣ No.1499

얼마전 집안에 급한 일이 발생하여 소형 승용차를 빌려 포항에 갔었다 핸들을 쥐고 가속 페달을 디립다 비벼 대니 비명을 질러댔다.

 속도계를 보니 시속 140-160을 오르내리며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 흔들어댔다 그날 왜 진이 다빠진 고물차를 혹사 했는지 죽고싶허 환장을 했었나보다 .

       

지금 나는 pc앞에 앉자 무딘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더듬 거리고 있다 머릿속의 생각과 손가락이 따로 놀고있으니 미치고 훈장 하겄다 이놈의 것은 밟는 장치는 없는겨.. ? 쓰잘대 없이 괜히 발에 힘만 간다.

 

요즘 신문방송에서 pc가 어떻고 인터넷이 우짜고 해대니 모르는척 할수도 없고하여  모니터만 처다보며 몇시간째 깔딱 거리며 만고강산 마냥 유라~~~ㅁ 할제 하는 녀석에게  "야 너 하고있는 것 좀 배울수없냐 ?..." 했다 "아바이 이거 배위서 무어 할려고요" 모니터에 처 박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되 물어온다 "사..사실 그그거"""속이 확 치민다

증말 왕년의 아,더,메,치다 기여다니는놈 거름마 가르치고 초 중 고 대 보내느라 내 고래 심줄 같은 돈을 네놈에게 처 바른 내가 처음으로 코 딱지 만큼 배움을 청했는디

"이 # # # (제목참조) 없는 놈아 " 이 말을 토해 내려는 순간  참자~~~ 숨을 멈추었다 그러자 육신이 견디지 못하고 뒤에서 바바빵~~~하고 방귀가 터쳐 나오고 말았다.

 내면에서 부르지졌다 "이놈아 왜 배울려고 하는지 알겄냐.다 망가진 육신 가래침이나 튀기며 비실 거리고 동내골목을 다니랴? 아니면 빨리 치매가 와서 방 벼락에 된장을 쳐 발라야 이 애비의 깊은 맴을 알겄냐,,,,

"젊은이 요.로.분 부모님에게 효도많이 하세요. 이 또한 하느님께서도 무척 좋아 하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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