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작은이여,그대등불을 밝혀라.

인쇄

김신희 [bronte] 쪽지 캡슐

2002-07-28 ㅣ No.2192

사도직이란..

사도들이 보고 들은 것들을 모아놓은 기록물들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들의 생활양식은 교회 역사의 어떤 시점에서든

바로 그 교회의 여러 사건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양식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사도적인 모습을 지니고자 한다면

미래를 지향하는 면모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보존해야 할 메시지는 이미 일어난 사실에 관한 소식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오게 될 것에 대한 내용도 지니고 있어야 하기 대문입니다.

교회는 사도직적인 구조안에서 새로운 시대 속에서도 과거의 사건을 다시 살려는 긴장감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만약 교회가 미래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과거의 것들에 스스로를 비추어 보기를 잃어

버린다면 사도적인 교회라고 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교회가 과거의 것에 집착한 나머지 모든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육화하지

못하거나 미래의 역사를 향하여 어떠한 메시지도 선포할 수 없다면

그교회는 사도적인 교회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S.Dianich, <교회, 친교의 신비> 중에서)



6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