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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minyong99]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1604

 

엽기적인 그녀

 

신림동에서 밤 10시까지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고 열쒸미 놀구 이써씀니답...

그런데 오늘은 부평에 사시는 고모집에 가기로 한 날이여씀니다...

더이상 놀면 안대게따구 생각한 겨누는 친구랑 헤어지구...신림역에서

지하철을 타구 신도림에서 인천행 열차에 몸을 실으려구 하구 이써씀다...

 

그래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옆에 술이 만땅 꼬른 여자하고 우연히 가치

기다리게 되씀니다. 연애인처럼 이뿌지는 아나도 개성있고 매력있는 마스크

청바지에 받쳐입은 노란티가 참 잘 어울리는 상큼한 아가씨여씀니다

나이는 한 24에서 25정도 되 보이는데.....

 

술먹어서 그런지...눈은 게슴치레 촛점은 엄꾸.가끔은 헛구역질을 하더군여.

" 우우우욱.....-_- "

말짱한 정신이면 정말 괜차는 아가씨 여씀다.....

 

기다리던 인천행 지하철이 와씀니다..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지하철을 타는 사람도 별로 없구..지하철안에도 한산했었습니다.

그녀와 저는 같이 타게 되었지요...물론 모르는 사이라 저는 지하철을

탄 반대편 문쪽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하철을 타자 마자 문 옆에 있는 쇠기둥에 기대더군여....

그런데 보통사람은 등을 기대고 서 있는데 그녀는 유별나게 배를 쇠기둥에

기대구 상체를 끄덕이며 불안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술먹구 하는 행동이 귀여워서 계속 지켜 보았습니다...

그녀의 앞에 그러니까 쇠기둥 옆이자 의자에 맨 가장자리에 앉아 있는

아저씨는 대머리 였습니다....(소갈머리가 엄떠군여....) 열씨미 신문을

보구 계시더군여....머리 바로 위에선 술취한 그녀가 끄덕끄덕~~~!!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그녀에게 신경을 쓰지는 않더군요......

저만 그녀를 지켜 보고 있었죠....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해씸다...몸을 미세하게 부르르 떠는듯 쉽더니........

 

우웨에에에에에액~~.......좌르르르르르르.....

 

네 그러씀다.......그녀가 갑짜기 앞에 앉은 대머리 아저씨 머리에...

일을 치는 그 순간...오로지 저 만이 그 순간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이써씀다..

 

그런데 오바이트를 하는 소리가 나자 지하철 그 칸의 모든 시선이

그 아가씨한테 쏠리더군여....그리고 나서 오바이트를 받은 대머리 아저씨에게

시선이 돌아가면서.....모두들 뒤집어 쥐더군요...

 

그 대머리 아저씨 머리위엔 면발이 마치 머리카락처럼 흘러 내림니다..

그것두 빨간 면빨이...아마 골뱅이 사리 인가 봄니다......

그리곤 어깨로....배로.....건데기와 국물이 뚝뚝뚝..........

 

그 아저씨....한 10초간 자신한테 먼일이 일어 났는지 깨닫지 못하는 눈치더니

보던 신문으로 머리를 쓰윽 하고 딱아 내더군요......기가 막히던지...

아무말도 못하시더군요.....아죠씨....넘 불쌍합니다....흑흑...

그런데.....일은 거기서 부터 터지고야 마라씀니다........

 

오바이트를 시원하게 하던 그녀...게슴치레 한 눈으로 저를 보더군요.

그리곤 넘어 지기 직전에 저한테 이러는 겁니다.....

 

" 자기야.......어어어...우왝...자기...왝... "

 

허걱....저보구 그 아가씨가 자기라고 한순간....그 지하철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저에게 쏠리더군요.......T.T..

 

" 으헉...뜨악....아가씨..누구세요?? 자기라뇨... "

 

제가 그렇게 악을 써 보아짜...이미 느져씀다...지하철의 모든 시선은

사시미가 되어서 절 째려보고 이써씀다...

 

^v^ ( 웃겨서 주글라구 하는 옆자리 아짐마 )

 

@.@ ( 옆문에 서 있던 여고생 )

 

-.& ( 술취해 자다가 벌떡 일어난 아저씨 )

 

●.● ( 쌍꺼풀 수술한 아가씨..밤에 왠 썬그라스.. )

 

^___^ ( 저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 대학생 )

 

ㅠ.ㅠ ( 이건 접니다...)

 

어떤 아저씨는 보던 신문을 둘둘 말아...저를 찔르려구 하구...어떤 아짐마는

학생 멍하니 머하고 있는거야...대체.....네...전 졸찌에 술취한 그녀의

애인이 되버려씀다.........

 

그 대머리 아저씨..오바이트를 닦다 말구 저를 부르시더군요....

 

" 학생...뭐해....이리 와봐....!!!! "

 

저 아저씨가 날 주기려는게 분명하다.....전 쪼라씀다......

주춤주춤....그 아저씨한테 가씀다.

 

" 빨리 학생이 뒤처리해..대체 여자친구가 저렇게 술을 마셨는데 옆에

안있구 뭐하는거야....자네 지금 제정신이야... "

 

" 네 아저씨 정말 죄송해요...이걸 어쩌죠.... T.T "

 

제 가방엔 그 흔한 휴지도 없었구...전 손수건 가튼거뚜 엄씀니다....

어쩔수 없이 티셔츠를 벗었습니다....울 이쁜 여동생이 사준건데.....

그리곤 아저씨 옷을 열쒸미 닦아 드렸습니다.....

 

일이 어느정도 수숩되니까....제 애인(?)한테 신경이 쓰였습니다..

지하철 문 앞에서 대짜로 뻐더서 자고 이떠군여...

 

전 겨우 애인을 들고...(사실은 다리한쪽을 잡꾸 질질 끌어씀다..)

의자쪽으로 가서 앉혔습니다......모두들 피하더군요...젠장...

 

다음 역은 부평역.....드디어 제가 내려야 함니다...

그런데 아무거뚜 모르고 자고 있는 이 아가씨는 어떠캄니까......

두고 내릴 수도 없습니다......아까부터 지하철의 사람들이 저만 봅니다.

아무리 깨울려구 해두 일어나질 안씸니다...엉엉....

 

어쩔수 없이 전 그녀를 들처 업꾸.....지하철을 내려씀다...

가냘퍼 보이는 그녀인데....업꼬 부평역 밖까지 빠져나오니깐...

온몸이 땀벅벅이 되더군요....................

 

이 일을 어쩜니까.....저 나쁜놈 아님뉘다...술먹은 여자 데꾸 다니기

싫습니다.....그것두 쌩판 모르는 여자...........

기회라구요??? 네 기횝니다...그냥 덥칠까여?....어쩔수 없이...

근처의 여관을 찾았습니다..

 

" 아짐마 방이쪄?? "

" 어머...색시가 떡이 됐네.. "

" 네 아짐마 방좀 주세요...혹 술깨는약 이떠엽?? "

 

그래서 전 그녀와 여관에 들어 가게 대씀다............

 

그녀는 기술도 조아씀니다...그러케 오바이트를 했는데 자기의 옷에는

전혀 안묻었더군요...옷을 벗길일도 엄써씀다.....그녀를 침대에 내팽기치구

나니....내가 왜 이러구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젠장...

 

거울을 보니 온통 땀에 뒤범벅이 댄....미친눔이 보이더군여......

 

’ 그래 여관에 들어온거...샤워나 하자.... ’

 

구석구석 예쁘게 잘 닦았습니다..땀 흘린뒤의 샤워..정말 기분 조아씀다.

그리곤 나왔는데 그녀 침대에서 어퍼져 코를 골더군여.....

정말 대책이 안서씀다.......

 

하지만 저 그러케 나쁜노미 아니기에......메모만 써씀니다....

아가씨....나중에 연락하세요....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남기고 나왔습니다.

 

그녀가 연락을 했을까요??? 궁금하시면........

그녀와의 추억이 너무나 만씸니다....(젠장 저나 해꾼....-_-;;)

네 그러씸다....증말 용감한 그녀 입니다......

다음날 바로 전화가 오더군여.............

 

 

[견우74]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2

 

그녀는 역시 용감해씀니돠...술이 떡이 대서...쌩판 모르는 남자한테

업혀서 여관까지 갔는데..(아무일 엄써씀다.. 아래 글보세엽...)

그 남자가 남겨논 메모를 보구 연락을 할 수 있는 여자분 계쉽니까??

혹쉬 계쉼 저한테 메일 주세요...머찐 남자친구 소개해 드림다!

 

네 그래씀니다....그녀는 일어나자 마자...제 메모를 보구..

저한테 전화를 한거시여씸니다...무식하면 용감하다구....

그녀는 분명 어제의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견우 : 여보세요

그녀 : 야 너 누구야 이 자식아~~ (역시 용감합니다...-_-;;)

견우 : 네? 누구세요??

그녀 : 나 지금 여관에서 니 메모 보고 연락하는데...

너 나와! 지금 당장 나와!

 

그래서 전 그 여관으로 다시 가게 대씀니다...그녀가 여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솔찍히 말 걸기가 무서워씀니다...어제일은

하나도 기억 못할텐데...다짜고짜..이 자식~~개쉑~~ 씹쌕!!

그러면서 너 나 어케 해써?? 너 콩밥 머거야대!! 일케 나옴 어캄니까.

 

견우 : 저기요

그녀 : 너냐?....(대뜸 너냐? 여씸니다..이 여자가 증말!!)

견우 : 네 전데여...근데...대뜸 반말을 하쉼니다?

그녀 : 야 배고프고 속쓰리다..밥머그러 가자

견우 : 네....

 

전 거기서 "네" 라고 바께 할 쑤 엄써씀다...함 당해보세여..ㅠ.ㅠ

 

가까운 해장국 집을 찾아서 들어 가씀니다.....

그녀는 참 잘 먹떠군여.. 기가 막혀씀니다...정말....그리곤 지꺼

다 먹꾸 제꺼를 보더니.. 야 먹는게 그게 모냐..안머글꺼면 내놔라..

그러면서 제꺼까지 먹는 거시여씸니다....젠장 나두 배고픈데....

 

그리곤 저보구 계산을 하라고 하더군여.... $.$...

 

그 담엔 그녀가 절 끌구 가씀니다..부평역 근처의 조그만 까펜데..

그녀는 이 근처에 사나 봅니다...길을 잘 아는거 보니깐....

그리곤 커피 2잔을 지멋대로 시키더니....역시 그러더군여...

 

" 계산은 니가 하는 거다..."

 

이런생각이 드러씀다...이 여자 모냐....절라...능수능란하다...

혹시 지하철에서 대머리 아저씨한테 오바이트하구 옆에 도와준 남자

배껴 먹는게 직업일찌도 모른다는........

 

그리곤 얘기를 하더군여..어제 일에 대해서...끊어진..필름처럼...

장면 장면만 기억이 났나 봅니다....이 여자 제 얼굴은 기억 못했지만

제가 자기를 도와준것두..쓰러지기 전에 저보구 " 자기야 " 라고

한것두 기억하구 이써씀다..

젠장....그러면 지가 나한테 보답을 해야 할꺼 아냐.....

 

그리곤 저한테 무떠군여....어케 된거냐구....전 그래서 그녀의

기억속에 끊어진 필름들은 하나하나 이어 죠씀니다........

그녀는 갑자기 슬픈 눈이 되더니...저한테 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어제 실연 당한 날이여땁니다..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지고

혼자서 술을 그렇게 떡이 되도록 마셔땁니다...그리곤 막 울더군여..

 

또 그 까페에 사람들이 전부 저를 쳐다 봅니다....

 

~.~ ~.~ ( 두리 나란이 앉아 이떤 커플 )

 

◎.◎ ( 아르바이트 여학생...)

 

-.-? ( 먼일인가 머리 긁고 있는 남자)

 

젠장 이 여자랑 가치 이씀 주위의 시선을 끌게 됨니다.....

그래도 제 정신일때 보니깐 진짜로 매력적이더군요...또 울고 있으니깐

제 마음도 아파 졌습니다...

 

까페를 나왔습니다....그리곤 그녀가 한마디 했습니다...

 

" 차비좀 죠라.... "

 

헉....전 택시타구 가라구 만원을 줘씀니다....저 너무 착하지

안씸니까?? 사실은 무서워서 그래씸다...이여자 생긴거 답지 안께

절라 터푸합니다...그리곤 저녁때 연락을 하겠다더군요...

 

저는 집이 서울이라..서울로 왔습니다...드뎌 그날 저녁...진짜로..

연락을 하는 그녀....정말 대책 안슴니다....저보구 다짜고짜..

부평역 아까 그 까페로 오라는 거쉼다.....어제..그리고 아깐 정말

고마웠다구...술한잔 머찌게 산다구 하더군여.....

 

여기는 부평역 그 까페.....그녀는 아까 돈이 없었나 봅니다..

집에 가서 옷 갈아 입꾸 이쁘게 화장을 한 그녀...진짜 달라 보여씀다.

김희선 보다 더 예뻐 보여씀다..

 

전 그녀와 술을 마시게 대씀니다...하지만 진짜 불안함니다...

술마시고 어제처럼 또 그러면 어쩜니까...이 여자 쏘주 반병을 연거퍼

먹는 겁니다...아무 말도 없이....

 

그리고 또 뻐더씀니다................젠장.....모냐모냐..T.T

 

겨우 반병 머꾸 뻐든거냐?? 그럼 어제도 반병먹꾸?? 증말 황당해씸다.

이번엔 내가 돈을 낼 쑤 엄따...그녀의 가방을 뒤져서 지갑을 꺼내씸다.

그리곤 그녀의 지갑에서 돈을 내씀니다...또 주민등록증도 바씀다...

 

760416-2******......충격저기여씸다...전 75년생! 생일이 빨라서

친구들은 다 74임다...그래서 74대우 바꾸 살구 이씁져...

젠장...나이도 어린게...대체 어케 대뜸 날 보구 반말을...내가 글케

어려 보연나 봅니다.....꿍시렁~ 꿍시렁~

 

전 또 그녀를 업어씀니다...제발 오바이트만 하지 말아라 하구...

그리곤 가씀니다.....어제밤 그 여관을....역시 어젯밤 그 아짐마가..

우리를 반기더군여...... 절라 친한척 합니다...

 

아짐마 : 오늘도 색쉬가 떡이 댄네....

견 우 : 네...아짐마..-_-;;

아짐마 : 얼릉 데꾸가 술깨는 약 사다 주께....

 

단골이 조킨 조은가 봄니다...약까지 사다준다구 하구.....

그리곤 그 여자를 눕혀 노쿠......자세히 보지 못했던 그여자의

얼굴을 뚜러져라...바씀니다........-_-;;

가슴도 뚜러저라...바씀니다..역시 이쁘더군요...

막 가슴이 막 설레씀니다...제 심장소리가 들립니다...두근두근..

 

이 여자 왠지 좋은 느낌이 듭니다....원래 이렇지 않은데

실연의 아픔이 큰것 같습니다...아마 술로 아픔을 달래려고 한것

같습니다..술도 별로 먹어 보지 않은 것 같구...

아무튼 불쌍했습니다...

 

전 그 다음날 월요일이라 학교를 가야 하는데....다 포기하구...

그 여자 옆에서 쪼그리고 자기로......그리곤 생각했습니다..

그래 이 여자 아픔을 한번 치료해보자....

 

지금 그녀와 전 애인이 되었을까요?? 애인은 아직 아니지만...

좋아한다 말하긴 가볍고 사랑이라 말하긴 무거운 사이가 대씀니다.

 

하지만 이 여자랑 사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그녀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전 다만 이 여자가 빨리 아픔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도와줘씀합니다.

 

그후로 벌써 지금까지 3개월이 흘러씀다...물론 무쟈게 많이 만나쪄.

저...그녀 3개월 만나면서 죽또록 고생해씸다..............

그리고 그만큼의 터푸한 그녀의 사연이 많습니다~

 

 

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3

 

참..기쁜소식..이제 저두 그녀한테 말을 놓씸니다.....그날밤...

그녀가 76년 생인걸 확인한 저는...그녀가 눈뜨자 마자 터푸하게...

그녀에게 말해씸니다......

 

견우 : 야 너 내가 며쌀쯤 대보이냐..세요.? (젠장 이말함서도 떨어씀다)

 

그녀 : 너? 글쎄....왜 그게 모가 중요한데? (사시미 눈임니다..)

 

견우 : 너 76년생이자나! 내가 오빠야 오빠!! 두글래 증말! 확끄냥!

(이라고 말해쓰면 얼마나 조아께씀니까..전 일케 말해씸다.)

 

" 저기 76년생이신것 같은데..제가 오빤데요...말을..쫌......."

 

그녀 : 아 그러냐?..너 며짤인데?...야..너두 그럼 말 놔라....

 

네 그래서 저두 말을 노케 대씸니다...먼가 쫌 억울하지만 전 뚜드려

맞지 안은 것만두 정말 다행이라구 생각함다....그녀는 저하구 참 묘한

인연이지요? 만난지 2박 3일만에 2박을 여관에 가구...지금 3일쨈니다.

 

그녀는 S대(S여대일쑤도 이꾸)를 다님니다. 저 또한 별볼일 엄는

놈이지만...대학생임니다....그녀는 수요일에 수업이 없구...저는

목요일에 수업이 없습니다...

 

며칠후 그녀에게 연락이 와씸니다...그녀는 오늘 수업이 없다며

당장 만나자구 하더군여.....저는 학교에 이써씀다...열쒸미..강의를

드꼬 이써쪄...그래서 지금은 수업중이고 오늘은 오후강의 까지

있어서 5시쯤에 나 되야 강의가 마친다구 해떠니.....대뜸...학교로

오게따구 하더군여.... 그녀가 한다면 전 못말립니다.....

 

점심을 먹구 오후 강의가 2시부터 시작임돠...시간은 2시 30분...

강의중인 강의실의 앞문이 쾅 하면서 열리더군여.......

 

모두의 시선이 쏠린건 당연함다.....지각을 해쓰면 조용히 뒷문으로

들어와야지 앞문으로 거뚜 요란하게 수업중에...드러오는 깡조은 여학생...

그리곤 이러더군요...

 

" 무슨학교가 강의실 찾기 디럽께 어렵네.. "...-_-;;

 

네 그러씀다...우리의 호푸..터푸한 그녀 여씀다.....T.T;

젠장...저는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후 잽싸게 엎뜨려서 자는 척 해씸다...

그녀가 못보길 바라면서..그리곤 숨막히는 몇초가 흘러씀니다....

 

뚜벅뚜벅...그녀가 걸어 오더군여....바로 저한테...

어케 저를 아라봐씰까여? 얼굴 절때 안마주쳔는데...

 

그러씸다..우리 어무이가 옷을 사라고 돈을 주면 전부 친구들이랑

술먹는데 돈을 쓰는 저는 옷이 한벌바께 엄씸다...그녀와 만나쓸때..

그옷을 그대로 입꾸 있는 저를 발견해씀니다....

 

세상이 원망 스러워씀니다...술도 원망 스러워씀니다...

친구도 원망스러워씀니다....진짜 세상을 등지고 시퍼씀니다..

그녀는 제 옆짜리에 퍽 하고 안떠군여.....

 

그때는 학기가 시작한지 한 두어달쯤 지나서 여쪄...학생들끼리는 대강

얼굴을 아는데 교수님은 학생 얼굴을 다 모릅니다....교수님은 그냥

지각을 한 용감한 여학생으로 생각 하셔쓸꺼쉼니다....

 

그리곤 수업이 계속 대씸니다.....그런데 여기서 웅성웅성..저기서

웅성웅성 그러더군여.....제 처음보는 여자애다....와..갠찬타야..

우리 학교에도 저런애가 이썬냐? ~! 이제 이 수업도 들을맛

나게따....

제 뒤에 안자이떤..우리꽈 눔이 제 목뒤에 다가 살짝 그러더군여....

 

" 형..옆에 앉은 여자애 디게 갠찮타.. 우리 수업끈나구 꼬쉬자 "

 

전 소그로 생각해씸니다 빙신...지랄...삽질.....

전 그녀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 세워씀다...그녀가 수업중에

제 손이라도 부뜰고 절 끌고 나가면 전 학교에서 완전히 왕따 댈껀

뻔해씸다....남은 수업시간 20분이 그렇게 길더군여.

 

그리고 수업이 끈나씸다....그녀가 절 아는척 할까바..제가 먼저

자리를 떠씀니다....그녀가 따라오더군여......

그리곤 이제 놀러 가자구 하더군여.....머냐..대체...

 

전 모범생일찌도 모릅니다!!! (이게 먼말이냐...) 사실 이 교수님은

한번만 결석을 하면 학점은 D 거기다가 지각함 더 하면 F 주기로

유명한 교수님이여씸다....

 

그래서 전 솔찍히 말해씸다...이번 강의는 땡땡이 못친다.....

차라리 날 주겨라.......주겨죠....그러더니 그녀가 의외로..얌전히..

알아따구 하더군요......

 

그리고 10분쉬고 강의가 다시 시작대씸니다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짜리 연강임니돠...2시간나마씸다..그런데 그녀가 없떠군여......

삐져서 간나? 아니면 얌전히 강의 끝날때까지 어디서 기다릴껀가?

전 글케 생각해씸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드러 오셨습니다...그리곤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 견우 출석 인정해 줄테니까 나가봐... "

 

" 네? 교수님? 왜요? "

 

" 아까 그 여학생 니 애인이라며? "

 

순간 강의실이 쥐죽은듯 조용해 져씸니다...모두들 부러운 눈초리

임니다.....핫핫핫......괘니 기분이 조씸니다....그런데 그녀가..

교수님한테 머라구 그래낄래 저 깐깐한 교수님이 가두 된다구

하시지.....증말 궁금해씸니다......그래서 전 모두의 부러움을

바드며...가방을 메구...강의실을 나와씸다....

 

문밖에 그녀가 이떠군요.........

 

" 야 너 교수님한테 뭐라고 한거냐? 저 교수님 이럴싸람이

아닌데......"

 

네.....그녀가 그러더군요.....

 

" 지금 낙태하러 가야 하는데 니가 애 아빠라구 해써 "..-_-;;

 

다른 사람이 이런말을 했다면 절대로 안 믿어쓸꺼쉼니다..그러나..

이 터푸하구 상큼한 그녀는 분명 그러고도 남을...부르르르르.....

 

예!!!!!...이건 진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는 일

아니게씸니까??? 젠장...전 망해씸다.....저의 캠퍼스 생활은 여기서

끝임니다.....전 그녀랑 아무일도 엄써씀다....

엉엉어엉~~.....

 

그 뒤론 그 수업에도 못들어 갑니다....그냥 F 받끼로 해씀니다..

애들이 왜 견우는 그냥 보내주냐구 항의를 하면서 휴강하자구 해땁니다.

그래떠니 교수님이 터푸한 그녀의 말을 그대로 애들한테 핸나 봅니다.

 

그리고 이젠 우리꽈 여자애들이 저한테 말두 안함니다...CAD 시간에

도면그려 제꺼까지 COPY 해서 내주던 영미조차도 절 짐승보듯 합니다.

 

그후론 한동안 어떤 수업을 들어가도 웅성웅성....웅성웅성~!

뒤가 절라 야려씸니다.....귀 꼬녕도 이유엄쒸 아파씸다...

 

1999년 3월 22일 육군병장으로 예편!...원대한 꿈을 앉고 복학!! 그리곤

약 2달만에...우리과의 왕따가 대씸다....

 

제가 불쌍하지 아느쉼니까???

 

그녀의 행패는 여기서 끈나지 안씸니다...

지금까지 3개월동안 죽또록 고생해씸다....아프로 얼마나 더 고생할찌

머름니다.......

 

참.....그녀 때무네 못들은 그 과목 제 학점은 B가 나와씸다...

그 뒤로 수업한번 안드러가구....시험만 봤는데.... 교수님께서

제사정(?)을 딱하게 여기시구 선처를 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전 더 왕따 대씸니다..사실 그 교수님 수업 진짜 뼈빠지게 해야

겨우 B를 맞꺼든요....A가 한꽈 120명이면 한두명 이쑤똥 말똥임다..

 

조교형이 그러더군요....전무후무한 일이라며..아마 아프로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대는 전설로 고이고이 간직댈꺼라구

 

 

견우74] 그녀와의 석촌호수~

 

그녀는 항상 주말이 아니면 수요일에 저를 만나려구 합니다...

특히 수요일......이유는 아시져?? 네...이유를 아시는 분들 감사함다.

지금까지 글을 다 읽어 주셔꾼여..제가 여러분 때무네 삶니다...

 

수요일은 그녀의 수업이 없는 날입니다...하지만 저두 마찬가지 입니다.

저번 글에 써뜨시...수요일에 그녀가 저희 학교에 와서 학교를 난장판을

만들어 놔끼 때무네 전 수요일에 들어 있는 강의는 안듣습니다...

아니 못듣습니다....등록금 열라 아깝씸니다.....$.$

 

어김없는 수요일 저는 학교가기를 포기하구 집에서 대기중이여씸다..

물론 그녀의 사전 연락은 엄써찌만...만약 그녀가 저희 집 근처에

와서 10분안에 안나오면 둑는다! 라고 하면 전 10분 안에 나가야 함다.

 

언젠가 제가 집 있는데 그녀한테 전화가 와씀다......그리곤 제게

그러더군여.....

 

" 지금 신도림역인데 30분 안에 눈앞에 나타나라

내 손에 지금 소주 한병 들려 있다.." ....T.T

 

저희 집은 신당동임니다...당산대교가 안끈겨써두 신도림까지 30분안에

도착하기란 지하철론 불가능하져.....택쉬 타씸니다....

네 그녀는 정말 소주 한병을 손에 꼭 쥐고 이써씀다...아마 제가 30분

안에 안나타나면 전부 마셔 버려쓸찌도 머름니다....정말 무섭씀니다..

 

아무튼 어김없이 그녀의 전화가 왔습니다. 잠실역 분수대로 나오라구

하더군여.......그리곤....어김 없는 한마디...

 

" 제한 시간 30분.... "

 

여기서부터 저의 전쟁은 시작 댐니다....그런데 오늘은 시간이 꽤

후합니다...아마두 우리의 상큼한 그녀가 무슨 좋은 일이 있나 봅니다.

30분이면 지하철에 타고 있는 시간을 제외하곤 주거라구 달리면 충분히

도착 할 수 이쓸꺼 가타씀니다...

 

여기는 도때얼드~~~

 

그녀가 입장권을 사씀미다.....자유이용권도 그녀가 사씀니다...

점심은 제가 사씸니다...햄버거 1개씩......-.-;

 

놀이공원에서 보는 여자들은 참 예쁘고 귀엽씀니다....무서운것 타자구

하면...못이기는척 타구....소리도 지르고 하지 안씸니까??

얼마나 귀엽꾸 사랑스럽씀미까.....

 

그녀....역시....그럴찌 아란는데 자이로드롭만 연짝 3번을 타더군여.

 

석촌호수입니다......날도 어둑어둑 하고...주위엔 가로등으로 분위기도

조터군여....석촌호수 얜날엔 양아치들 절라 마난는데...지금은 쌍쌍이

예쁘게 벤취에 앉아 있는 거플들도 만쿠....저희도 벤치에 앉자씸니다.

 

머 별루 할 말두 엄떠군여...그래서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그녀가

맥주 한잔씩 하자는 검니다....전 이여자랑 술 마시기 싫씁니다..

그래도 맥주 한캔이야.......음료수 정도니까 다행임니다...

저희는 맥주를 2캔을 사와씸다...

새우깡 한봉지랑.......그리곤 마셔씀니다......

 

맥주를 다 마실때쯤...그녀는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 세우더군여...

 

" 야 너 왜 빨간옷 입어써...엉! 누가 빨간옷 입으래! "

 

" 아니..이여자가...당신 모야? 별 미친....."

 

그 남자 미친뇬보듯 하더군여...저는 잼싸게 도망가씸다...

벤취뒤에 숨어씀다.....

 

머 시비 거는거뚜 지쳐떤지....호수를 보면서 호수가 참이쁘다며...

가까이 가서 보자는 거쉬여씸다..그래서 우리는 호수주위에 나무를

헤집고 들어가씸니다.....

 

그녀의 눈동자안엔..가로등이 이씀니다....호수도 이씸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없습니다....아마도 헤어진 애인을 생각하나 봅니다.

어느새...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이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겉으로 터푸한 그녀..속은 매우 약함니다..

 

한참 그러고 있는데 그녀가 호수가 너무 이쁘다...호수에 들어가면

좋겠다고...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로 그러더군여..전 긴장해씀니다..

언제 그녀가 호수로 뛰어 들찌 모르는 일이 여씀다...전 그녀의 옆에

있다가...그녀의 앞으로 자리를 옮겨씀니다..

 

근데 어느순간 전 호수안에서 허우적 거리는 저를 발견해씸다..T.T

 

" 허거걱...으헉..."...빠져나오려구 해두 잘 안대더군여..

 

석촌호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 들어 씀니다....그런데 아무도

꺼내 줄 생각을 안하더군여....터푸한 그녀도 놀라떤지..사태파악을

못하구 인는거 가타씀다......

 

네 그러씸다....그녀는 호수물이 깊은가 한번 볼라구 앞에 앉은 저를

밀어 본거 여씸니다....젠장할...차라리 칼로 찔러라.....젠장...

 

석촌호수 생각 보다 디따리 깊습니다...땅 바로 앞인데도 발이 바닥에

안닿씀니다....아무도 구해주려구 물에 뛰어 들지는 안쿠....

저혼자 미친드시 기어 나와씀니다...

 

위용위용위용~~~~~ 경찰차가 옴니다...누가 신고를 핸나 봅니다...

 

그녀와 저는 용감하게 경찰차를 타씸니다...그리고 근처 파출소에

가씸니다..거기서 2시간동안 순경아저씨의 설교를 들어야 해씸니다.

그녀는 고개까지 끄덕이며 잘 듣고 있더군요...

 

나중에 물어씀니다....

 

견우 : 야 나 죽으면 어칼라고 거기다 떠밀고 난리얍!!

그녀 : 남자들은 다 나쁜자식들이야...

 

전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화도 낼수 없었습니다.

그냥 슬퍼씀니다..가슴이 아픔니다..언제쯤이면 그녀의 상처가

아물까요....

 

다음날 모일간지에 조그맣게 기사가 실려떠군여....

 

" 애인에게 실연당한 서울 S동 K모(25.학생)씨 석촌호수에서 자살극 "

 

 

 

 

 

PS : 사실 일간지엔 안실려씸다....

 

 

[견우74] 나두 터프할껄?

 

저는 그녀의 터푸함과 동해번쩍 서해번쩍에 질려 이써씀니다...

언제 어디서 벌어 질찌 모르는 돌발사태에 언제나 긴장하고 이써씀다.

혹..그녀가 어디서 술을 먹꾸 실수를 하던지....아님 어떤 사고라도

칠까봐 그녀의 지갑에 제 핸드폰 번호를 적어서 놓아 두었습니다.

 

" 제가 인사불성이면 아래의 핸드폰으로 연락해 주세요

핸드폰 번호 : 016-225-**** "

 

네..마치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목걸이틱 하져? 어쩔수 엄씸다..-_-;

 

사람이 살다보면 항상 기분이 좋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날은 제가 인간관계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은 날이 여씀니다..

상처를 치료하는데는 술이 최고 아님니까...그날 친구들하고 좀 과하게

술을 머거씀니다.....

 

저는 소주 한병 반이면 맛탱이 갑니다...그렇다고 특별한 주사는

엄씸니다...그냥 잡니다....얌전하게....그날은 소주를 2병이나 먹구

제정신이 아닌 상태서 집에 가야만 해씀니다..

 

지하철을 탔는데 외모만 상큼한 그녀가 보고 싶더군요...무작정

인천행 지하철에 몸을 시러씀니다....그리곤 자버려씀니다...

 

누군가 깨우더군여......이바..학생...어디서 내려야대?

여기 제물포역이야......

 

소주 2병 머근 전 제 정신이 아녀씀니다....조금 자따구 해두 술이

깰리는 만무해씀니다..전..누군가에 이끌려서 제물포역에서 하차를

했습니다....그 누군가는 저를 의자에 누펴노구 가더군여...

(그래도 참 살기 조은 세상임다...누군가가 쌩판 모르는 사람을

보살피지 안씸니까!!!)

 

저는 위치 파악을 하기 위해 게심치레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바씸다

역쉬..제물포역이더군여......그리고 저나를 해씸니다....그녀에게..

 

" 야~!....나...난데에....어으...꺼어어억...여기가 어디냐면..

제물포역이야....너 30분안에....나...데리러...와아아라.. "

 

그녀는 부평에 삽니다...30분이면 시간을 좀 많이 준 것 같습니다.

전 항상 그녀의 제한시간(전편참조) 때문에 심리적 압빡 상태

였구.....무의식속의 복수를 꿈꾸고 이썬나 봅니다..-_-;;

그리곤 전 자버려씸니다.....아무거뚜 기억이 안남니다...

 

일어나 보니깐....유치장이더군요...-_-;;

 

속이 절라 쓰림니다....머리가 깨지게 아프고...목이 막 타들어 가씸니다..

경찰아죠씨께서 물을 갖다 주시더군요..

 

" 아저씨...제가 왜 여기 이떠엽?? 저좀 꺼내 주세여.. "

" 안돼..좀 기다려..검사님 연락이 와야대.. "

 

검사님?? 허걱...제가 어제 술 먹꾸 지나가는 여자 덥친게 분명함돠..

인생종치는구나......저는 어제의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을 해찌만

그녀에게 전화를 하곤 생각나는게 엄씀니다...

 

30분뒤...우리의 상큼하고 터푸한 그녀가 들어오더군요....

저는 그녀가 어제 안나온지 아라씸니다....그런데 그녀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녀 삼촌이 검사님이시구 제물포에 사신답니다..제가 안하던짓을 하니깐

그녀가 놀라서 그 야밤에 삼촌한테 전화를 해서 삼촌하고 제물포로

나왔써땁니다.........

 

저는 술이 떡이 대서....지하철 의자 밑에 겨 들어 가서 신발도 벗구..

양말도 벗구....음료수 캔을 베개 삼아 자고 이떠랍니다.

 

앞에는 동전도 며께 이써땀니다...감사함다...꾸뻑~

 

그리곤 그녀의 삼촌께서 가까운 경찰서 유치장에 절 데꾸간거 여씸다...

아무리 검사님이라두 나 나쁜놈 아닌데 어케 유치장에다 재우냐...거뚜..

조카의 친군데....게다가 거기에 동의한 우리의 그녀 절라 치사함니다...

 

그녀가 술이 떡이 대쓸때 전 어떻게 해씸니까? (여러분 다 아시져?)

 

그리곤 제 지갑속에 이런 메모를 넣어 주더군요.......

 

" 전 정신병 환잡니다...가끔 정신이 나가는데 제정신이 아닐때는

꼭 이리로 연락주세요...핸디번호 : 011-316-**** "

 

네 이렇게 해서 그녀와 저는 이렇게 지갑속에 서로의 연락처로

연락달라는 명암크기의 메모를 잘보이게 가꾸 다닙니다...머찜니다..-_-;;

제가 나중에 회사에 취직해서 명암이 생기면 뒷면에 꼭 인쇄 할껌니다..

 

그날 전 그녀한테 절라 어더 마자씸니다...

다시한번 이러면 두긴 답니다........지가 나보다 더 함서...씨..

 

 

[견우74] 그녀는 이뿌다??

 

견우74 임미다....안녕하시죠?? <== 오..인사가 달라져씸다..-_-;;

 

저 때무네 괜히 하형이가 고생을 하네요.....하형이 이미지 받아본분들

마느시져? 상큼한 그녀와는 상관 엄씸니다..

 

또....메일이나 메모로 이런 질문들이 마니 오네엽....

 

하형이랑 양다리를 걸치구 인는거냐?

상큼한 그녀의 핸드폰 번호는 어떠케 대느냐?

그거 진짜 실화 맞냐??

 

저기 다음글에 꼭 답변달라구 하션는데...글위에 길게 사설쓰면..보기에

안조차나엽.......( 네 지금도 절라 길군여....-_-;; )

그냥...질문하신분들 상상에 마낄께엽...

 

참..드디어 그녀가 제가 통신에 그녀에 대해 폭로하구 다닌다는걸

알아 버려씸니다..그녀의 친구분 정말 밉씸니다......-_-;

 

제 신변에 이상이 생김...그녀의 친구분 아이디 공개 할껌니다...흥~

 

전 조만간에 그녀의 호출을 바꾸 끌려 나갈꺼란 생각에 암꺼두 할 쑤 엄써

씸다....어떠케 변명을 해야 하나...아니 어떠케 살려 달라구 빌어야

쫌이라도 오래 살쑤 이쓸까?? 하루 왠죙일 이딴 생각만 함니다..

전 둑기 실씀미다......

 

네 어김엄씨..그녀가 부르더군여...

 

" 부평역 XX까페로 지금부터 딱 1시간 안에 와라... "

 

그녀는 분명히 기분이 나쁨미다.....서울 신당동에서 부평역까지..

1시간안에 도착할쑨 엄씀니다....택쉬요?? 네 총알택쉬 가능함니다...

택쉬비는 얼마나 나올까여??? 아마 오마넌도 더 나올껍니다...-_-;;

저 쥐뿔...개뿔도 엄씸니다.....찌져지게 가난한 놈임니다...

 

1시간 30분만에 겨우 도착해씸다....

 

제 손까락 다 뿌러질뻔 해씸니다.....전 가운데 손까락은 지키고 쉽씀니다.

 

여기서 부턴 그녀가 쓰란데루 씀니다...

지금까지 제 글 조회수 평균보다 이게 낮으면 저는 제

손까락과 함께 죽씸니다..저 진짜 불쌍한눔 임니다...

 

열씸히...재미 있는글 쓰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훌쩍...

 

그럼 견우74의 8번째글....그녀는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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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쁨니다.......연애인하고 비교하자면 심은하라고 보면 댐니다..

 

(다시 말하지만...그녀가 쓰란대루 씀니다....-.-;

이왕 뽀롱난거...사진 스캔해서 올리자구 해따가....

절라 뚜드려 마자씸니다....)

 

 

그녀의 생활은 드라마에서 보면 김현주하고 비슷합니다.

 

(예전에 일요일 아침에 하던거...지금도 하나여??)

 

그녀는 공부도 잘합니다...저번학기 장학금 받았담니다...-__-’’

 

(할말이 엄씸다.....아니..할말을 잃어씸다..)

 

그녀는 현재 대학교 4학년 임니다...혹시 괜찮은 직장이쓰면 내년에

취직 시켜 달람니다..

 

(무슨 통신이 만병통취약인지 암니다...그녀가 취직한 회사

남자직원은 절라리 고생할껌니다..)

 

그녀가 저하고 처음 만날때 그녀가 실연을 당해 술을 먹었다고 했는데

자기가 그 남자를 찬거로 편집해 달람니다....

 

(TV를 넘마니 반나봄니다..)

 

요즘 한창 졸업논문 때문에 바쁘다는데 그녀의 전공은 경영학임니다.

졸업논문 배낄거 이씀 추천해 달람니다..

 

(이 여자 대체 무슨 생각인지 멀게씸다...)

 

저기 그녀에게 일려 바쳐 뻐린 그녀 친구분...또 이글 프린팅해서

그녀에게 보여 주꺼져?? 저기 괄호안에 글들은 모자이크 처리 또는 편집

해주세요.....부탁함뉘다......나중에 그녀랑 나오쉬면 밥이라두 한번

사께엽........

 

죄송함뉘다.....저두 이러고 쉽지 안씀니다.....살려니 어쩔수 엄씸니다.

 

 

 

 

 

[견우74] 그녀의 생일....

 

견우74의 열한번째글~ 그녀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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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주민등록상 생일은 4월 16일 임니다..그런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실제 생일은 양력으로 6월 임니다...

 

그녀의 생일이 얼마 안나마씸니다...생일...아마도..얼릉뚱땅...너머가면

그녀가 절 살해 할찌도 머름니다...아...살해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녀는 76년 용띠임니다....전 75년 퇴끼띠 임니다...근데 제 친구들은

전부 74년 범띠 구여..다들 아시져? 빠른..75...

 

제 친구들은....범하고 용하고 만나면 서로 드세서 원래 안조타구 함니다.

그럴찌 알고...전 범대우 퇴끼임니다...친구들한테 퇴끼라구 말하니깐..

친구들이 이러더군여...

 

" 빙신..그러니깐..글치...용하구..토끼가 어울리냐?? 넌 머지 아나...

분명히 살해 당할꺼다....-_-;; "

 

참 머찐 친구넘들 임뉘다....아무튼....그녀의 생일이 하루하루 다가올쑤록

전 점점 초초해 져씸니다..어떤 생일선물을 해죠야 하나.....

 

그녀???? 돈???? 만씸니다!!!! 엄는거???? 엄씸니다!!!!....

저?? 전에도 말해뜨시 쥐뿔..개뿔도 엄씸니다...

 

(어떤분이 메모로 그러시더군요..쥐뿔..개뿔은 대통령도 엄따구.. 힘..남니다!)

 

물질적인 선물보다.....먼가 특별한걸 만들어주자.....-_-;;

그녀에게 실연의 상처를 입혀떤...그 남자하고 같이 했던 생일이나 기념일보다..

더 훌륭하고 근사하고..머찐...평생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되게 해주자...

그것이야 말로 그녀가 아픔에서 빨리 벗어 날쑤 인는 길이다....

 

안 그러씸니까??? 여러분????

 

전 영화를 생각해씸니다...자동차 뒷 트렁크를 열자마자 비둘기나..풍선이

하늘로 머찌게 올라가면서......생일 축하해~ 라는 플랭카드가 뜬다!!..

 

우와!!! 머찜니다...환상임뉘다...쥑임니다!!!!

 

근데...전 자동차 엄씸니다...운전며너?? 역시 엄씸니다..비둘기???

그거 어케 잡씀니까??? 플랭카드?? 절라 비쌈니다....

이러케 무너지면 안댄다....머가 엄쓸까??

 

네 이씀니다.....더 머찐것!!!!!! 실현 가능한것!!!!!

 

저는 군대가기 전에 어린이대공원에서 몇달 아르바이트를 해씸니다...

놀이기구 운전하는 아르바이트여씸니다...그래서 바이킹을 비롯한 놀이기구

운전을 할찌 암니다...

 

근데 제가 주로 해떤건 " SR2(우주여행) " 라고 왜 이상한 우주선안에

들어가면 영화가치 스크린이 비추고..그 스크린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가

움직이는...어린이대공원가면 이씸니다..

 

그때 김희선도 어린이대공원에 와써씀다.....제가 하고 이떤 SR2도 타써

씀다....김희선이 내는 표를 제가 직접 바다씀니다....김희선의 안전벨트도

직접 메어 주어씀니다...싸인도 바다씸다.....오예오예~!

 

아무튼....그래 이거다!! 바로...전 그때 가치 아르바이트를 해떤...

연눔들한테 막 저나를 쌔려씸니다...몇몇이 아직도 어린이 대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더군여....

 

네......한 밤에 놀이공원엔 그녀와 저 밖에 엄씸니다....

제가 중앙에서 두팔을 하늘을 향해 뻗씸니다....갑짜기..회전목마의 불이

켜짐니다........오오오오오오!!!! 생각만 해두...머찜니다..

바로 영화 그 장면!!!!!!! 그 한 장면 임니다!!!!

 

그때 아르바이트를 하던녀석들을 다 불러 모아씸니다....그리곤 사정얘기를

해씀니다......

 

그 색휘들...절때 안댄다구 하더군여...걸리면 뒤진다구....그리고..밤에는

경비아저씨가 이써서 불가능한 일이라구.....포기할 제가 아님니다....

 

견우74 : 경비아죠씨들 술하구 담배하고 좀 사다 드리면 안땔까??

친구들 : 글쎄다..야야...한두푼으로 대겐냐 그게??

견우74 : 자 여기 5만원이다..아저씨들 매수좀 해주라..

 

친구들 미친놈 보듯이 그냥 일어섬니다...........-_-

 

견우74 : 10마넌 이다....젠장...이거 전 재산이답...

 

친구들은 그냥 집에 갈라구 합니다.........

 

견우74 : 씹쌔!!! 여기따...20마넌........

 

작전을 짜씸니다.......

친구1 중앙전기실에서 전원을 올리고 잽싸게 바이킹으로 간다...

친구2 회전목마 콘트롤실에 숨어 인는다....

친구3 그녀의 돌출행동을 대비해 몰래 우리 뒤를 밟다가..그녀가 타고 싶어하는

놀이기구를 운행한다......

 

저의 작쩐은 이래씸니다....그녀와 제가 껌껌한 놀이공원에 들어간다...

회전목마 근처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제가 말함니다....

 

" 널 위한 나의 마술이야.... "

 

두팔을 하늘을 향해 활짝 펼칩니다...그순간...회전목마의 불이 들어옵니다..

음악도 흐름니다~~~ (각 놀이기구마다 오디오가 이써 음악트는게 가능합니다)

 

그녀와 나 영화처럼 회전목마를 탑니다....그리곤 바이킹쪽으로 유도합니다..

회전목마를 움직인 넘은 잽싸게 뛰어서 그녀와 제가 바이킹쪽으로 갈때의

가로등을 하나 하나 켬니다......바이킹을 탐니다..그녀와 단 둘이...........

으아!!!!!!!!!!!! 완벽함뉘다.... 영화가 아니고서야...정말...그 어떤 누구도

이런 생일 선물을 받을 수는 없을 검니다...

 

그녀의 생일 하루전 어린이 대공원........

 

작전은 새벽에 감행대기 때문에 분명 정문은 막혀 이쓸껍니다...

새벽에도 들어갈쑤 있는 개구녕을 차자씸니다...엄떠군여...담넘끼루

해씸니다....그녀두....담은 잘 너믈껌니다...

 

여기는 회전목마앞.......연습을 해씸니다....두팔을 하늘을 향해 쭉 펴씀니다.

 

지나 가는 사람들이 쳐다 봄니다...

 

잽싸게 기지개 펴는 척하며 하품을 해씸니다...-_-;;

 

그녀와 다니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는 방법이 날이 갈쑤록 느는 저의

세포들이 참 대견스럽씸니다...

 

그날임니다......그녀의 생일임니다.......꽃다발?? 엄씸니다..

실은 친구들한테 미리 돈주고 사노라구 해씸니다...회전목마에 이쓸껌니다..

전 선물을 전혀 준비 안한것 처럼 해씸니다...

 

그녀가 갈굼니다....꾸꾸치 버터씸니다...날이 저물어 가고 이씸니다...

새벽까지 그녀를 잡아 둬야 함니다...물론 술을 먹이는게 최고지만...

그녀 반병머금...어떤 엽끼적인 짓을 할찌 머름니다...

 

어느덧 새벽 1시......제 친구들한테 간다는 저나를 해씸니다...

오...제 친구들 믿음직..함니다....준비 OK 이람니다...뽀히히히히!!

 

저흰 어린이대공원으로 가는 택시를 타씸니다...그녀가 무떠군여....

이 시간에 왠 어린이대공원이냐구...기냥..얼버무려씸니다.

 

미리 봐둔 어린이대공원 담 앞임니다...여길 넘어 가야해.....

 

그녀 : 야 너 미쳔냐? 이 새벽에 여긴 왜? 그거뚜 담넘어서?

 

견우 : 나 새벽에 어린이 대공원들어가 보는게 소원이여써..

제발...그냥 미친척하구 함 해보자...

너 미친척 잘하자나...-_-;;

 

그녀 담을 훌쩍 넘떠군여....저?? 낑낑낑...10분만에 겨우 성공해씸니다.

 

가슴이 두근거림니다......드디어 제 생애의 최고로 머찐 작전이 실행 직전에

이씸니다....그녀가 너무 감동해서 저를 덥칠찌도 모름니다...-_-;;;

 

그녀와 저.......놀이동산으로 향해씀니다....작전대로 잘 대구 이씸니다..

주위는 무척 깜깜함니다....거의 아무거뚜 안보임니다....그녀를 회전목마

근처로 대리고 가씀니다...

 

그녀의 앞에서 마주보며 양 어깨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대사를 연습한대로.....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여씸니다...

 

" 너를 위한 나의 마술이야.... "

 

두 팔을 하늘을 향해 쫙 펴씀니다 ( 이게 신호임니다...)

 

음악이 주위의 모든 정적을 깸니다..순간 회전 목마의 불이 팍~~ 켜져씀니다..

 

그녀....너무나도 놀란것 가씀니다...그녀의 눈에 이슬이 고임니다....

그녀의 손을잡고 회전목마를 타려고 해씸니다......

그때...어딘서가...호루라기 소리가 들립니다.....

 

" 삐리리리리릭~~~ 삐리리리릭~.....거기 모야..누구야??? "

 

여기는 경찰서 임니다......

 

거기 경비 아저씨한테 죽또록 혼나구 경찰에 넘겨져 씸니다......-_-;

 

경찰 : 자네들 먼가..그 새벽에 거길 왜 들어가써 앙!!

 

견우 : 죄송함니다...아저씨....그러니까..그게 어케 된거냐하면......

 

경찰 : (제 말을 들으려고도 안함니다..그럴꺼면 어찌 된거냐구 왜 무러바)

자네들 벌금이 얼만지 아러??? 앙!!!!..

 

그날밤 그녀와 저...그리고 제 친구들은 다 가치 세트로 유치장에서 날밤 꼬박

세워씀니다.....저는 유치장에 벌써 2번쨈니다..-_-;(아시죠 첫번째는??)

 

어째뜬 그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생일선물을 해준것 같씸니다...

생일날 쇠창살 안에서 꼬박 세는게 어디 흔한검니까???

 

제 친구들이 그러더군요.....사실은 경비 아저씨한테 말을 해썬는데....

절대로 안된다구 그래따구...아죠씨들은 그일이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잘못해서

위에서 알게 되면 밥줄 노아야 한다구....

 

그래서 제 친구들은 제가 준돈 을 지들 휴대폰비 내는데 써땀니다...-_-;;

 

약속은 해씨니깐.....에라 모르게따...댈때루 대라..하면서..오늘 가튼

일을 만든거심니다...

 

그리곤 그 녀석들 다음날...단체로 알바 짤려씸니다...하하핫!! 오예!!

 

벌금 냈나구요?? 다음날 그녀의 삼촌...저에게 첨으로 유치장이란곳을 구경시켜 주셔떤 그녀

의 삼촌한테 전화를 해씸니다....역시 검사님 파워 짱임니다!!

 

전.....그녀의 삼촌 블랙리스트 1위로 올라가씸니다...-_-;;

 

네 그러씀니다....마약사범..살인..강도..강간..이런 흉악범을 제치고..

 

제가 당당히 1위에 선 거쉼니다!!!!!!!

( 신창원??? 안부럼씸미다......-_-;;)

 

지금도 전 그녀의 삼촌한테 요주의 인물임니다...그녀의 부보님한테는

경계대상 1호 임니다......전..다만..그녀가 행복하길 바람니다..

 

그녀의 상처도 지금은 많이 아물어씸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녀와 제가 번갈아가며 친 사고 수습하느라구...다른건 생각할 시간도

엄써씰 거심니다......-_-;;

 

쪼끔 이쓰면...그녀가 지하철에서 대머리 아저씨한테 오바이트를 한지

100일째 날임니다...그러니깐 저와 그녀의 만남이 100일이지요....

(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 참조....)

 

제가 그런거 기억할리가 엄씸니다..그녀가 어제 전화해서 말해주더군요.

터푸하지만 의외로 꼼꼼하고 귀여운 구석이 참 많씸니다......

 

또 긴장댐니다.....이번 100일은..어떠카지여??...

조은 아이디어 이쓰시면...메일부탁 드륌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녀가 뭐를 준비하는듯한 느낌이 듬니다.....

그녀는 또 무슨사고를 칠까.....걱쩡댐니다..-_-;;

 

 

 

 

 

[견우74] 견우VS그녀

 

안녕하세여...견우74 임뉘다.....

 

그럼 견우의 13번째글...견우 VS 그녀

 

 

TV에서 보면 종합무술인이라고 나와서 차력도 보여주고 격파 시범도 보여줍니다. 안미끼시

게찌만...저도 종합무술인임니다.....진짬니다...

 

태권도 검도 유도 합기도 쿵후 합쳐서 1단 임니다...-_-;

( 1단 + 0 + 0 + 0 + 0 = 1 )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설마 힘이 엄써서 그녀한테 맨날 맞구 사는게

아니란것을 말씀드리고 시퍼섭니다......허걱 아닌거 가따구요??

 

네 아님니다....-_-;;

 

때는 7월...한참 더위가 시작되려고 함니다....그녀와 저는 2달동안 만나면서

보통 연인들이 만나면 가는곳(술찝..껨방..극장..비됴방..여관(?)..유치장-_-)은 다 가 보았씸니

다..그거뚜 하두 가면 질리지 안씸니까...

 

그녀와 저는 " 좀 문화적으로 지적으로 노라보자 " 고 의기투합이 되어....

부루조아들이나 들락달락 거린다는 스쿼시를 하러 가씸니다..저는 스쿼시는

한번도 해 본적이 없지만 테니스를 조금 배운적이 있어서 자신 이써씀다....

 

그녀가 그러더군요....그냥 하면 재미 엄씨니깐 내기를 하자....

 

견우 : 무슨내기??

 

그녀 : 술 사 주기...

 

견우 : 시러 너랑 술 안머거...-_-;;

 

그녀 : 그럼 진 사람이 뭐든지 소원 들어주기...

 

견우 : Okay...너 후회 엄찌? 어떤 소원도 다 들어 주는거다!!!

 

그녀....자기의 타고난 운동감각만 미꾸 까붑니다....두글라구...께임시작~!

 

퍽~ 퍽~ 퍽~ (이거 제가 그녀한테 맞는 소리 아님미다..-_-;)

 

께임끝~ ......결과요?? 당근 견우 압승....눈물이 흘러씸다...T.T

나두 그녀한테 이길쑤 이따....너 소원 들어 주는거다~!! 오오옙!!!!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임니다....그녀 저한테 진게 분핸나 봄니다...

검도를 하자고 하더군요......근데 검도란것 솔찍히 힘든 운동임니다..

특히 여성분들한테는 매우 힘들지요...첨에 가면 몇달동안 내리치는 연습만

시킨다고 하던데........

 

저 어려씰때 나무로 칼만들어서 칼싸움 무자게 마니 해씸니다..어릴때 울동네에 살던 놈들

저한테 칼로 마자서 머리에 땜빵 하나씩 다 이씸니다.....

설마..그녀가 검도란것 배워씰리도 엄꾸...배워따구 해서...얼마나 잘하겐냐..

 

네....그러씸다..저는 눈에 뵈는게 엄써씸니다....한번의 승리에 도취하여...

자신만만해씸니다.....

 

그녀가 절 끌구 갑니다......검도 도장으로.....어라?? 도장에 이떤 사람들이

그녀한테 인사를 함니다......" 어 오랜만에 완네.. "....여기서 부터..전

쬐끔씩 불안해 지기 시작해씸니다.....슬슬..제 정신이 도라 옴니다...

 

견우 : 야 검도는 무슨 검도야 날도 더운데.....우리 실내수영장 가자!

 

그녀 : -_-;

 

견우 : 야...나 배아퍼......그날인가바.....너 그거 이찌?

나누고 시픈 즐거움......-_-;;

 

그녀 : --;

 

제몸은 강제로 이름도 모르는 보호구가 막 덮혀씸니다....에라..멀르게따...

이 보호구...튼튼하게찌......--;

 

도장의 사람들은 하던 운동을 그만두고 구경을 함니다...그런데 그녀는 안보구

전부 저를 처다 봄니다.......먼가 야리한 눈빛으로...-________- <== 요로케..

 

그녀와 저 ....마주 서 씸니다....죽또를 들구...거리는 약 3미터.....

온몸에 땀이 흐름니다.....팽팽한 긴장감이 돔니다.....그녀가 거리를 좁혀

옴니다.......저는 그녀의 죽도 끝만 노려 봐씀니다.. 죽도가 하늘을 향하는가

십더니 어느덧 바람을 가름니다....

 

" 빠아아아악~~~~! "

 

제 머리를 공격한 거시여씸니다....제가 맞았냐구요? 천만의 말씸!!

저의 엑스칼리버로 살짝 툭...쳐서 방어를 해씸니다....오오!! 천재!!

마자쓰면 사망이여씰검니다..작전타임을 불러씸니다...

 

잠깐......야야야야야......TV에서 보면 머리머리..허리 다리..일케 말하구

공격하던데 원래 그러는거 아냐???? 젠장...그만두고 싶어씸니다..

 

갑짜리 옆꾸리에 통증이 오는가 쉽떠니...머리에도 쥐가 남니다....

별이 보임니다............그담은 머름니다....

 

천정이 보이더군여........그냥 죽은 척 해씸니다..-_-;

 

그런데 스쿼시에서 이겨서 소원들어주기 핸는데 아직 소원을 말하지 안아씸다.

어떤 소원이 조을까여??? 훗........나무에 무꺼노쿠 둑또록 팰쑤 인는

기회를 달라구 할까엽?......쯔업....

 

그날 이후로 저는 음식점에 가서 그녀가 나무젓가락만 들어도 무섭씸니다..

음식이 맛이 엄따구...동방불패처럼 던져서 주인아짐마 배에 꼬치게 할찌

머름니다.......검도 배운 여자 조쉼함씨다....

 

사실은 그 날이후 상큼한 그녀는 상끔한 그녀로 제 눈에 보임니다...

 

상끔.....상당이 끔찍한...-_-;;

 

 

 

 

 

[견우74] 짜장면 파티

 

안냐세여~ 견우74 임니다.....

 

그녀를 사랑하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꾸뻑...

 

그럼 견우74의 17번째글...짜장면 파티 임니다~~~...

 

( 이 글은 당시의 시점에서 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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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토요일~ 그녀도 수업이 없고 저도 수업이 엄씸니다....

오늘 견우의 계획은 열쒸미 도서관에서 겅부를 하는거쉬여 씸다...-_-;;

그러씸니다!! 견우도 가끔 겅부란걸 한담뉘다....

 

학교에 가씸뉘다....도서관에 자리를 자바씸다...책을 펼쳐씸다.......

 

잠이 옴니다...ㅠ.ㅠ

 

겅부 열쒸미 해서 훌륭한 사람이 대겐노라구 대문을 박차고 나와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든지 5분.......저는 제정신이 아니여씸니다...쏘다지는 잠을 참을라구

커피를 마셔씸다...담배두 펴씀미다.....세수도 하구...다시 자리로 와씸니다..

 

그리곤 장열하게 자씸니다...Zzzzz

 

얼마나 잔거쉴까.....뒷주머니에 핸드폰이 진동을 함뉘다.....

잠결에 바다씸다....우리의 상큼 터푸한 그녀여씸니다...

 

" 여보세여?? "

 

" 견우야 나 지금 대학로 가구 이쓰니깐 너 나와.. "

 

" 야 나 오늘 겅부해야대... "

 

" 시끄러...두글래? 나올래? "

 

" 나가께...-_-;; "

 

조용하던 주위가 갑짜기 소란해 짐니다........

 

" 젠장 어떤 쌕끼가 도서관안에서 저나받는거야.... "

 

" 저딴 눔때무네 도서관도 못온다니깐... "

 

네...전 잠껼에 그만 도서관 안에서 큰 소리로 저나를 바든 거쉬여씸니다...

쪼팔려씸니다....잽싸게 가방을 싸씀니다...제가 배고 이떤 책은 침으로

흥건히 저져 이떠군여.....으....디러워...-_-;;

 

대학로 도때리아 앞~! 그녀가 기다리구 이써심다....점심시간이 약간 지났씀미다

그녀와 저는 둘다 점심을 먹기 전 이여쪄.....그녀가 말함니다...

 

" 배곱푸다...우리 모 먹을까?? "

 

" 그냥 암꺼나 먹짜.... "

 

" 야야..우리 짜장면 먹짜..갑짜기 짜장면이 머꼬쉬퍼.. "

 

네...짜장면이 먹꾸 쉽따는 그녀.....대학로에서 찾구 차자서 짱께집에 드러

가씸니다....그녀가 주문을 함니다....

 

" 쫘장면 곱빼기 하나 하구여 보통 하나 주세요.. "

 

오오~! 저 마니 머그라구 곱빼기를 시켜 줌니다....착한 그녀...ㅠ.ㅠ

짜장면이 나와씸다.....거기 아짐마가....곱빼기는 저한테 그녀한텐 보통으로

주더군여..갑짜기 분위기가 싸늘해 짐니다....그리곤 그녀가 큰소리로 말하더군여.

 

" 야..바꺼..내가 곱빼기 머글라구 시킨거얍... "

 

" 헉...야아아...너가 곱빼기구 난 보통이야?? "

 

" 그래...얼릉 바꺼... "

 

" 칫...그럼 곱빼기 두개 시키지....ㅠ.ㅠ "

 

그래서 그녀는 곱빼기...저는 보통을 머거씸다....하지만 저두 자존쉼이 있는

넘임니다...짜장면을 다 먹끼 전에....아짐마를 불러씸다....

 

" 아짐마!! 여기 짜장 곱빼기 하나 더주세여.. "

 

그녀두 절때 안짐니다. " 아네요 아짐마..2개 주세여....." -_-;;

 

짜장면 진짜 빨리 나옴니다...첫번째껄 대충 먹어갈쯤 하니깐 나오더군여...

그녀와 저는 두번째 짱께곱빼기를 앞에 노쿠...서로 째려바씸니다...

 

" 먹자 " 그녀와 제가 동시에 외쳐씸니다...-_-;;

 

중간쯤 먹는데 그녀가 그러더군여.......

 

" 야..넌 첨에 보통으로 머거짜나....내가 손해야....한그릇 더 시켜..."

 

" 헉.....짬뽕으로 머그면 안댈까??? 니끼해... "

 

단무지가 날아 옴니다...순간 양파도 나라옴니다...껌은거 무쳐서.....

 

" 우뀌지마!!!!.....아짐마....짜장곱빼기 한개 더여.. "

 

그녀는 곱빼기 2그릇 저는...보통 곱빼기 한그릇씩 그리고 지금 제 앞엔

곱빼기가 한그릇 더 이씸니다.......저까락을 들어씸니다....

세상이 온통 짜장면 색으로 보임뉘다.......하지만 아까두 마래뜨시...

저두....자존쉼이 인는 넘 임니다..-_-;;

 

세그릇을 거의 비워 감니다....그녀도 쫌전에 두그릇을 비워씸니다...

제가 말해씸니다.......

 

" 야....난 세그릇이야......너 보통하나 더 머거..그래야 또까태.....

아짐마 짜장면 보통 한그릇 더 주세여.. "

 

이쯤 대니 짜장면집에 이떤 손님들은....자기들 시켜 논거 먹을 생각을 안함니다

주인아저씨와 아짐마는 장사두 안하구 처다 봄니다....

또 배달하는 새끼는 배달 나중에 가면 안대냐구 해따가 주인아짐마한테 열라

터져씸니다...주방에서 요리하는 아저씨두 나와 씸니다.....

 

모두들 그녀와 저를 처다봄니다.....요상한 눈초리루...

 

그녀 앞엔 짜장면 보통 한그릇이 이씸니다....저는 다 해치워씸니다...

그녀가 짜장면을 먹끼 시작함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한테 매 맞지 안씸니까?? 그때 제일 먼저 맞구 앞으로 맞을

애들한테 졸라 아퍼....주글꺼 가태라구 약올리는 기분으로..그녀를 처다봄니다.

 

그녀......다 머거씸니다...그리곤 그러더군여...

 

" 승부는 내야지?? "

 

그녀는 짜장면 곱빼기 한그릇을 또 시켜씸니다...그리곤 구구단 께임을 해씸니다.

저는 공대임뉘다!!! 공대!!! 숫자에 약할리가 엄씸니다!!!! 자신이써씀다..

 

하지만....그녀는 전에 글에도 말해뜨시....경영학꽈....푸컥...-_-;

 

짜장면의 2/3는 제가 머거씸니다...... 그리곤 짜장면찝을 나와씸니다...

 

" 얼마에여? "

 

" 응 보통 2그릇에 곱빼기 5그릇... 이마넌 이야.. "

 

그러씸다...그녀와 저는 둘이서 이만원어찌의 짜장면만 머거씸다..-_-;;

 

걷기두 힘듬니다.....짜장면이 목젖까지 차씸니다...누가 배라두 툭치면..

일!! 남니다......표정이 이그러 짐니다...그녀를 바씸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그녀.....-_-;;

 

대학로에 베스킨라빈스 앞임뉘다.......그녀가 말함니다..

 

" 야 걷기 힘들다.......잠깐....여기서 쉬어따 가자... "

 

그래서 베스킨라빈스 바로 옆에 전봇대에 나란히 안자씸니다...안자따기보단

누워씸니다......그런데 어떤 놈이 바로 여페다가 끈적끈적하구 노리끼리한

가래침을 튁~ 배터씸니다.......

 

그녀와 전 동시에 그걸 바씸니다..그리곤... 두리 양쪽에서 전봇대를 부여 잡꾸.

 

" 우왜에에에에에엑....... "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해씸니다...-_-;

 

그 때의 시간은 약 오후3시...토요일 오후 3시면 대학로 특히 베스킨라빈스앞은

인파로 인해 발 디딜틈도 엄찌 안씸니까??

 

거기서 그녀와 저는 사이조케 손을 꼭 부뜰고.... 오바이트를 해씸뉘다..-_-;

 

그녀와 저는 오바이트를 어케든 참아 볼라구 식도에 힘두 주고 입을

앙다물어찌만 서로가 해 논 오바이트를 보면서 또 오바이트를 함니다.. ㅠ.ㅠ

 

온통...껌은색임니다.......마치...짜장면 피자를 연상시킴니다....-_-;;

그녀의 오바이트 압력이 높았는지 땅에 부디쳐따가...제 얼굴에 국물이 튐니다..

저두 더욱 압력을 줌니다.....그녀의 얼굴에도 국물이 튐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씰까요...그녀와 전 거의 탈진상태가 대씸니다....

그리곤 손을 꼭 부뜰고 부들부들...떨면서 일어 나씸니다......

 

그리곤 주위를 둘러 바씸니다....태양이 단무지로 보임미다.......

모든 사람들이 짱께 배달부로 보윔니다.....

 

약 200여명이 넘은 사람들이 그녀와 저의 반경 10M 밖에서 반원을 그리며

구경을 하고 이떠군여....-_-;;

 

그녀의 손을 잡아씸니다..넵따 달려씸니다. 달리면서 맹새 해씸니다....

 

" 내 다신 짜장면을 먹찌 아느리라!!! "

 

그리곤 기도해씸니다.....제발 저 수많은 사람중에 날 아는 사람이 엄끼를....

 

그리곤 월욜에 학교에 가씸니다.......그런데 우리꽈 놈이 애들을 모아노쿠

먼가를 쑤근거림니다......... 쑤근쑤근....

 

" 야야야 엊그저께 토요일에 대학로를 갔는데 베스킨라빈스 앞에서...

 

왠 여자하구 남자하구....둘이 전봇대를 부여잡구...오바이트를 하더라..

 

대낮에........근데 멀 머건는지....온통..씨꺼만거 이찌...어으..

 

더러버 죽는지 아라떱......... 미친연눔들 아니냐??

 

그리곤 둘이 쪽팔련는지 절라게 달려 가는데....그 남자하구 여자얼굴에.

온통...까만색 국물이 무더 인는거 이찌.. "

 

으아아악.....저의 여린 가슴에 비수가 꼬쳐씸니다......

 

그래두 다행임니다....그 짜장면 국물덕에 그 자쉭이 제 얼굴을 못알아본것

같씸니다.....하나님께 감사함뉘다....-_-;;

 

전 그후론 저한테 짜장면 먹짜구 하는 넘하군 그날부터 절교임뉘다...-_-;;

[견우74] 그녀의 집~

 

안냐세요~ 견우74 임니다...

 

이제 기온이 조금 내려간거 같네엽..쫌 이씸 추운겨울이 올텐데...

모두들 이쁜사랑 하시면 좋겠씸니다..

 

 

그럼 견우74의 열아홉번째 글 그녀의 집....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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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토요일~ 토욜인은 언제나 기쁨니다~^^

학교도 안가져~ 술먹꾸 느짬 잘쑤도 이쪄~ 밤새 통신 할쑤도 이씸니다..

 

또!!!! 사랑도 밤새 나눌쑤 이찌 안씸니까??? 흐흐흐...

 

토욜 오전부터 그녀한테 저나가 와씸니다...때르르르릉~~

 

그녀 : 야....너 머 조아하냐??

 

견우 : 여자....-_-;

 

그녀 : 야...먹는거 마랴...먹는거!!!!!

 

견우 : 그래...여자..-_-;; ( 헉...죄송함니다..)

 

그녀 : 디질래? 오늘부터 내일까지 우리집 빈다..맛있는거 만들어 주께

 

견우 : 오 그냐?? 나 밥머그러 오라구? 니가 만들어 준다구??

 

그녀 : 그램마....머 조아해 얼릉 말해...생각 바뀌기 전에...

 

그러씸미다!!! 지금 그녀가 저한테 꼬리치는거 마쪄?? 히죽히죽^^

집에 아무도 없다구 저를 부르는 그녀...차라리 혼자 있는게 안전할텐데...

 

그녀의 집에 초대를 바다씸니다...그녀를 만나고 처음으로 그녀의 집에 가는

것임뉘다.........신경을 쫌 써야 게쪄????

 

넵!! 몇년만에 목욕탕에 가씸니다...호호호...얼굴이 뽀얌니다..-_-;;

빤스도 젤 조은거 이버씸니다....야광 해골 무늬.....-_-;;

밤에 절라 머찜니다~ 해골이 빤짝빤짝~ 히히히...

여동생 샤넬향수를 뽀려다가 뿌려씸니다..

 

부평역입니다...그녀한테 저나를 하면 그녀가 마중을 나올껌니다......

저나를 하기 전에 선물을 사씸니다....그래두 명색이 초대바든건데...선물정도는

준비 해야 할꼬 가타씸니다....

 

그녀가 저를 데리러 와씸니다....택쉬타구 그녀의 집으로 향함니다...

 

오옷...예상은 해찌만 그녀의 집은 꽤 커씀니다...대문도 크고....또 사자만한

쎄퍼트가 한마리 이써씸니다....그 자식 제가 문에 들어서자 한마디 하더군여..

 

" 으르르르릉.....멍멍멍 "

 

그녀 : 어..이상하다 차차(개이름..)는 낯선사람한테두 잘 안짖는데...

너 음흉한 생각하는거 아냐?

 

견우 : 헉...야...개가 어케 아냐...음흉한 생각하는지 먼지...

걍 첨바쓰니까...그르게찌.... (걸려씸다...예리한 개 가트니라구..)

 

그녀 : 친구들 오면 안짖는데...거참 이상하네.....

 

이노무 개가 어케 아라씰까여? 쩝쩝...메리에겐 먼가 특별한거시 이따에서 보면

개하구 격투장면이 나오지 안씸니까??? 작년 최우수 격투상을 바다따나????

아무튼 그러케 그노무 개가 거기를 무러 뜨들까바..손으로 쓰윽..가려씸다..-_-;

 

가위 보다 더 무섭씸니다....-_-;;

 

집에 들어가니깐 쥬스를 주더군여.....그리곤...좀 느져찌만 점심을 준다며

기다리람니다......걍 쇼파에 안자서 멍하니 이써씸니다...

 

" 야야야야~ 점심 먹짜.....얼릉와라~~ "

 

그녀가 만든 요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라면입니다..ㅠ.ㅠ;;

 

" 헉...마신는거 만들어 준다매?? "

 

" 응..마신는 라면이야...마시께찌?? "

 

" 쳇...라면 머그라구 나 부른거야? "

 

실망..실망...쳇쳇쳇..뽕임니다..라면이라니..그녀가 저의 실망한 기색을 알아

차렸는지 가슴에 와 닿는 한마디를 하더군여......

 

" 먹을래 아님 뒤집어 쓸래? "

 

" 헉...머그께...자알 머그께 곰마워..마시께따야..."..-_-;;

 

라면을 다 먹을때쯤 그녀가 저녁엔 진짜 맛있는거 만들어 준답니다....헤~

저녁까지...아니 밤까지 어쩜 내일까지 이써두 댄다는 의미인거 가씸니다....

흐흐흐...

 

비됴를 바씸니다~ 불은 다 끄고 커텐도 다 다꾸...껌껌하게 해노쿠....

쇼파에 나란이 앉아서........

 

한 중간쯤 바쓸라나...졸림니다...비됴 잼 엄씸니다....전 그냥 잠이 드러씸니다.

그리곤 또 어느정도 지나고 살짝 깨씀니다....TV에선 치치치치~~ 라는 소리와

함께 이상한 벌레들만 지나 다님니다...비됴가 끈난나 봄니다..

 

그녀도 제 오른쪽 어깨에 머리를 기댄채로 자고 이떠군여......

오른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씸니다...

 

그녀의 이마가 제 입술 바로 앞에 있습니다...그녀의 머리카락에선 너무나도

향긋하고 좋은 냄새가 남니다....정신이 몽롱해지더군여....헤롱헤롱~~

 

그녀를 깨울까 말까 망설이다가....너무나도 이쁘게 자길래 그냥 놔두기로

해씸니다.....어깨가 절라 아픔니다...오른팔에 마비가 옴니다.....

그녀의 머리를 살짝 손으로 바치고 어깨를 빼씀니다.....그리곤....뺀 팔로

그녀의 어깨를 감아씸니다...흐흐흐....^____________^

 

그래도 곤히 자고 있는 그녀...이제는 제 가슴에 파무쳐서 잠니다....

 

그녀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녀와 만난지 두어달 된는데...

그녀의 아픈 상처도 많이 아문것 같고, 또 그녀가 맨날 저 뚜드려 패구..

못쌀게 굴구..사고만 치구..그래도 저한테 많이 기대는것 같습니다...

 

그녀가 어깨를 들썩 하더니....잠에서 깨어나씸니다...그리곤 침을 쓰윽..

딱떠군여......-_-;;

 

헉...제 티셔츠에도....먼가 미끈한게 마니 무더 이씸니다... ㅠ.ㅠ

 

그녀는 저녁을 차림니다...맛있는 냄새가 가득함니다...마치 신혼살림 하는듯한

기분이 듬니다...주방으로 살짝 가씸니다....앞치마를 두르고 이것저것 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뒤에서 꼬옥..아나 주고 싶씀미다...

 

하지만 그녀와 저는 그럴 사이도 아니구...아직까지 손잡은거..그리고 아까..

그녀가 기대서 잔것 외엔 전혀 스킨쉽도 엄써씀니다...

 

저녁은 순두부 찌게임뉘다....아까 순두부찌게 조아한다구 그래떠니...

그녀가 만들어 준 거여씸니다....식탁에 나란히 앉아씸니다.....

 

순두부 찌게를 한수까락 떠씸니다....입에 가따댐니다.....

푸컥...배틀뻔 해씸니다....너무 짬니다...눈에선 눈물이 나옴뉘다...T.T

 

" 자식 감동하긴....맛이께 머거...수줍~ "

 

" 엉...그으래 마시따아....훌쩍.... "

 

그녀가 첨으로 만들어 준 음식인데....맛 읍따고 하면 어캄니까...

그녀가 실망하는거???? 그거 암꺼두 아님니다...아마 강제로 제 입에 들이

부을찌도 머름니다......

 

그녀에겐 순두부찌게에 손도 못대게 하구 저 혼자 다 머거씸니다...

눈물이 쏘다짐니다........그리곤 물 1.5리터를 완샷해씸니다.....T.T

 

날이 어두워 졌습니다.....

 

견우 : 야 나 집에 가보께...저녁잘 머거따...헤헤^^

 

그녀 : 어?? 갈라구? 나 집에 혼자 바께 엄는데?

 

견우 : 얌마...나랑 이씸 더 위험해..문 잘 잠그고 자...

 

그녀 : 잠깐...쫌 이따가 할꺼두 이써......

 

할꺼?? 그녀와 저와 둘이 할꺼?? 오오오...이상한 뉘앙스가 풍귐뉘다..

아무도 없는 그녀의집...그녀와 둘이 할께 머 이씰까여? 설마 그게 부르마블

께임이게 씸니까...히히히히....

 

그녀가 책을 이따시 만큼 들고 옴니다..

책마다....포스트잇이 부터 이꾸 밑줄이 쫙쫙쫙 거져 이씸니다....

 

" 야 왠 책이야??? "

 

대꾸도 엄씨 노트북을 들고 옴니다...........

 

" 이거 타이핑좀 해주라... "

 

헉....그러씸니다...그녀는 밤새 저를 타이핑치는 노동을 시킬라구 작정을 한

거쉼니다....젠장....소가씸니다....ㅠ.ㅠ

 

전 밤새 뜬눈으로 다다다다다다닥~ 다악~ 타이핑만 해씸니다....

그녀는 쥬스 가따주고 한시간 코골구 자구.....잠깐 일어나서 과일 까가 주고

또 자구...........또 일어나서 과자 가따 주고....또 자구....

 

그래도 전 좋씸니다.....어차피 저와 그녀는 사랑하지 않습니다..아니 서로

사랑하지 않으려고 함니다... 전 그녀가 아픔을 딛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면 그것으로 족함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그래쓰니까요.......

 

재미 없으셨죠?? 그래두 매일 재미있는 에피쏘드가 이쓸 수야 있겠습니까??

지금은 통신에서 저보다 인끼가 많은 그녀가 약간 질투가 남니다.....훗..

 

[견우74] 더블데이트

 

안냐쉼니까~~~ 견우74 임뉘다~~!

 

 

그럼 견우74의 스무번째글 더블데이트 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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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르르르르릉~~~~ 때르르르르릉~~~~~

 

" 여보세여 ? "

 

" 견우야 나야 부평역으로 이쁘게 하구 와라 "

 

" 이쁘게??? -_-;; "

 

" 응...오늘 내 친구들 만나기루 해꺼등... "

 

" 야야...니 친구들 만나는데 내가 거길 왜 가 "

 

" 애들한테 너 소개시켜 준다구 해써 얼릉와.. "

 

부평역 XX 까페 임뉘다...

 

저 쪽에 그녀의 일땅들이 보임뉘다....5명...어라..남자두 한개 껴 이씸니다..

테이블에 다가가자 마자 그녀가 절 보구 말함니다...

 

그녀 : 어 와꾸나...앉아~ 얘들아 내가 말해떤 견우야...

 

일땅 : 안녕하세여?....호호호...귀여우시네여....

 

견우 : 안냐세여~ (허걱 귀엽따는건 안생겨따는 표현...

나두 막굴러먹던 노미다 알껀안다....칫...)

와 다들 진짜 장군깜이네여...-_-;;

 

분위기를 보아하니...그녀와 저...커플 한 쌍...그리고 여자분 2명...대강

이러터군여.....주문을 해씸니다...

 

커플은 팥빙수 한개.....여자분 2명은 커피.....저는 콜라를 머글라구 핸는데

그녀가 막무가네로 팥빙수를 가치 먹짜며 시켜씸니다...-_-;;

 

앞에 앉은 커플이 닭살도께 함니다...지 수까락으로 지가 퍼머그면 대지...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안쿠...두리 번가라 가며 상대방 입에 팥빙수를 퍼 머기구

난리임뉘다....

 

" 자기야 아~~~ "

 

그 시간 그녀와 저는 팥빙수 쟁탈전에 드러 가씸니다...

 

손대기 엄끼...무조껀 수까락으로만 먹기...수까락에 침 무치기 엄끼...

 

" 파바바바바박~~~ "

 

그녀와 저는 손이 안보임뉘다...

 

" 야...너 떡 2개 집어짜나...얼릉 한개 내려놔..-_-;; "

 

예리한 그녀 어케 아라찌...떡 한개는 팥속에 숨겨서 집언는데...-_-;;

 

까페를 나오자 쏠로인 여자분 2분은 약속이 이따구 간다구 하더군여..

진짜루 약속이 인는건가 머르지만....암튼 가씸니다.. 이젠 닭살 커플하구..

그녀와 저만 남아씸니다....

 

모하까 모하까....고민을 하다가 영화를 보러 가기루 해씸니다...

 

극장에는 사람이 별루 엄떠군여.....우리 4명은 나란이 앉아서 영화를 바씸니다.

물론 팝콘도 2 봉지 사가지고 드러 가씸니다..

 

주위가 껌껌해 짐니다...영화가 시작함니다.....닭살 커플을 바씸니다..

 

남자의 손은 여자의 어깨에 여자의 손은 남자의 허리에 각각 남은 한손은

서로 꼬오오옥...부짭구 이떠군여......

 

그리곤 심심하면 여자가 손을 노쿠 팝콘을 꺼내서 남자입에 한개 자기 입에도

한개 .......... 떱...-_-;;

 

그 시간 그녀와 저는??????

 

팝콘 봉지에 손을 서로 집어 너을라구 피터지게 싸우고 이써씀다...-_-;;

 

서로의 입에는 팝콘이 하나가득 드러 이씸니다...어그적 어그적...

 

그녀와 저의 손이 동시에 팝콘 봉지로 들어 가씸니다....서로 땡김니다~

" 푸우우욱~ " 소리와 함께 팝콘이 하늘로 나라감니다....

 

마치 불꽃놀이 하는거 가씸니다..-_-;;

 

그녀와 저는 동시에 닭살커플을 봐씸니다...... 극장안에 특히 바로 앞에서

팝콘 벼락을 맞은 사람들과 뒤쪽에 이떤 사람들이 모두들 닭살 커플을 처다

봄니다......

 

" 그녀와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어씸니다.....흐흐흐흐 ^_______^ "

 

그녀한테 술을 쪼끔 먹는 다는 다짐을 받고 우리는 술집으로 가씸니다..

( 왠지 아시져??? 그녀 + 술 = 사고 )

 

술이 쪼끔 들어가니 우리 앞에 커플은 더욱 찐해짐미다...전생에 닭이연나

봄니다......아예 껴안꾸....뽀뽀 하구.....

 

그녀와 저요??? 가위 바위 보 해서 따귀 때리기 노리 하고 이써씀다..-_-;;

 

" 가이바이보 "

 

그녀 : 가위

 

견우 : 보

 

그녀 : 대시지요..........

 

" 쫘아아악~ "

 

 

그녀와 전 평생 가두 백날 가두 절때루 닭살 돋을 짓은 못할 꺼 가씸니다..

하긴 그럴 사이두 아니지만여........

 

그녀가 요즘 많이 웃는 것 같습니다..헤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함니다. 이젠 제가

그녀를 떠날 때가 가까와 지는것을 느낌니다......

 

 

[견우74] 지하철안에서

 

견우74의 스물두번째글 지하철안에서 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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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집에 바래다 주는 길임미다..

저는 여자를 집까지 바래다 주는거...별로 좋아하지 안씸미다....

 

제가 군대 가기 한 6개월 전까지 약 1년 반 동안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와 헤어진후에 집에 바라다 주는 그 시간이 너무 기억이 마니나더군여..

훌쩍훌쩍....ㅠ.ㅠ

 

그런데 그녀는 어쩔쑤 엄씨 바래다 줌니다....마즐까바..-_-;;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갈아 타구 부평역까지 가야 함미다...약 1시간정도가

걸림니다......약간은 늦은 저녁...깨구리 지하철을 탔는지 사람이 별로 엄떠군여

 

깨구리 지하철이 먼지 아심미까?? 사람이 디따리 마는 지하철 바로 뒤에 오는

텅텅빈 지하철을 왠지 모르지만 깨구리 지하철이라구 하더군여...-_-;;

( 사실 제가 부친 이름임미다....-_-;; )

 

아무튼 사람도 엄꾸....지하철에서 남녀가 꾸뻑꾸뻑 졸자니 쫌 그러쿠..해서

그녀와 저는 께임을 하기루 해씸미다....지하철에서 할 수 있는 께임 그거

무궁무진 함니다......절라게 만씸미다....나중에 소개해 드리져..

 

그녀와 제가 하기로 한 께임은 지하철 바닥에 열쇠나 동전으로 선을 그림니다.

그리고 그 선을 지나가는 사람이 왼쪽발로 밟으면 그녀의 승리...오른쪽 발로

밟으면 저의 승리 임미다...

 

이기는 사람이 상대방 이마에 손꼬락을 튕겨서 때리기루 해씸미다.......

전 50%에 강한 놈임미다!!! ... 뿌하하하하!!

 

짤짤이루 홀짝을 해두 절때 돈 안잃씸미다.. 머 도전하고 픈 분은 담에 동전들구 만나져......

저나비나 벌어야지...^^;;

 

아앗....저기 고딩 3명이 걸어 옴뉘다!!

 

전 주문을 외웠씸미다...오른발 오른발 오른발....오....른.....발.........

 

첫번째 고딩이 오른발루 선을 밟아씸미다....아자자자자!!!

두번째...역시 오른발...세번째 ... 허걱...왼발... 아깝씸미다...완봉승

할쑤 이썬는데.....-_-;;

 

견우 : 2 대 1 이니깐....한대만 마자라...^^;;

 

그녀 : 아냐..너 2대 때려.. 나두 1대 때릴래...

 

헉...멀 미꾸 일케 깡이 조은거지...왠만하면 걍 1대만 맞구 말텐데...-_-;;

 

견우 : 그래 조아....대!!!

 

그녀의 이마에 손까락을 가따 댐니다....가운데 뽀큐 하는 손까락을 접어서

엄지 손꼬락으로 최대한 꽉 누름미다.......저?? 사아칸 넘임미다...

절때 바루 안때림미다....그러케 뾰큐 손까락을 장전한 채로 몇초 뜸을 들임니다.

 

처음에 살짝 깜았던 그녀의 눈에 점점 힘이 들어감니다....어깨까지 움츠려

듬니다....그녀가 기다리다 지쳐서 눈을 뜸니다!!!!!!

 

이때가 기회임니다...눈을 뜨고 어깨에 힘이 빠지는 그 순간....

 

" 빠아아아아아악~ "

 

호박 깨지는 소리가 남미다.....-_-;;

 

반경 5M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저희를 처다보더군여...쌩까씸미다..^^;;

뽀히히히...한껀 해씸미다....긴장이 풀리는 그 순간에 마즈면 아픔은 배가

댐미다.......-_-;; 저 사아칸 노미라니까여...

 

그녀 : 야 나 한대 때릴꺼 이쓰니깐 비겨따구해

 

그녀가 쪼라씸미다...짜식..한대마꾸 쫄꺼 댐비긴...-_-;;...그녀가 제안을

함니다...

 

그녀 : 아무래도 이거 불공평해...손까락으로 튕기는건..

 

견우 : 모가모가모가??? 그냥 해해해해해!!

 

그녀 : 안돼...난 따귀 때리기루 할래....

 

견우 : 그럼 나두 따귀 때릴꼬야...씨..-_-;;

 

그녀 : 너 어케 여자 따귈 때릴 생각을 하냐?

 

견우 : 그럼 남잔 따귀 마자두 대는거야?

 

그녀 : 응..당연하지....두글래??

 

견우 : 마자두 대는구나.....-_-;;

 

제가 지면 이제 따귀를 마자야 함미다...ㅠ.ㅠ 그녀는 법임미다..-_-;

 

오오...휴가 나온 군인 5명이 걸어 옴미다......계급장을 보니...

일병 아님 이병이더군여...군기가 바짝 들어씰 땜미다....흐흐흐....

 

3미터......2미터......1미터.......야야야야야얍!!!!!

 

왼발 왼발 왼발 왼발 왼발.......-_-;;

 

허걱....휴가 나완는데두 발마춰서 다니냐 ...... 비러머글 군바르....ㅠ_ㅠ

 

그녀 : 대

 

견우 : 멀대?

 

그녀 : 빨랑대..

 

견우 : 야~~~ 저기 달이 참 이뿌다.....ㅠ_ㅠ

저 달에 진짜 퇴끼가 살까아??

 

그녀 : -_-;;

 

견우 : 야 너 혹시 근의 공식 기억하냐??

 

퍼어어억.....아구창이 날라오더군여....이래서 한대는 아구창으로 때워씸미다

4대 나마씸미다...ㅠ.ㅠ

 

장난 아님미다....사람이 일케 마는 지하철에서 그녀 정말루 따귀를 때릴 기세

임미다....주위를 둘러 바씸미다....모두가 머 하는지 다 아라차련나 봄미다.

전부 그녀와 저를 처다보구 이씸미다.......

 

남자새끼가 째째하게 라는 눈초리루 처다보더군여....-_-;

 

그래....주겨라...눈을 질끔 까마씸미다....왼쪽뺨을 살짝 건들더군여...

와..~~ 마음도 착한 그녀 봐줌미다...그녀가 천사루 보임미다...^^;

 

이번엔 오른쪽뺨을 툭 건듬미다....아싸...이걸루 3대째.....담엔?????

왼쪽뺨을 살짜아아악~~ 4대.......하하핫.....착한 그녀...마지막~!

 

" 쫘아아아아아아아악~~~~ "

 

왼쪽뺨에 갑짜기 불이 남미다....진짜루 눈아페 별두 보이더군여...☆★☆

제가 긴장을 느추고 이쓸때...그녀가 마지막 회심의 일타를 날린거시여씸미다.

 

아까부터 처다보던 지하철의 사람들은 이제는 두글라구 함뉘다...-_-;;

여기서 킥킥킥...저기서 킥킥킥....아까 그 군바르 다섯마리는 먼지두 모르구

큭큭 대더군여.......

 

일어나서 군바르 단체루 제사상 차려 줄라다가 제 병영생활을 생각하며

차마씸미다...내가 현역이였기 망정이지 방위 여씸 니들 다 주거따..증말..

 

제 왼쪽볼은 단 한방에 일케 대씸미다.....

 

─ ─

( ─ ) <== 일케..ㅠ.ㅠ

 

앗...제 옆짜리에 앉아 이떤 아저씨가 일어남미다.....이 아저씨 그녀와 제가

지금까지 어떤 께임을 하고 이썬는지 다 암미다....전 생각해씸미다...가튼

남자루서....똑까치 생긴거 달구 이씨니깐...분명히 내 편을 들어 줄꼬시다!!

 

아저씨....일어나서 선반대편으로 몇발짜국 걸어 가시더니 갑쫘기..방향을

획하고 돌려서 선쪽으로 걸어 오심미다......

 

오른발....오른발.....오른발.....입안에 침이 말라 감미다...목이 빠작빠작

탐미다...이건 사형수들이 이름을 불리웠을때 느끼는 감정일 꺼씸미다..

 

" 나 지금 떨구 인니? "

 

속으로 아저씨!!!!!!!!!!!!!!!!! 라구 목노아 불러씸미다....-_-;;

 

한발한발......전 벌떡 일어나서 외쳐씸미다...

 

" 오옙!!!!! 오른발!!!!! 오오오오오른바아아아알!!!! "

 

기뻐씸미다....세상을 얻은거 가씸미다...아저씨가 뒤 돌아서 저를 보시더니

씨이익~ 하고 한번 웃어 주시더군여.....감사함뉘다..아죠씨...훌쩍....

 

견우 : 대라~!!

 

그녀 : -_-;; ( 패자는 말이 엄씸미다..호호호.. )

 

아까처럼 그녀의 이마에 손까락을 가따 대씸미다....아까하곤 분명 빠워가

틀릴껌니다.....견우의 한과 설움을 담은 장엄한 일타 임미다......

장전하구 인는 손까락이 부들부들 떨림미다....아니..팔 전체가 떨림미다...

 

지하철의 사람들은 이미 조용해 져씸미다..모두들 숨죽이고 지켜 봄미다...

( 태어나서 그러케 조용한 지하철은 처음 바씸미다..-_-;; )

 

회심의 일타를 가하려는 그 순간.......제가 말해씸미다....

 

견우 : 야..오빠라구 한번만 불러라...그럼 바주께...

 

그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오빠라구 한적 엄씸미다....야..너...임마..새꺄...

이게 저의 애칭임미다...-_-;;

 

그녀 : 오빠아~ 수줍~ *^^*

 

훗....갑짜기 가슴이 따뜻해 짐미다....아프던 볼따구도 이제 안아픔미다..

지하철에서 노는게 세상에서 젤 잼남미다....^^;;

 

 

[견우74] 어긋난 약속 (1)

 

견우74의 스물일곱번째글 어긋난 약속..(1/3) 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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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그녀에게 전화가 와씸미다....낮 12시더군여...-_-;;

전 방학이나 휴일 가끔은 학기중에도 12시간을 안자면 활동을 안함미다....

어제 밤새 통신을 하다가 아침 6시쯤에 잠들었는데 6시간 바께 안자씸미다..

 

그녀 : 너 머냐? 아직두 자구 인는거샤?

 

견우 : 으...응.....아~~~하아..암~......Zzzzz

 

그녀 : 음....너 또 밤새 통신해찌??

 

견우 : 아냐아냐...겅부해떱...-_-;;

 

그녀 : 고진말하지 말구..이따가 여섯시쯤에 저나 할테니깐 쫌 자다 나와..

 

견우 : 알떠.....아하암~ ...

 

z....Z....z...z....˚·。˙。··˚

 

짹깍~ 짹깍~ <== 시간 가는 소림미다..-_-;;

 

☎ : 때르르르르릉~~

 

견우 : 여버세여..

 

그녀 : 견우야..난데..지금 나올수 있지? 종로로 좀 나와라..

 

견우 : 알떠...30분만 기둘려..세수만 하구 가껨...

 

종로서적 앞임미다....토욜 종로서적 앞은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매우

분주함미다....그녀를 찾아씸미다......두리번 두리번...

 

(-_- ) (-_-) ( -_-)

 

그런데 누가 와서 팔을 툭하구 치더군여....

 

선미 : 견우야~ 오랜마니다~ 히야..방가워~

 

견우 : 허걱..선미야..그래 오랜마니다...왠일이야?

 

선미 : 왠일이라니?? 너 만날라구 와찌...

 

견우 : 엉???? 먼소리야...-_-?

 

선미 : 아까 내가 저나 해짜나....너 나오라구...

 

견우 : -_-;;

 

 

허걱...그러씸미다...제가 잠결에 받은 종로로 나오라는 전화는 그녀의 전화가

아니구 제 친구인 선미 전화 여떤 거쉼미다...

 

시계를 바씸미다...헉..저녁 7시...-_-;; 그녀가 6시에 저나한다구 핸는데..

가방속에 너논 휴대폰을 바씸미다...일케 써이떠군여...

 

받지 않은 전화 5통.... -_-;;

 

돋때씸미다....눈앞이 깜깜함미다.....암꺼뚜 모르는 선미는 배고푸다구 난리

임미다....밥까지 사준다면서 저녁을 머그러 가잠미다...ㅠ.ㅠ

 

왠일루 오랜마네 저나를 해서 만나자고 한건 조은데 하필 그게 오늘이구...또

멍청한 제가 아무리 잠결이여찌만 그녀의 목소리하구 헤깔릴건 멈미까.....

전 아무리 생각해두 하늘도 버린 넘임미다...ㅠ.ㅠ

 

하지만 오랜만에 저나해서 일부러 만나자구 한 친구한테 기냥 간다구 할쑨 엄찌

안씸미까.....선미가 사주는 저녁을 머그러 가씸미다....가는 도중에 핸드폰이

울리더군여......분명 그녀일 거심미다..머라고 변명을 해야 하나여...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 <== (그거 누구져...신지라는 여자가수..있는 그룹..

암튼...거기 노래 만남임미다....-_-;;)

 

견우 : 네~ 여보세여...

 

그녀 : 야 너...지금..... 띠딕...띠딕.......

 

허걱....핸드폰 바때리가 다대씸미다....-_-;; 불행인가 다행인가......

 

어느 분위기 조은 레스토랑임미다....전 이딴데 안다님미다..그런데 선미가

데꾸 가니깐 와씸미다...근데 웨이트레스가 외국 여자 더군여...-_-;;

거뚜 한국말을 전혀 할찌 모르나 봄미다..영어루 말을 함미다...-_-;;;

 

웨이트레스 : Good evening. Are you ready to order?

 

견우&선미 : -_-;;

 

물론 절케 써서 노쿠 보면 무슨 말인지 암미다..중학교 수준임미다..직역하자면

좋은 저녁임미다...주문하실 준비가 대씸미까? 이말인데 외국여자한테 원음으로

들으니깐...황당하더군여....견우와 선미는 서로 눈만 처다 봄미다...

 

쪼발림미다...영어를 몇년을 배원는데....-_-;; 그래도 제가 말해씸미다..

머찌게 영어루....

 

견우 : Oh !! my gosh~~! ....-_-;;

 

그 웨이트레스가 황당해떤지......카운터쪽으로 가더군여...

그 시간동안 선미와 저는 이런 대화를 나누고 이써씸미다...

 

견우 : 야...여기 모냐?? 니가 데꾸 와짜나...알구 온거냐?

 

선미 : 아냐...나두 첨와바떰...-_-;;

 

견우 : 야...니가 시켜...난 몰라..난 너하구 또까튼거 머글래..

 

선미 : 너 영어쫌 한다구 소문나짜나...니가해..-_-;;

 

견우 : 우끼지마...영어는 무슨 영어야..한국말도 멀라...-_-;;;

 

웨이트레스가 와씸미다...젠장 대강 눈치 까쓰면 한국사람이 와서 주문을 받을

꺼시지...끝까지 그 외국 웨이트레스가 옴미다...-_-;;

 

웨이트레스 : May I take your order ?

 

선미 : ( -_-) 딴데 보구 이씸미다....-_-;;

 

견우 : um...um...

 

웨이트레스 : Do you need a few more minutes to decide?

( 결정하는데 시간이 몇분 더 필요하심미까? )

 

견우 : 머라구여?? 왓?? slow slow...speak!! please..

 

선미 : 야... 그냥 함박스테이크 먹는다구래...

 

견우 : 함박스때끼....two!!! ok????

 

웨이트레스 : Yes....

 

하핫~ 겨누가 해내씸미다...감동의 눈물..ㅠ.ㅠ...그러나 감동도 잠깐....

 

웨이트레스 : Would you like any soup or salad ?

 

견우 : ㅠ.ㅠ

 

밥 한번 먹끼 절라 힘듬미다.... 걍 함박스때끼나 2개 가따주쥐...또 머라는

거야.......

 

견우 : speak slow please.....

 

음...천천히 들어 보니깐...스프나 샐러드도 먹겐냐구 무러본거 가씸미다..

 

견우 : No thank you.....

 

휴~~ 끈나씸미다....식은땀이 나더군여.....머 어케 보면 중고딩 수준의 영어

인데두....직접들으니깐...진짜..먼말인지 멀게씸미다...

 

우리가....아니 견우가 온 힘을 다해 시킨 함박스때끼가 나와씸미다.....

솔찍히 맛은 이떠군여.......그리고 나온 음식을 다 먹구나니...그 웨이트레스가

 

또 옴미다....그래도 머 접시 치울라구 오는거라구 생각해씸미다..그러나...

 

그냥 와서 접시만 치워가면 대지 또 한마디 함미다..

 

웨이트레스 : We have a wide assortment of desserts.

 

허걱....머냐...머냐.....그래두 맨마지막에 디저트란 말을 드꾸..대강..알아

드러씸미다...디저트 먹글꺼냐 라구 무러본거 가씸미다.....

(원문은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있습니다. 임미다..-_-;)

 

선미한테 무러바씸미다...선미는 콜라를 먹는다구 하더군여...전 커피~~!

이번엔 자신이씸미다....히히히히....콜라하구 커피라 호호호^^^

 

견우 : I would like a cup of coffee and

(선미를 손꼬락으로 가르치며) coke..

 

하하핫...어무니가 보고 쉽떠군여....어무니~ 겨누 미국보내죠.....

 

그렇게 해서 커피와 콜라를 먹구 인는데......제가 까먹꼬 이떤게 생각나씸미다.

그녀의 전화....-_-;;

 

저는 그 웨이트레스때문에....그녀의 저나를 까먹꾸 이써떤 거쉼미다.....

하늘이 무너짐미다....커피가 사약같이 느껴짐미다...

 

전화를 하려고 보니 핸드폰 빠때리가 엄떠군여...선미가 자기꺼 쓰라구 주어찌만

공중전화루 가씸미다...선미 앞에서 전화해서 괜히 선미 기분나쁘게 할 필요가

엄찌 안씸미까....

 

그녀의 핸드폰 번호를 하나하나 눌러씸미다....손꼬락이 부르르 떨림미다...

 

그녀 : 여보세요...

 

견우 : 저기...나..

 

그녀 : 너 두거써!!!! ...거기 어디야...

 

견우 : 그게 마랴.....

 

그녀 : 시끄럿!! 어디얍!!

 

견우 : 종로야.....ㅠ.ㅠ

 

그녀 : 종로?? 거긴 왜 가써??? 왜 얼릉 저나 안해써

핸드폰도 꺼노쿠....너 거기서 모하는거야 대체!!

 

견우 : 응..핸폰 빠때리가 엄떠...너 어디야?

 

그녀 : 나 신촌이야...너 30분안에 일루와!

 

제가 미쳐씸미까??? 지금 이 분위기에서 그녀한테 가면 전 마자 두글께 분명함미다

 

견우 : 오늘 힘들것 같애..미안해..갑짜기..진짜 급한일...미안미안..

 

그녀 : 맘대루해...나 지금 딴남자랑 이써....올램오구 말람 마러..

 

^^ 질투유발 작쩐...따식..나두 딴요자랑 이땀...흐흐흐....-_-;;

 

그거에 속아서 그녀한테 가면 전 개패듯 마즐께 뻔함미다

그녀는 아직까지 견우랑 사귀는 거뚜 아니구...머 서로 조아한단말 조차 해본적도

엄는데....개니 가슴이 쫌 아프긴 하더군여..-_-;;

 

하지만~ 전혀 찔리진 안씸미다....^^;;

 

가슴이 아파도 소중한건 목숨 아니게씸미까??? 그래서 미안하다구 오늘은 안될꺼

가따구 그러고 저나를 끄너씸미다....

 

바뜨....그러나 그걸로 끝이 아니여씸미다......바로 다음날....

 

다음편 계속~~~~~~~~~~

 

 

[견우74] 어긋난 약속 (2)

 

안냐세요~~ 견우74 임미다..

 

 

견우74의 스물여덟번째글 어긋난 약속..(2/3) 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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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게 끝 일리가 엄쪄....바로 다음날...일요일...일요일엔 오뚜기카레..-_-;;

일요일 아침부터 저나가 와씸미다...전 역시나 자구 이써씀미다....솔찍히

일요일은 늦잠을 좀 자주는게 예의 아님미까??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런 예의도 안지키다니..말쎄임미다..-_-;;

 

그녀가 저나를 하더니 언제나처럼 대뜸 나오라구 하더군여....말투를 보니

기분이 많이 나쁨미다...어제 제가 바람을 맞춘거나 마찬가지가 되버려쓰니...

제가 생각해두 기분이 조을리가 엄쓸꺼 가씸미다...

 

바싹 긴장을 해씸미다...오늘은 진짜 특별히 조쉼하자....개니 말에 토달거나

대들지 말구 무조껀 YES맨이 대주자....-_-;;

이런 각오로 그녀가 나오라는 장소로 가씸미다...절라 불쌍한 견우..ㅠ.ㅠ

 

신촌임미다........독다방에서 만나씸미다....예전 94년 95년에는 독다방에서

통신동호회 애들 디따 마니 만났었는데 그 뒤론 첨 와봄미다...그런데 마니

변해떠군여...예전에 독다방이 훨씬 정겨운데 ....

 

그녀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이씸미다.....신촌이면 저희집에서 가까운편인데

그녀가 부평에 사니깐 제가 늦장을 좀 부렸나 봄미다...

 

제가 가까이 간는데도 그녀는 아무말도 안함미다...단단히 화가 났나 봄미다..

의자에 앉아도 처다보지도 안터군여....무슨 생각을 하는지 멍하니 딴데만 바라

보고 있습니다....평소의 그녀 답지가 안씸미다...

 

평소의 그녀 같으면 물컵과 동시에 분명 이단 옆차기가 나라와씰껌미다...-_-;;

차라리 그게 나찌 아무말도 안하니깐 더 불안함미다...미저리 가씸미다..ㅠ.ㅠ

 

그러케 아무말도 없이 각자의 커피만 마셔씸미다..그리곤 그녀가 일어나더군여.

저도 따라서 일어 나씸미다.....

 

계산은 제가 해땀미다....죄지은게 이써서..-_-;; (독다방 선불임..^^)

 

배가 고픔미다...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씸미다....암말두 안하는 그녀를 데꾸..

밥을 머그러 가씸미다.....

 

지금까지 그녀와 제가 한 말이란곤 " 나왔어..배고프다...밥먹자. " 일케 딱

세마디 임미다..그거뚜 제가 한말임미다...-_-;;

 

그렇게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나떠니 할 일이 엄떠군여...그녀가 드디어 한마디

해씸미다...

 

" 비디오나 보러가자.. "

 

헉..그녀하구 비됴방은 한번도 가본적이 엄땀미다....이 여자가 껌껌한데 드러

가서 본격저그로 팰 모양임미다....ㅠ.ㅠ....진짜..도때씸미다..

 

먼 영화를 골란는지 격이 안나지만 그녀가 고르더군여...그리곤 방으로 드러

가씸미다....저는 기도해씸미다..사방이 유리창이여서 밖에서 봐도 안이 전부다

보이기를....그래서 그녀한테 복날 개맞듯 마떠라두...누군가 구해주기를...

 

그러나...우리가 들어간 방은.....완전무결하더군여...-_-;; 밖에서 아무리

볼라구 해도 절때 볼수 엄는 구조 여씸미다......떱..ㅠ.ㅠ

 

나란히 앉아 비됴를 바찌만...그녀는 역시 아무말도 안함미다...미치게씸미다..

비됴 내용이 먼지도 머름미다...전 그녀의 손만 봐씸미다..언제 날아올찌 모르는

주먹에 대비해서여쪄.....최대한의 방어태세를 갖춰씸미다...-_-;

 

비됴가 끝나씸미다.....내내 한마디도 안함미다.....비됴하는 동안 내내 힐끔

거리며 그녀를 봤는데...그녀 또한 비됴를 보는것 같지 안터군여....머랄까...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넋나간 사람 처럼 이떠군여......

 

단지 제가 어제 바람 맞쳐따구 그러는것 같지는 안씸미다...먼가 다른일이

분명 있는것 같은데...너무나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물어보지도 못해씸미다...

 

그녀가 드디어 두마디째를 함미다..

 

" 우리 술한잔 먹자... "

 

허걱...술.....전 그녀를 만나면서 다짐한게 이씸미다....그게 머냐하면...

 

’ 내 너랑은 술하고 짜장면은 절때 먹찌 아느리라.. ’..-_-;;

 

하지만 분위기상 어쩔수 엄떠군여...오늘은 무조건 그녀 말대루 하자구 각오하구

나와씨니깐....그래서 호프집에 드러가씸미다......500씨씨를 두잔 시키구..

과일샐러드를 시켜씀미다...

 

500 CC를 그녀가 다 마시면...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 걸 양임미다..-_-;;

 

저는 머리를 써씸미다....제 술을 잽싸게 마신다음에 그녀의 술까지 마시는

방법만이 나의 살낄이다.....-_-;;

 

괜히 그녀가 그거 다 먹꾸 덩치 이따시 만한눔한테 시비걸면 어쩜미까...ㅠ.ㅠ

 

그러나....그녀는 맥주를 단 2번만에 다 마시더군여...그리곤 500 CC를 또

시킴미다....저여??? 전 단 2모금 마셔씸미다..-_-;;

 

궁금해 미치게씸미다...이건 분명 어제의 일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여씸미다...

 

술이 들어간 그녀......평소 같으면 벌써 옆짜리 손님한테 이래쓸껌미다..

 

" 니네 왜 골뱅이 머거!! 앙! 딴거 머거! "..-_-;;

 

그런데 그녀는 왠지 조용함미다...그녀의 두번째 술이 나와씀미다..

그녀가 마시려는걸 제가 말려씸미다....

 

견우 : 야 잠깐...너 왜 그래?

 

그녀 : 뭐가? 그냥 놔둬 임마..

 

견우 : 너 쓰러지면 길바닥에 버려두고 갈꼬야...

 

그녀 : 맘대루해.

 

견우 : 웰케 기분이 안조은데 말을 해봐...무슨일 있었는데 그래?

어젠 정말 미안해....

 

너 혹시 그냘이냐? -_-;;

 

포크가 날아옴미다..... 메트릭스의 총알 날아오는거 처럼...-_-;;

 

그녀는 제가 한사코 말렸는데도 두번째 술을 먹씀미다.....두번째 500 CC는

세번에 걸쳐서 먹떠군여...-_-;;;

 

그리곤 제 앞에 있는 포크를 들더니...과일 샐러드의 사과를 집다가...

푹 쓰러지더군여......-_-;;....이젠 그 정돈 무덤덤함미다..예상한 결과임미다..

 

거뚜 얌전히 쓰러지지....테이블에 머리를 박으며 꽝하고 크게 소리를 내면서

쓰러짐미다.....떱......음....그림으로 그리자면...이러터군여...

 

(-_-) (_._) 꽝~

 

사람들 시선이여? 이젠 무감각 함미다.....

저희요?? 200명이 넘는 관중 아페서 대낮에 전보때를 부여잡꾸 오바이트를 해떤

커플임미다...(짜장면 파티..참조..)

 

과일샐러드는 거의 손도 안대씸미다....제 맥주도 두모금바께 안머거씸미다..

호프집에 들어온진 30분도 안대씸미다....하지만 자는 그녀를 두고 저 혼자

먹을쑨 엄찌 안씸미까....

 

계산을 하구....테이블로 와서 그녀의 가방을 들쳐매씸미다...제 가방도

매씸미다....그녀를 업을라구 하다가...기냥 부축만 해씸미다...

 

이젠 술먹꾸 뻐든사람을 어케 하면 가볍게 옮기느냐에 대한 논문을 쓰라구 해두

쓸쑤 이쓸꺼 가씸미다....

 

배형..부축형..업끼형..안끼형..질질끌기형..-_-;;

 

신촌거리로 나왔는데 아직도 날이 저물지 않았더군여...여름이라 그런지 해가

김미다....

 

그녀가 술을 먹꼬 뻐더이씸미다....어디루 가야 댈까여?? 역시?? 여러분 생각도?

 

흐흐흐흐....^____________^... 밴태..-_-;;

 

머 한두번 간거뚜 아닌데....-_-;; 부평이 아니라 쫌 아쉽떠군여...부평역에

그 여관 아짐마한테 가면 반가워 해줄텐데...-_-

( 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 1,2 참조...)

 

하지만...그녀랑은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암일도 엄써땀미다..-_-;;

 

그리구 이번에는 여관에 안가씸미다...-_-;;....비됴방에 가씸미다...

하루에 2번이나 가냐구여?? 머 그럴쑤도 이쪄...흐흣.......자고 있는 그녀를

의자에 안쳐노쿠....비됴를 골라씸미다...

 

견우 : 아자씨...시간 젤 긴거 어느거에여???

 

아자씨 : -_-;;

 

견우 : ^^;

 

그래서 저는 아자씨가 골라준 이상한 불교 영화 비스무리한 2시간 30분 가까이

대는 비됴를 선택해땀미다...^.^;

 

그녀를 비됴방 쇼파에 앉혀씸...아니 누펴씸미다...-_-;;

 

그녀를 봐씸미다......물이 예쁘게 빠진 청바지에 깔끔한 하얀색 쫄티.....

진하지 않은 적당한 화장에...술을 먹어서 그런지..홍조를 띤 볼......

살포시 감겨 있는 눈에 긴 속눈썹...........

 

그러나...의지와는 달리 제 눈이 계속 바라본것은.................

그녀의 예쁜 가슴 이여땀미다........-_-;; ( 허걱..에로소설 아님미다..-_-;)

 

꽉 막힌 공간......예쁘게 자고 있는 그녀와 저.....그리고 어둠...........

.........................................................................

 

다음편에......................계속~

 

 

 

음..별루 재미찌도 아는 거를 웰케 길게 쓰냐구 하실찌 몰라두여....음...

이유가 이쪄...흣....앞으로 계속 글을 봐주심 알시게쪄??...이번일을 계기루.

그녀와 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거든여......-_-;;

 

 

 

 

[견우74] 어긋난 약속 (3)

 

안냐세여~ 견우74임미다..

 

그럼 견우74의 스물아홉번째글 어긋난 약속...(3/3) 임미다~

( 엽기적 그녀 -- 1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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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고 이씸미다.....그냥 자는거뚜 아니구 술을 먹꾸 잠미다......

제가 쇼파에 내 팽겨 쳔는데두...끄떡두 안함미다.....-_-;;

 

전 속으로 생각해씸미다....

 

’ 이 여자가 날 어케 보는거야 대체...남자루 안보나.. ’

 

뻑 하면 술머꾸...뻐찔안나...쥐 패질안나....-_-

 

괜히 오기가 생기더군여......하핫...오기는 무슨 오김미까.....솔찍히 말해서

객관적으로 참 이쁜 여자가 이씸미다..그 여자는 당신한테 매우 의지를 하는거

가씸미다...그런데 그 여자가 지금 당신의 눈 앞에서 아주 예쁜 모습으로 자고

이씸미다..

 

저기여... 침 따끄세여...으그...드러...-_-;;

 

그런데....그 여자를 보면서 키스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안하실 남자분??

역쒸 엄씸미다.....저?? 남잠미다... 그래서?? 저두 이쁜 그녀의 자는 모습을

보니까....정신이 몽롱해 짐미다....

 

하지만....술먹고 자는 그녀 모르게 도둑 키스를 할쑨 엄씀미다...존심이 이찌.

한대 맞떠라두..정신 말짱할때 덮쳐야 하는거 아님미까!!!

 

그러나!! 그건 보통 여자들일 경우져.....만약 그녀가 제 정신일때 제가

덮친다면.....-_-;;

 

말 안하게씸미다.......

( 그녀의 사전검열에 짤려씸다..-_-;; 어더 터질뻔해씸미다...ㅠ.ㅠ )

 

그래서....전...그래...도둑키스라두 함 해보자란 생각으로.....그녀의 옆에

안자...아니 누워씸다....비됴방 조터군여...쇼파가 거의 침대...-_-;;

 

그녀의 얼굴을 바씸미다.....가슴이 두근두근 함미다.....이성이 마비되는듯한

느낌임미다......그렇게 뚜러져라 그녀의 얼굴만 처다 보았습니다...

왜 연인사이라도 십분 이십분동안 얼굴만 처다볼 기회는 별로 없지 안씸미까?

 

하물며 연인도 아닌 그녀와 저는 서로의 얼굴을 그렇게 계속 처다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그녀가 참 이쁘구나..라구 새삼느껴씀미다....

 

그녀의 입술을 제가 훔친다면.....왠지 벌을 받을꺼 가따는 생각을 해씸미다..

 

그런데 왠지 슬퍼지더군여....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런 여자를 약간(?)은 엽기적

이기도 하지만......누가 그녀를 이렇게 아프게 했을까.....화가 남미다..

 

그녀가 실연의 상처 때문에 아파한 그녀의 모습들.....제가 올린 글에는 그렇게

많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그런 모습들이 제 눈앞을 스쳐 지나 갑니다...

 

괜히....제 마음이 무거워 짐미다....그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지만......지금까지 힘이 되어 주었는지는 자신이 없습미다......

 

어차피 그녀와 저 사이에는 예정된 이별이 있습니다.....

 

그녀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고.....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전 말없이

그녀 곁을 떠날 것임미다....그래서 저는 바랍니다.....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를........

 

또 간절히 기도함니다...그녀가 사랑하게 될 사람이 제가 아니기를...

 

이런 생각을 하고 이쓰니까....아무짓또 안핸는데...괜히 그녀에게 죄를 지은것

가씸미다..........하하핫....-_-;;

 

조금 그녀에게 가까이 가씸미다....그녀의 얼굴과 제 입술 사이에는 한뼘밖에

안되는 공간이 이씸미다......

 

그녀의 숨결이 느껴짐미다.....매우 따듯함미다.....

 

그런데 그녀가 조금 들썩 거리더니 갑짜기......

 

" 꺼어어어억.... "

 

허거걱~ 술냄새가 남미다....

 

기절할뻔 해씸미다.....쥬르르...ㅠ.ㅠ;;

 

가방에서 잽싸게 노트를 꺼내씸미따....미친드시 부채질을 해씸미다..

 

파닥 파닥 파다다다다닥~

 

겨우 수습을 한 저는 잡생각 안하구 그녀가 일어 날때까지 비됴나 보기루 해씸미다

제가 나삔노미져...천벌을 바듬검니다...아마 무의식중에 그녀의 자체 방어능력이

발동을 핸나봄미다....ㅠ.ㅠ

 

비됴에선 스님이 나와서 주문을 외움미다..-_-;;

그렇게 비됴를 잠깐 봤는데 잠이 쏘다짐미다....그녀쪽으로 얼굴을 돌려씸미다.

잠이 확깨더군여........

 

약간 홍조를 띠었던 그녀의 얼굴이 TV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쌔 하야케 보이는

거시여씸미다...깜딱 놀라찌만..원래 그녀가 하얀편인데다...빛을 받으니....

더 하야케 보이는 거시여씸미다...

 

전 누워이따가 일어나 안자씸미다...그리곤 이마를 가리고 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었씸미다...........예쁜 이마가 보임미다...

 

가까이 가씸미다...천천히..조금씩..아주 조금씩....그리고 조심히....

 

그녀의 감고 있는 눈과 제눈을 마주쳤습니다...코끝이..다을랑 말랑 함미다...

그녀의 입술과 제 입술의 거리는...................

 

그러고 1분정도를 이썬나 봄미다.. 저도 눈을 감았씸미다...

 

그리곤.....고개를 들어...그녀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녀가 부시럭 거림미다....저는 화들짝 놀라서 잽싸게 비됴를 보는척 해씸미다.

그녀가 저를 툭치면서 말을 함미다..

 

그녀 : 야..목말라 둑께따..머리두 아퍼...

 

견우 : 그러니깐 누가 글케 술 마시래...바보...( 뜨끔 -_-;; )

 

그녀 : 얼릉 마실꺼쫌 가따죠....

 

그래서 저는 물을 사러 나왔씸미다....흐흐흐..안걸려씸미다!!!!

 

하하핫!! 저는 분명히 왕자인가 봄미다!! 제가 이마에 키스를 하니깐 그녀가

깨어나지 안씸미까??? .......푸하하하합~~~!

 

아프로 제 앞에서 자는 여자한테는 무조껀 뽀뽀 할껌미다..-_-;;....

 

여성들이여~!! 깨어나라~!!! 흐흐흐....-,.-

 

물을 시원하게 마신 그녀가 이제서야 이야기를 함니다.........

 

어제 저와 만나려구 신촌에 와썬는데....우연히...아주 우연히....그 사람을

봤다고.........그리고 그 사람도 그녀를 봤다고.........

 

그 사람이 다가 와서.....잠깐 이야기를 하자고 했담니다.....그녀는 싫었지만

저한테 연락해도 연락이 안되구...( 핸드폰 빠때리..-_- )...그 남자가..

너무 간절하게 부탁을 하니깐....잠깐이라면 이야기를 하기로 해써땀미다....

 

그 사람과 그녀의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저도 모름니다...

그녀가 말을 해주지도 않았고...제가 물어 보지도 아나씸미다...하지만..대충은

느낌으로 알것 같습니다...

 

그 남자 분명히 다시 시작하자고 한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어제 외국여자가 웨이트레스로 있는 레스토랑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한거시여씸미다...다 팽겨치고 달려 가써야 하는거였는데....후회가 쫌 듬니다.

 

전 그녀의 말을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선택은 그녀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남자냐 견우냐의 그런 유치한 선택이 아니라...그 남자와의 일을 어떻게

하느냐의 그녀 자신만의 선택임니다..

 

저는 암니다......그 남자도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했었고...그녀 또한 그 남자를

많이 사랑했었다는걸......그래서 그 사랑한 만큼 그녀가 아프다는걸.....

 

그리고 견우의 존재는 그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 있다는걸.......

 

그리고 느낌니다.....그녀가 지금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는것도.........

 

그녀가 그 남자와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해도 전 보고만 있을 겁니다......

그 남자와의 우연한 만남을 그녀가 아파한다면 전 보듬어 줄 것입니다......

 

제가 그녀에게 할 수 있는것은 여기 까지 입니다............................

 

두세달동안 그녀의 아픔을 많이 낫게 해주었는줄 알안는데....단 한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렇게 흔들리는 그녀에게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녀의 선택이 옳기를 그리고....후회가 없기를 바랍니다.....

 

 

 

[견우74] 그녀의 선택 (1)

안녕하세요~ 견우74 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글은 아마 정말 웃으실 수 없을꺼에요...그냥 과정이겠거니하고

 

읽어주세요......

 

그럼 견우74의 서른한번째글 그녀의 선택..(1/3) 임니다...

( 엽기적 그녀 - 16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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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전에 사랑하던 남자를 우연히 만난 다음부터 저는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그녀의 연락이 와도 받으려고 하지 않고....그녀가 만나려고 하면

다른 약속이 있다며 피했습니다...그녀가 두글래? 나올래? 라고 해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네...간땡이가 배 바끄로 나와씸미다.......-_-;;

 

훗..아닙니다...제가 그녀를 피한 이유는...

 

그녀의 선택에 제가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그날의 그녀 전화......

 

그녀 : 너 요즘 왜 그래?

 

견우 : 모가? 내가 어떤데?

 

그녀 : 나오래두 안나오구....전화도 안받으려는것 같구...심통난거 처럼

 

견우 : 나 요즘 바쁘고 피곤해서 그래....

 

그녀 : 오늘도 바뻐?

 

견우 : 응..미안해.....나 할께 많아..약속도 있고...

 

그녀 : 다음에 하면 안돼? 꼭 가야하는 약속이야?

 

그날의 전화는 틀림니다... 그녀의 전화 목소리는 보통때와는 다릅니다...

머랄까...느낌이 다름니다...그리고 어투도 다릅니다....

 

전 그녀의 목소리로 보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이제는 선택을 한다는 것을.........

 

물론 전에도 말했듯이 예전의 애인이냐 견우냐의 그런 선택이 아니라....

그 예전의 남자와 다시 사랑을 하느냐 아니면 아니냐의 선택입니다.......

 

그녀의 선택에 대한 견우의 의미는 그녀의 상처가 아물 수 있느냐 아니면

견우가 더 있어 줘야 하느냐 입니다...

 

선택의 의미는 제게는 무의미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쨌든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 가기 위하여....아니 정확히 말하자면....그녀의 완쾌된 상처를

보기 위하여 다른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나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제 느낌은 맞았습니다. 거기엔 그녀 말고 또 다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사람.........그녀와 전에 사랑을 나누었던 그 남자.....저는 그 남자는

처음 봅니다..

 

네...잘생겼더군요....매너도 좋아 보이고 옷도 잘입습니다. 그리고 돈도 많아

보입니다....여자들에게 참 인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개뿔도 없꾸...못생겨꾸...매너가 먼지도 모르구....대강대강 옷 없으면

세탁기안에 있는 옷 다시 꺼내서 입꾸 다니는 저하고는 먼가가 틀립니다....-_-;;

비밀이지만....구차느면 펜티도 3일을 입는담미다..-_-;;

 

그녀가 소개를 합니다...

 

" 서로 인사해.....이쪽은 내 친구 견우야..... "

 

네...친구 맞습니다....하지만 왠지 다른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친구..친구..

저 친구라는 말만 제 가슴을 파고 듭니다.....그녀와 저는 친구입니다...

 

" 그리고 이쪽은 으...음...XXX야 "

 

그녀는 그 남자에 대해 달리 표현할 말을 찾지 못했나 봅니다. 그냥 이름만을

말해주더군요....그녀에게 그 남자는 친구...친구는 아닌가 봅니다.....

 

저는 커피를 시켰습니다. 그 남자도 커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콜라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그녀가 콜라를 시키는것을 보고 전 무척 놀랐습니다...

콜라......그녀가 콜라를 시키는건 기분이 안좋다는 의미 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오래동안 알아 왔던, 한때는 사랑을 했었다는 그 남자는 그것을

모르는듯 합니다. 그냥 싱글벙글 하고 있더군요...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저는 조금 더 자세히 그녀를 봤습니다. 웃고는 있지만 보통때와는 다릅니다.

분명 무엇인가 안절부절 못해하는....그런것이 느껴집니다...그럴만도 합니다...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지금 사귀지는 않지만 만나고 있는 남자가 한 자리에

있습니다. 어떤 여자라도 결코 좋은 기분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만든

자리 입니다....( 그녀가 왜 이런 자리를 만들었는지는 나중에 말하겠습니다. )

 

그때는 몰랐습니다.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이제 그 남자에게

돌아가는구나....그래서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는거구나 라구...

 

그래도 전 무덤덤합니다.....그동안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썼던

결과이겠지요.....저의 이성이 감성을 이긴 결과일 것입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런 불편한자리에서 게다가 처음 보는 사람이 있는

자리이고 별로 할말이 없더군요....

 

그녀가 저에게 말을 걸면 저와 말을 하고 그 남자는 커피를 마시고......

 

그녀가 그 남자에게 말을 하면 저 또한 아무말 없이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곤 침묵이 흐르면 그녀는 콜라를 마십니다....

 

그녀가 일어서면서 말합니다.

 

" 우리 이제 나가자... 술한잔 하자 "

 

이젠 그녀가 술을 마시고 쓰러져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도 저와는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그 남자가 있으니까요.......

 

그리곤 조용한 아주 조용한 호프집에 갔습니다...

 

계속.......................

[견우74] 그녀의 선택 (2)

 

안녕하세염~~ 견우74 임미다~

 

제 친구 색끼가 사진 스캔해준다구 6장이나 가지구 가서 해상도를 엉망으루

해와떠염....-_-;; 눈 코 입이 어딘지 구별두 안대여....떠어업....

내일 다시 해상도 높인담에 올려야지....-_-;;

 

친구놈이 그러더군여..." 미친새리야 일부러 널 위해 그런거야 " 라구...-_-;;

 

아~ 미소년이란 말 한번 드러바쓰면....-_-;;

 

그럼 견우74의 서른두번째글 그녀의 선택..(2/3) 임미다..

( 엽기적 그녀 - 17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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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들어간 곳은 보통의 시끌벅쩍한 술집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맥주를

파는 호푸라기 보다 칵테일을 파는 칵테일빠 같은 분위기 입니다. 음악도

상당히 조용한 팝송이 흐릅니다.

 

그 호푸집은 2가지 형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원형의 테이블이고

다른 하나는 보통 많이 볼 수 있는 사각형의 테이블이였습니다.

 

그 남자가 먼저 들어가서 사각형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걸어 갔습니다. 저는

바로 뒤에 들어 갔지만 저 혼자 생각을 하느라고 그 남자가 자리를 잡은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호푸집에 들어서자 마자 그리고 분위기를 느끼자 마자 저는 생각했습니다.

 

좀 전의 커피숍에서도 그랬듯이 그녀는 그 남자와 저한테 번갈아 가며 말을

시켰고, 어느 한쪽이라도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약 사각형의 테이블에 앉는다면 그녀는 그 남자의 옆이나 저의 옆 이렇게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원형테이블에 자리를 잡자......라구 말입니다.....

 

그래서 전 원형테이블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사각테이블쪽으로 가더군요

그녀가 제 뒤를 따라 오면서 그 남자를 부릅니다...이쪽으로 오라구.....

 

역시 그녀도 저와 같은 생각인가 봅니다. 그녀의 입장에서 사각테이블은 매우

난처할테니까요......

 

그 남자는 원형테이블에 앉으면서 꿍시렁 대더군요........테이블이 이렇게

생기면 불편한데............라구.......

 

그녀를 사랑했다는 남자가 저렇게도 생각이 없을까라고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저에 대한 그 남자의 자신감일찌도 모릅니다.

그녀는 당연히 자신의 옆에 앉을거라는......

 

사실은 저는 그녀가 누구의 옆에 앉던 상관이 없습니다...다만 그녀가 불편해

하지 않으면 됩니다...그런데 어쩌면 전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그 남자의 옆에 앉기를.....그래서 그녀가 자신의 상처가 전부 나았다고 저에게

보여주기를........

 

그것이 지금까지 그녀 옆에 견우가 있었던 이유였으니까요....

 

술을 시켰지만 술자리가 유쾌하진 않습니다. 술을 마시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술을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안터군여.

 

여러가지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 그녀는 그 남자의 앞에선 술을 마시지 않는

걸까? ......하지만 그녀에겐 내숭이란것...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녀는 맨정신으로 저에게 또는 그 남자에게 할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 남자와 저는 얼큰히 취했습니다.......보통 술을 같이 먹으면 아무리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왠만큼 친해지기 나름인데, 그 남자와는 아닙니다.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처음부터 서로에게 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할말도 없었구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정도면 됐다....그녀가 그 남자를 만나고도 태연할 수

있는것을 보니 이젠 그녀도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왜 일어나느냐는 그녀의 질문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라고 대답했지만, 저는 그냥 집에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그녀에게

전화를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술집을 살짝 빠져 나왔습니다..계단을 내려가는데 뒤에서 누가

부릅니다... 그녀 였습니다.......

 

그녀 : 야야야!! 어디가 너??

 

견우 : 왜 따라 나오구 그램마....들어가..빨리..

 

그녀 : 너 어디갓!!!!!

 

견우 : 나 피곤해 집에 갈래....잘 있다가 들어가...

 

그녀 : 너 얼릉 올래 아님 두글래??

 

견우 : -_-;;

 

그녀가 제 옆으로 몇개단 내려 옮니다....제가 말했습니다...

 

견우 : 있잖아...이런건 그냥 전화로 말해줘도 돼.....

 

그녀 : 몰??? 모??

 

견우 : ...........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 남자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구 저에게 말하는것...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냥 전화로만 말해두 전 충분히 축하해 줄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녀와 그 남자를 같이 보게 되고...이렇게 행동으로 말을 하는

그녀에게 갑자기 화나 났습니다...아마도 술을 먹으니까 제 가슴속에 이성보다

감성이.......또 저의 입은 이성보다 감성에서 나오는말을 내뱉게 되더군요...

 

그녀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습니다.............

 

견우 : 이제 그만좀햇!!....나보구 어쩌라구웃!....

별로 좋은자리두 아니구....니가 하고 싶은말이 모야 대체!

 

그녀 : ........

 

견우 : 할말있었으면 전화로 하면 되쓸꺼 아냐....피곤하구

약속있다는 사람 불러서 지금 모하는거얏!

 

제가 해버린 말이였습니다.........이게 아닌데.....그녀를 축하해주고......

그녀의 사랑을 축복해 줘야하는 건데.........제가 왜 그랬을까요....

 

그때 그녀의 표정은 ............. 제가 태어나서 사람의 그런표정은 아마도

처음본것 같습니다....매우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되어 있는 표정...

 

슬픔...안타까움...기쁨...따스함...그리고 먼가 말하려는 표정.....

 

사람의 얼굴표정 하나에 저렇게 많은것을 담을 수도 있구나란 생각을 짧은

시간동안 했습니다.......그녀가 말합니다.....목소리 조차 너무나 많은 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 너 가려면가....하지만...하지만.... "

 

뒷말을 잊지 못하는 그녀를 뒤로한채 전 그냥 계단을 내려가 버렸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역으로 향해씀니다....한걸음 한걸음이 왜 이렇게 무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속엔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녀를 축하하는 마음에는 안따까움이 섞여 있고....기뻐해죠야 하는 마음에는

슬픔이 섞여 있습니다......가슴 어디엔가 큰 구멍이 뚫린듯 합니다......

그 구멍 사이로 부는 바람이 너무 시리고 아픔니다.......

 

그렇게 걸어가고 있는데.......뒤에서 누군가 제 어깨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강제로 제 몸을 돌리더군요.......

 

계속.....................

 

[견우74] 그녀의 선택 (3)

 

안녕하세염~~~~ 견우74 임미다~~

 

그녀의 사진을 바라시게찌만...그거 올리면 전 담날부터 컴퓨터 싸들고 그녀를

피해서 산으로 올라가야 함미다..-_-;;

 

제 이미지는 방금 올려씸미다...며칠전 졸업사진 찍을때 찍은거라서 옷이..쫌..

아마...자신이 잘생겨따는걸 만끽 하실쑤 이쓰실 껌미다...ㅠ.ㅠ....

 

친구말대루 눈코입 구분안대는게 더 낫는데...-_-;;

 

견우74의 서른세번째글 그녀의 선택(3/3) 임미다..

( 엽기적 그녀 - 18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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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거운 걸음으로 걸어가구 있는데..뒤에서 누군가 제 어깨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강제로 제 몸을 돌리더군요....

 

갑자기....눈앞에 머가 뻔쩍 함미다....-_-;;; 한 5초정도 어벙벙하구

이써씸미다....사태파악을 해보려구 안간힘을 써씸미다.......

 

그녀 였습니다......그녀가 뛰어와서 그녀의 왼손으로 제 오른쪽 어깨를 잡구..

영화처럼 머찌게 제 몸을 돌린 다음에.....그녀의 오른손으로....

 

" 퍼어어어억 "

 

제 왼쪽 눈을 일케 만들어씸미다.....o.O <== 일케...쥬르르..ㅠ.ㅠ

 

지금까지 " 눈 " 이라고 불리던 것이 저러케 타의 압력에 의해 변신을 하게되면

그때부턴 명칭이 바낌미다....좀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용어인....

 

" 눈..탱..이 " 로.....-_-;;

 

저는 제 눈을...아니 눈탱이를 손으로 부여잡바씸미다...그리곤 한쪽눈으로만

그녀를 처다바씸미다....

 

그녀 : 따라왓!!

 

견우 : ㅠ.O

 

안따라가고 뻐팅길려구 하다가 한대 더 마즈면 나머지 한쪽 눈 마저 눈탱이로

변할꺼 가타서 우선 그녀의 뒤를 한발짝정도 거리를 두고 따라갔습니다...-_-;

 

하긴....제가 술김에 잘못 생각한것 같습니다.......

 

그녀가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것........지금까지 제가 바래왔던 것인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인데.....지켜봐야 하는거 였습니다...

 

그런데 그냥 일어나 버렸으니....제가 왜 그랬을까요......ㅠ.ㅠ

 

그녀를 따라서 다시 호프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혼자 남아 있던 남자가 의아해

하며 그녀에게 어디 갔다 오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술을 한잔 더 시켰습니다. 알바생을 불러씸미다...

 

견우 : 여기여~~~~!!!!!!

 

알바 : 네~

 

견우 : 맥주 500 CC 하나주시구여.....혹시 날계란이떠염??...-_-;;;

 

알바생이 제 눈을...아니 변신 눈탱이를 봄미다...ㅠ.ㅠ

 

그리곤 좀이따 맥주하구 계란을 가따주더군여...절라 쪼발림미다...-_-;;

그 남자는 차를 가지고 왔다며 더 이상 술을 마시면 안될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혼자 마셔씸미다....

 

오른손으론 잔을 잡구 왼손으론 눈탱이에 계란을 문지르면서...-_-;;

 

이젠 술도 다 마셨고, 안주도 없습니다....그 남자는 술이 깬듯 싶고.....

그녀는 어차피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습니다......역시 그녀가 말합니다......

 

" 우리 노래 부르러 가자 "

 

정말로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대체 뭐하는건가....그녀가 왜 이런

어색하구 별루 재미도 없는 자리를 만들어서 애써 사서 고생을 할까.........

 

그 남자는 운전을 하려면 술이 더 깨야 한다며 그녀의 의견에 찬성을 합니다.

저 역시 찬성을 합니다.....

 

오른쪽 눈 보호를 위해서...-_-

 

그 호프집 윗층에 있는 노래방입니다....3명밖에 안되는데 꽤 큰방을 줍니다..

왜 진짜루 노래를 잘부르는 사람들 있지 안씸미까?? 그런 사람들이 노래를 부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기도 하더군여.....어쩔땐 소변이

마렵끼두 함미다...-_-;;;

 

저 역시 그렇습니다...제가 노래를 부르면 애들이 전부 소변이 마렵담미다...

 

그리곤 다들 화장실에 가더군여....츄르르...ㅠ.ㅠ

 

전 노래방가는걸 별루 안조아함미다....노래를 워낙 못해서...그래두 탬버린

하나는 기똥참미다~ ^^;; 발라드 락 땐스 트롯 모든 음악의 장르를 탬버린으로

소화함미다...-_-;;;

 

그래서 노래방에도 립씽크를 할쑤 이께 해죠씸 조케씸미다....^^;;

 

그녀가 저에게 마이크를 줍니다......전 다시 그 남자에게 마이크를 돌림미다..

그 남자는 벌써 부를 노래를 찍어 놨는지 리모콘을 누르고 노래를 시작합니다..

 

이승철의 " 오직 너뿐인 나를 "

 

사랑해~~ 너무 사랑했었어~~~ 널 위해 살아온 날~~ 잊진 말아줘~~

 

널 보며~~ 너를 기다려오며~~ 너만을 그리워한 ~~

 

오직 너뿐인 나를 기억해줘~~~

 

.................................................................

 

어느날 난 너 떠난 오랜후에 이별의 아픔을 홀로된 느낌을 마르지않는

 

슬픔을~~~~~~~~~~~~~

 

너무나도 잘 부름니다....그 남자의 눈은 그녀를 향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남자의 노래를 듣는데 제가 왜 이렇게 슬픈걸까요...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애써 감추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노래로 표현한다는것 누가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젠 그녀가 부를 차례입니다....그녀가 노래를 고름니다...

 

" 양파의 a’ddio "

 

사랑이~~ 그대에게 사치라고 느껴졌나요~~~

 

시리도록~ 차가운 그대 그 눈물을 이제야 알아요~

 

모든걸~ 되돌릴수~ 없다면 나를 용서해요~

 

조금 더 일찍 그대맘을 헤아리지 못한 나를~~

 

그녀의 시선은 그 남자도 아니고 저도 아닙니다...모니터도 아님미다........

그런데 왠지....왠지.....저를 위해 불러주는 마지막 노래 같이 느껴집니다..

그 남자의 박수소리가 들립니다.....그 박수소리가 제 마음을 때립니다...

 

이제 제 차례입니다.....워낙 노래도 못 부르고 노래를 안 듣기에..아는 노래도

없고...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하지만 분위기도 있고...노래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부름니다.........................

 

영~원~히~ 널~~ 사랑해~ 괜찮아 내~ 모든 걸 준대도

 

나~~ 이 세상을~~ 살아도 너~~ 없이는 힘이 들어 남~아있는 내 삶을

 

널 위해~ 바칠께~~~ 넌~~ 어려워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줘~~~~~어

 

왜 하필 이 노래 였는지...그냥 책을 펴니깐 보이더군요......훗...잘부르는

사람이 불렀어야 멋진 노래인데................

 

다른 것들은 생략하구 그렇게 어느덧 시간이 다 되었슴미다...시계는 밤 10시를

가르키고 있습니다....노래방을 나오려고 가방을 챙김니다....

 

그 남자가 그녀의 가방을 메더군요.....그녀도 아무말 안함니다....

 

그 남자도 집이 인천쪽이고, 그녀 또한 부평인데다 그 남자는 차가 있으니

그녀가 편하게 집에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저하고 있을때는 항상 지하철막차

시간에 쪼끼었꾸.....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시달리며 집에 가곤 했는데......

 

건물 앞임미다.....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임미다...제가 먼저 인사를 했슴미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함니다.....

 

견우 : 오늘 재밌었습니다...다음에 볼 수 있음 보죠...

 

그남자 : 네....그럼 담에 보죠...

 

그 남자 역시 담에 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그녀는 화장실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녀의 가방은 그 남자가 들고 있습니다....

 

그녀를 기다릴까 하다가.....그녀를 보면...바보처럼 울 것 같았습니다...

 

그녀와 헤어져서 슬퍼서도...아니고 앞으론 그녀의 옆에 견우가 없어도 된다는

서운함에서 우는것도 아님미다...그녀를 사랑했다고 생각하지는 더더욱 않습니다.

 

그냥 왠지 그럴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그녀가 나오기 전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신촌 현대백화점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야 합니다.....

 

그녀가 혹시 오지나 않을까 뒤를 돌아 보고 싶었지만 제 이성이 저에게 명령을

합니다....그냥 가라고..........

 

현대백화점에서 지하철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문앞입니다....

 

담배를 물었습니다......담배 한까치가 전부 타들어 갑니다...두번째 담배를

물었습니다......

 

그날따라 너무나도 다정한 연인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그렇게 10분정도

멍하니 있었습니다.........그런데....

 

저 쪽에서 그녀가 뛰어 옵니다!!!!!

 

눈을 살짝 찌푸리며 확인을 했습니다....그녀가 아닌 것 같습니다..

 

후훗...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이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려 합니다..

반의 반쯤 내려갔습니다.......순간..위에서 절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 견우야!!! "

 

에스컬레이터 위를 처다봤습니다. 그녀 입니다!!.그녀가 위에서 저를 부릅니다!!

그런데 점점 그녀와 멀어짐니다.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내려갑니다. 이제 반정도

내려왔습니다...계속 이렇게 멀어지면 그녀를 이젠 못 볼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너무 너무 기쁜나머지...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는 사람들 틈새를 헤치면서 그녀에게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그녀를 꽉 안아버렸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던 사람들이 저와 그녀를 봄니다..옆에 계단에 있던

사람들도.....문밖에 있던 사람들도..........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 다음엔...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가 그녀의 가방으로 복날 개패듯

 

저를 패더군여....ㅠ_ㅠ...

 

영화에서 보면 길에서 남녀가 극적인 순간에 키스나 포옹을 하면..주위에서

막 박수를 쳐주지 안씸미까???? 근데 실제로 해보니깐...절때 안그럼미다...

왠 미친연눔들이냐는 시선으로 모두가 처다보더군여...-_-;;

 

사람이 많은 인천행 지하철을 그녀와 함께 탔습니다...그녀의 집앞에 갈때까지

그녀와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저는 지금까지 그녀와 있었던 일들을

생각했습니다.....그녀는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릅니다....

 

부평역에서 내렸습니다....택시를 타면 금방들어 가는데...그녀가 좀 걷자고

함니다......나란히 걸었습니다......

 

그녀가 말합니다......

 

그녀 : 견우야...

 

견우 : 응??

 

그녀 : 난 잘 부르는 그 사람의 노래 보다....견우 니 노래가 더 좋았어.

 

견우 : ..........

 

그녀 : 그리고..난 그 사람의 차보다...너와 함께 타는 지하철이 더 좋아..

 

견우 : ..........

 

그녀의 방황은 이제 끝입니다...그녀의 상처도 이젠 없습니다..

 

그리고 견우는 이제....지금까지와는 다른 의미로 그녀의 옆에 있습니다...

 

그녀의 집앞입니다..........제가 말했습니다...

 

견우 : 근데..너 아까 신촌에서 나 왜 팬거야?? 시무룩.... ↙.↘

 

그녀 : 야!! 몰라서 물엇!! 이자시가!! 누가 껴아느랫!!!!!!!

 

견우74 ( kmagic@nownuri.net )

 

에필로그 : 그녀는 자신의 상처가 이제 나았다는걸 행동으로 제게

보여주려고 제 앞에서 그 남자를 만난것이였습니다.

그 남자 앞에서 저를 만난게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녀 옆에 제가 있는 의미가 아직은 사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그녀도 견우도.......

 

이제 약 한달전의 일입니다. 그녀의 친구에 의해서 제 글이 그녀에게

모니터링되고 있는데, 그녀가 보면 진짜 웃을껌미다..하핫..

담에는 좀 재밌는 추억을 올릴께요^^;;

 

 

[견우74] 엽기적그녀 2부~ 1편! 시작!

 

안냐세요~ 견우74 임미다...

 

씸미까? 가 사투리 가타요?? 그럼 씀미까?? 는 어때요?? -_-;

 

저는 서울 토박인데...-_-;; 습니까..아닙니다.. 이런건 읽기가 불편할거

가타서 씸미까..아님미다..일케 좀 읽기 편하게 쓴건데..과학저그로...헤헤^^

사투리는 아네요..^^;

 

지금까지 글을 올리고 나서 보니깐요...그녀의 이야기를 1부 2부로 나누는게

좋을것 같아요...그래서 지금까지는 1부....1부는 The end..

이제부턴 2부~~~

 

그럼 견우74의 서른여섯번째글 깡패 세개..(1/3) 입미다..

( 엽기적 그녀 2부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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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디게 마니 옴미다.!!

비오는날 나다니는거 넘 실치 안씀미까? 옷져짜나여...-_-;;

그래두 그녀가 부름??? 감미다..왜??? 안가면 삐지니깐...아니 맞으니깐..ㅠ_ㅠ;;

 

그녀 : 오늘 머해?

 

견우 : 비오자나...집에서 비됴 볼꼬야...접촉 빌려놔써..^^;

 

그녀 : 접속???

 

견우 : -_-;;

 

그녀 : 나 오늘 할꺼 엄는데..나와라..

 

견우 : 부르지마! 바빠!!!!

 

그녀 : 머 밥한다구??

 

견우 : 아니이~ 바쁘다구우~........원샷 01X..-_-;;

 

하지만 어케 안나갈쑤 이씀미까...부르는데...이쓸때 잘해야져..^^;

그래서 종로에서 오후에 그녀와 만나기로 해씀미다.....

 

대강대강 세수하구 점심먹꾸 옷 입구 핸드폰 챙겨너쿠...대문을 박차고

나와씀미다.....아찻차...지갑...뜨으....지갑 안가꾸 나와따..

 

그래서 다시 들어가 지갑을 챙겨씸미다....돈을 바떠니..3000천원 들어이떠군여 허걱...머지....

왜 이거 바께 엄찌...옆에 쪽지가 이씀미다..

 

" 오빠 나 오빠 돈 좀 빌려가~~ 엄마가 안계셔서 말야...내일 줄께~ " -_-;

 

이런...갓뎀!! 마넌짜릴 전부 다 빼가다니...전부전부!!!!

 

그래봐야 3장이지만...암튼...글케 싸그리 가지고 가면 저는 어캄미까...

제 여동생이 저러케 강탈해 간 돈만해두 몇십마넌은 댈껌미다..ㅠ.ㅠ

 

그녀한테 다시 저나를 해씀미다.

 

견우 : 야야..오늘 못나가게따...차비도 엄써져써...-_-;;

 

그녀 : 차비도 엄는게 아니고 엄써져써 라니?

 

견우 : 그런게 이떠...ㅠ.ㅠ

 

그녀 : 그럼 그냥 나와... 지하철패스는 이쓸꺼 아냐!

 

그래서 전 지하철 패스 하나와 딸랑 삼천원을 들고 그녀를 만나씀미다..

그거 별루 할만한게 못되더군여....안만나쓰면 안만났지..돈없이 만나는거..-_-;;

 

밥을 먹자고 할 수 있나....글타고 커피라두 한잔 하자고 할 수 있나..

그냥 그녀가 하자는대로 따라 갈 수 바께 엄씀미다..으아..스타일 구긴다..ㅠ.ㅠ

 

비가 계속 쏘다짐미다. 물론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우산을 종류별로 나누자면

디게 쬐마난 3단우산, 중간크기의 2단우산 그리고 비치파라솔만한 디따 큰 우산이 있습니

다..

 

저는 디따 큰 우산을 들고 나가씀미다. 그녀는 젤 쬐끄만 우산을 들고 왔더군여 그녀의 쬐

그만 우산은 손에 들고 제 우산을 둘이 가치 써씀미다..

 

제가 가지고 나간 우산의 손잡이 부분은 골프채에 공때리는 부분하고 비슷하게

생겨씀미다....

 

그렇게 비오는 거리를 조금 걷다 보니 우산을 써도 어깨와 바지가 많이 젖더군여 그래서 커

피샵에 드러가씀미다..둘다 뜨거운 커피를 주문해씀미다...

 

벽전체가 창문으로 되어 있는 1층 커피샵이연는데 비오는날 거리를 걷는 사람을 보는것도

꽤 재미떠군여....

 

창문밖에 연인으로 보이는 다정한 남녀가 우산을 같이 쓰고 걸어갑니다.

우산은 남자가 들고 있고, 여자는 남자옆에 착 달라 부터 이씀미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획~ 하니 우산을 가지고 도망을 가는 거심미다..-_-;

 

여자???? 비..주르르르~ -_-;;

 

여자가 그 남자를 잡을라구 따라가찌만 남자가 잽쌈미다...글케 커피샵

유리창 앞에서 와따리 가따리 1분정도를 도망다니구 잡으러 다니구 마치

바닷가에서 " 나 자바 바아아라~ " 하는 식이더군여....

 

남자가 잡혀 주었습니다..하지만 여자는 벌써 비를 홀딱 마자씀미다...

여자가 화를 낼 줄 알안는데...징징 거리면서 귀엽게 남자의 가슴을 때리더군요..

 

커피샵을 나와씸미다...한 여름에 비해서 해가 꽤 짧아 져떠군여...주위가

깜깜함니다....비는 아직도 내림미다...

 

그녀와 우산을 같이 써씀미다...물론 제가 우산을 드러씀미다..한참 길을

걷다가...저도 커피샵에서 본 그 남자처럼 우산을 들고 잽싸게 튀어씀미다..

 

그녀????? 역시 비 주르르르~~~~...^_^

 

그녀가 잡히면 두긴다구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더군여..-_-;;

 

잡히면 진짜루 주길까바 잡혀 주었습니다..사실대로 말하면 그녀가 절라게

잽싸서...도망간지 10초도 안대서 잡혀씀미다...ㅠ.ㅠ

 

그녀가 손에 들고 이떤 자기 우산을 저한테 던지더군여...우산을 주으면서

 

" 야!!! 이 우산 쓰면 대지 왜 던지냐?? 단순무식 하긴... "

 

이라고 한마디 해따가 싸대기 마즐뻔 해씀미다..-_-;

 

부평역입미다. 그녀의 집앞까지 데려다 주어야 함미다. 보통 택시를 타고 가는데 오늘은 버

스를 타고 가씀미다...왜냐구여? 제가 돈이 엄는바람에 그녀가 전부 돈을 써꺼든여...그래서

둘다 거지임니다..^^;;

 

버스를 타면 조금 걸어야 함미다...지하철에서 내릴때부터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 비가 버스에서 내리니깐 그쳐씀미다...

 

저는 큰 우산을 칼처럼 들고 다녀씀미다. 달탸냥 처럼..-_-;

 

버스에서 내려서 그녀의 집에 걸어가고 이써씀미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서

그녀의 집까지 가는 길이 진짜 음침하더군여...주위는 온통 깜깜하구 가로등조차 듬성듬성

이꾸...가로등의 불빛은 전봇대 주위만 비출뿐입니다...

 

반정도 와씀미다. 한 10M 전방에 가로등이 전봇대에 걸려 이씀미다. 전봇대에는 남자 3명이

기대서 담배를 피고 이씀미다.

 

전 직감적으로 저 자식들 동네 양아치 건달 색뀌들이다 라고 느껴씀니다.

 

그 건달들 3명과 정면으로 눈이 마주쳐씀미다. 오던길을 돌아 가긴 느져씀미다.

옆에는 그녀가 이씀미다. 저 넘들 시비 걸면 안대는데 라구 속으로 생각해씀미다.

 

한명 정도면 충분히 어케 해 볼 수 이씀미다. 상대가 시라소니나 김두한이

아니고서야 일방적으로 어더 터지기만 하게씀미까??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병장을 무쉬하심미까???

 

두명이라고 해도 죽기살기로 덤비면.....마니 맞더라도 그녀는 지킬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3명입니다. 제가 김두한이나 시라소니가 아니구서야

2명하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동안..나머지 한명은 그녀를........

 

짧은 순간동안 많은 방법을 생각해씀미다....그녀의 손을 잡아씀미다....

여차하면 그녀의 손을 잡고 도망가려고 해씀미다...-_-;;

 

그 양아치들과의 거리가 점점 가까와 짐미다....한발 한발.....

 

그녀의 손을 잡아서 와는 다른 의미로 가슴이 두근거림니다..

 

그녀의 손을 꽉 쥔채로 양아치들을 지나쳤습니다.

" 다행이다 " 라고 생각한 순간.......

 

" 야 이새끼야!! "

 

 

 

2편 계속.............

 

[견우74] 깡패 세개..(2)

 

안냐세요~ 견우74 임미다...

 

그녀의 사진이요??? 저도 공개하고 싶습니다..까짓꺼..사진 스캔해서 올린담에

담날부로 저 이민가면 댐미다..-_-;;

 

하지만 그녀하고 한 약속이 있습니다. 그녀에 신상에 관해 절대 비공개....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생략하고 제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심

안댈까요??

 

한번 한 약속은 지켜야 댈꺼 가타요....불끈!!

나우누리 게시판, 메일, 메모에 사진을 올려달라고 많이들 그러셔서 제가

부담스러워요..이해해 주시꺼져????

 

 

그럼 견우74의 서른일곱번째글 깡패 세개..(2/3) 입미다..

( 엽기적 그녀 2부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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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손을 꽉 쥔채로 양아치들을 지나쳤습니다.

" 다행이다 " 라고 생각한 순간.......

 

" 야 이새끼야!! "

 

저는 지금이다 라고 생각하고 냅따 뛰려고 했는데 그녀가 딱 멈춰 서더군여..

어으....걍 튀면대는데...대체 머냐...ㅠ.ㅠ

어쩔수 없이 뒤를 돌아봤습니다.

 

한놈은 전봇대에 기대서 바닥에 침을 " 찍 " 하고 배꾸 이꾸...나머지 2놈은

저희 한테 다가오면서 말함미다..

 

" 어~ 조은데?? "

 

양아치 건달들 예나 지금이나, 영화속이나 현실이나 단순한건 아라죠야 함미다.

지나가는 남녀한테 시비를 걸라면 꼭 " 어이~ 그림 조은데~ " 이런 대사를

하더군여...-_-;; 세명 중 두명이 다가 옴미다......

 

’ 전봇대에 기대 있는 놈이 대장이구나.... ’

 

두명은 어쩔수 없더라두 저 자식한테 부터야 게따 라고 생각해씀미다.....

건달 2명과 마주 섰습니다. 그녀는 약간 뒤쪽에 있습니다....

 

그 양아치 2명은 그녀를 처다봄미다...개색..날 봐라..날!! 난 안쌕쒸하냐? -_-;

 

대장으로 보이는 녀석이 다가 옴미다.....그리곤 저한테 말하더군여...

 

" 야! 말로 할때 꺼져라 "

 

쌕쒸하게 한번 비웃어 죠씀미다...씨익....^.^

 

대장 : 존말 할때 꺼져 임마!

 

견우 : 머냐..지나가는 사람한테!

 

대장 : 이 색끼가 주글라구..

 

순간 주먹이 날아오더군여!!!!!

 

저요?? 그녀의 주먹에 단련된 몸임미다!! 이 정도야.....하면서......

 

과감하게 눈으로 막아씀미다.. o.O

 

일단 한대 마자씀미다...너 주거따!!! 주먹을 불끈지구..바람을 가르며

그 자식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뻐더씀미다....

 

그자식은 코로 막더군여...고수..-O-

 

글케해서...그 대장으로 보이는 넘하구 저하구 엎치락 뒷치락.....

비가 채 마르지 않은 땅을 뒹굴러씀미다....

 

이단날라차기와 뒤돌아차기의 머찐 콤비네이션으로 건달을 쓰러뜨리는건

영화일뿐임미다.......실제 싸움이 어디 그러씀미까??

 

엎치락 뒷치락 팔꿈치로 때리구..물고 뜯꼬...할퀴구..-_-;;

 

전 글케 정신 없는 가운데서도 그녀가 얼릉 도망가쓰면 하는 생각만 해씀미다

이렇게 시간끌면 건달들은 3명이기 때문에 ..........

 

양아치 대장놈의 주먹을 저의 늠름한 똥배로 막으며 생각해씀미다...

 

’ 한방에 보내자.. ’

 

그놈한테 일단 한대 맞으면서 약간 거리를 떨어뜨려씀미다...그리곤...

발끝을 세워서...그놈의 거기(?)를 장열하게 차뻐려씀미다...

태권도 1단의 앞차기...-_-;;

 

거품을 물고 쓰러지더군여.....-_-;;

 

반칙이긴 하지만 어캄미까!! 얼릉 끈내고 튀어야 하는데...

 

그넘이 얄딱꾸리한 자세로 바닥에 어퍼져서 남자의 소중한 그것을 부여짭꾸

거품을 물고 있는걸 확인하고 그녀를 봤습니다..

 

순간 남은 두명이 그녀의 손을 잡으려고 하더군여.

 

" 야임마!!!! 손 안치워!! "

 

라고 외치며 나머지 2명한테 가씀미다..

 

그 녀석들과 제가 서 있구 그녀는 제 뒤에 있습니다..저의 손잡이가 골프채

모양인 우산은 그녀의 옆....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지들 대장이 거품물고 어퍼져있는걸 보곤 섣불리 덤비진 못하더군여...

 

순간..뒤에서 무엇인가가 바람을 가르는가 싶더니...양아치 한명이 꺼꾸로

어퍼지더군여 " 으아아아아아악~ " 이라는 엄청난 괴음을 내면서....

 

그리고 동시에 " 쉬이이익~ " 하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떠니 나머지 한놈두

그냥 주저 앉아 버림미다....-_-;;

 

그러씀미다!!!!!

 

그녀가 저의 우산을 집어서 남은 두녀석의 머리를 손잡이 끝부분으로 강타한

거심미다!!!

 

그녀??? 검도???? 장난 아님미다....저두 예전에 그녀에게 이끌리어 검도도장에

가서 그녀와 검도를 했었는데, 전 보호구를 쓰고 죽도로 맞았는데도 기절할뻔

해씀미다...( 견우 vs 그녀 편 참고)

 

그런데....죽도도 아니구 우산의 딱딱한 끝부분으로 보호구도 없이 머리에

정통으로 맞아쓰니...그 자식들 두개골 아작 나쓸 껌미다...-_-;;

 

주위를 둘러보니 3M 앞에 거기(?)를 부여잡꾸 거품을 물고 있는 놈 한개....

바로 앞에 누워서 머리를 미친드시 감싸고 있는 놈이 한개....

또 그 옆 무릅꿇고 역시 머리를 감싸안꼬 인는 놈 한개.....

 

얼굴이 뻘개서 씩씩 거리고 있는 저, 그리고 우산을 칼처럼 들고 서 있는

늠름한 그녀... 풍경이 이러터군여..-_-;

 

마침 방범아저씨가 지나감미다...저희를 보더니..무전기로 연락을 하더군여..

요즘은 방범아저씨도 무전기를 가지고 다니나 봄미다...

 

경찰아저씨가 방범아저씨 몇분을 데리고 나타나심미다.......뜨업...

진작좀 나타나지...일 끝나고 나서 오쉼니까?? -_-;;

 

여기는 동네 파출소 임미다......

저와 그녀가 푹신한 쇼파에 나란히 앉아 있고....

 

옆에 딱딱한 의자에 그 놈들 세개가 나란히 앉아 이씀미다.

 

저는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 쓰고 있고, 그녀는 멀쩡합니다. 그리고 그 놈들은

말도 못함미다...아직도 아픔이 가시지 안았나 봄미다..

 

신원조회를 해씀미다....저와 그녀?? 깨끗함미다...경범죄 하나 엄씀미다..

사실은 술먹꾸 지나가다 벽에 쉬를 한게 몇번인데..한번도 안걸려씀미다..^^;

 

그놈들??? 각각 폭력전과 초범 2범 4범이더군여...-_-;;

 

그 자식들이 진단서 끈어 온다구 길길이 날뜀미다....개자식들...얌전히 담배

피고 있는데 제가 그넘들을 덥쳐따구 우기더군여....

 

말이 댐미까??? 여자랑 걸어가구 있는데 남자 혼자서 가만있는 건달색끼들을

덮친다는게 그것두 3명이나!!

 

물론 경찰아저씨들도 안믿으십니다...하지만...우리편은 멀쩡하구 저색끼들은

얼굴이 백지장가치 하얌미다...대장은 얼굴이 누렇게 떠떠군여...-_-;;

 

이자식들 그녀한테 맞아서 쓰러져따구 절때 말 안함미다....3명 전부다

저한테 마자땀미다....-_-;; 쪼발린건 아나 봄미다.

 

저의 부모님께 전화를 하려다가 그녀의 집이 가까운 관계로 그녀의 부모님께

전화를 해씀미다.....뜨으.

 

10분정도 지나니까 그녀의 부모님께서 파출소로 들어 오심미다..그리고 20분

정도 더 지나니깐 그녀의 삼촌이 오시더군여..

 

그녀 삼촌?? 아시죠? 제가 예전글에 몇번 말씀 드렸는데....현역 검사..-_-;;

 

그녀의 삼촌과 경찰아저씨가 말씀을 나눈다음 저와 그녀는 그녀의 부모님과

삼촌과 함께 밖으로 나와씀미다.

 

그리곤 그녀 부모님과 그녀의 집으로 가씀미다...으아 디게 긴장댐미다.

부르르르...글치 아나도 그녀의 삼촌한테 몇번 찍힌적이 있는데.....

( 그녀의 생일편과 나도 터푸하다편(?) 이죠? 참고 )

 

그녀의 집안 임미다........

그녀와 제가 부모님과 삼촌을 마주보고 나란히 쇼파에 앉아씀미다...

 

긴장으로 인해서 온몸이 삐쭉삐쭉 하더군여..

 

계속~.............

 

견우74의 서른여덟번째 글 깡패 세개..(3/3)입니다..

( 엽기적 그녀 - 2부 3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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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집안 입니다........

그녀와 제가 긴쇼파에 앉았고..그녀의 어머님과 삼촌께서 맞은편 긴쇼파에

앉으셨습니다. 저희와 마주보고 계십니다...그리고 그녀의 아버님께서는

옆에 있는 대장이 앉는 쇼파에 앉으셨습니다.

 

긴장으로 인해서 온몸이 삐쭉삐쭉 하더군요..

 

그녀의 삼촌은 그녀의 생일때 유치장에서 뵌적이 있습니다...-_-;

하지만 부모님과는 처음 입니다...물론 전화로 잠깐씩 목소리는 들었지만,

막상 마주하고 있으니까 몸이 빳빳하게 굳더군요..

 

좋은일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드려도 금지옥엽(-_-;) 귀한

외동딸 옆에 있더도 되는 놈인가 아닌가.....못마땅하실텐데 파출소에서 금방

건져 온 따끈따끈 한 놈을 보시니 얼마나 황당하시겠습니까...-_-;

 

옷이라도 점잖으면 좋겠는데 양아치놈하고 흙탕물에서 뒹굴렀더니 사람의 꼴이

아닙니다...

 

아무도 말이 없는 이삼분의 시간이 마치 두세시간처럼 느껴집미다...

 

어머님께서 주스를 내오시더군요...긴장으로 목이 타들어 가는데 잘됐습니다..

그냥 완샷했담니다....-_-;; 아버님이 말씀하십니다...

 

" 자네..우선 좀 씻게..그리고 여보 옷 좀 준비해놔요. "

 

그래서 저는 팔자에도 없이 남의 집에서 샤워를 하게 됐습니다...-_-;;

그것도 여자네 집에서.........

 

그녀의 방으로 갔습니다...그녀의 방에는 따로 딸린 작은 욕실이 있습니다...

그녀만 쓰는 욕실인가 봅니다...^^

 

저는 그녀의 방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 최초의 남자가 됐습니다..^^

 

와~ 욕실 냄새 죽입니다!!! 원래 여자방에 들어가면 좋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화장품 냄새도 나지만 그것보다....머랄까 성숙한 여인의 향기랄까....^^;;

 

그 향기는 욕실안에서도 나더군요...

 

견우네집 욕실은 다섯식구가 다 같이 씁니다...근데 웃긴건 다섯식구가 쓰는

칫솔이 각각 다르다는 겁니다...허걱...치솔이 아니구 비누입니다..-_-;;

칫솔은 원래 따로쓰는거지..으흠....잠결에 딴사람 비누를 쓰면 그날부턴

우리 가족은 비누전쟁에 들어갑니다...-_-;;

 

온 식구가 자기 비누 사수를 위해 눈에 불을 켭니다..

 

언젠가 제가 착각해서 막내 동생비누를 쓴적이 있었는데 다음날에 막내녀석이

욕조에서 제 비누를 모두 풀어놓고 비누목욕을 하고 있는것을 목격했습니다..-_-

 

참고로 말하지만 무슨 병이 있는게 아닙니다..우리가족 취미입니다..-_-;

 

그래서 욕실이 되게 지저분 합미다..여기저기 비누가 널려있고..

머리카락은 여동생의 노란색, 남동생의 갈색, 견우의 검은색, 엄마의 파마머리,

아빠의 머라카락까지 멋지게 하모니를 이루면서 하수구를 막고 있습니다..

 

아무튼 태어나서 이렇게 깨끗하구 향기가 좋은 욕실은 처음 봅니다...수건도

예쁘게 말아져 있고....듣도 보도 못한 목욕용품들이 많더군요....

 

옷을 벗고....물을 틀었습니다...따따시한물이 나옵니다....긴장이 쫘악~

풀어지더군요.....목욕타올이 있습니다.....으하하하핫!! 그녀가 쓰는 목욜타올

인가 봅니다.....오예오예!!

 

평소에 그녀가 샤워할때 쓰던 타올로...부르르르....

 

목욕비누도 있습니다...바디클렌전가?? -_-;; ...그녀의 향기가 좋은

목욕타월에 비누를....비누가 아니구 샴푸처럼 생긴 로션을 묻힌 다음에

예쁘게 온몸을 닦았습니다....말끔이 샤워를 했습니다...^^

 

그녀가 밖에서 말하더군요.....

 

" 너 갈아 입을 옷 침대 위에 있다 "

 

샤워를 하고 나왔습니다...침대위에는 이쁘게 옷이 접혀 있습니다...

 

펜티도 있더군여...-_-;;

 

상자에서 꺼내지 않은것을 보니 새것인가 봅니다...그녀의 아버님것인가 봅니다.

아무튼..입었습미다..^^;

 

바지....허걱...그녀의 청바지 입미다......그게 저한테 맞을리가 있습니까?

물론 제가 뚱뚱한편은 아니지만....날씬한 여자의 바지가 맞을리가 없습니다..

문을 살며시 열구 밖으로 빼꼼~ 머리만 내밀었습니다....

 

동시에 거실에 있던 그녀와 부모님, 삼촌의 시선이 저에게로 모아지더군요..

그렇게 시선을 모아~ 모아서어~~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 바지가 작은데요? " -_-;;

 

쪼발림니다...이게 머냐...대체...그녀의 부모님 앞에서....ㅠ.ㅠ

그래서 그녀가 다시 자기의 멜빵바지를 내주더군요..전 당연 그시간동안 욕실에

드러가 있었습니다...^^

 

멜빵바지를 입었습니다...음...그래도 입을만 합니다...그런데 바지 끝이

발목보다 위에 있더군요...마이클짹쓴 스타일입니다..^^;;

 

그리곤 남방을 봤습미다...펼쳤습니다...레이스가 있더군요 -_-;;

가운데 부분에 이쁜 레이스가 달려있습니다.....부르르르르....

 

이건 필시 그녀의 장난 일것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남은 속이 타서 죽겠는데

그녀는 장난을 치다니.......별수 있습니까???

 

또 문을 열고 머리만 살짝 내밀었습니다....그녀를 불렀습니다...그리곤..

전 욕실에 들어갔습니다...욕실문을 사이에 두고 그녀와 제가 말을 합미다..

 

견우 : 야..두글래!! 제대로 된 옷을 줘야지...레이스..부르르르..

 

그녀 : 푸하하핫...이쁜것 골라 준건데?? -_-;;

 

견우 : -_-;;

 

그녀가 다른 티셔츠를 놓구 나갔습니다...양호하더군요...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으헉....이 티셔츠는 그녀와 제가 지하철에서 처음 만나쓸때 그녀가 입었던

노랑티셔츠....감회가 새롭습니다...^^;; (지하철 엽기적그녀 1편)

 

옷을 챙겨입고 거울을 봤습니다.

 

노란색티셔츠에 마이클짹슨처럼 발목까지 밖에 안오는 청 멜빵바지..-_-;;

생각나는 노래가 있더군요.....

 

아빠가 출근할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그렇습니다...그 복장은 뽀뽀뽀의 그것들을 연상시키더군요....

 

이꼴을 하고 그녀 부모님을 만나야 한다니..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다시 욕실로 들어가서 흙탕물에 범벅이 된 제 옷이 입고 싶어졌지만 그냥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녀가 미친드시 웃어 재낍니다....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녀의 어머님이 웃으십니다.....아버님도 삼촌도.....저는 움니다..ㅠ.ㅠ

 

그래도 졸지에 삭막하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바뀌었습니다. 전화위복이

된 샘입니다....히히^^

 

그렇게 해서 다시 쇼파에 앉았습니다...제가 샤워하는 동안 자초지종에 관해서는

그녀에게 전부 들으셨나 봅니다..

 

그녀의 어머님께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그녀의 가족들은 제가 그 건달

양아치놈들하구 3:1로 싸워서 모두 아작내구 그녀를 보호한걸로 알고 계십니다.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그 놈들한테서 그녀가 저를 구한겁니다...

 

만약 그녀가 검도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저는 분명 처참하게 묵사발이

되었을겁니다...-_-;;

 

그리곤 그런자리가 다 그렇듯이 부모님께서 저에 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군요....땀 삐질삐질 흘렸답니다.....제일 무서운 질문이 이겁니다..

 

" 넌 커서 머 댈래? " -_-;;

 

물론 " 자네 앞으로 뭐를 하고 싶나? "라고 물으셨지만 그게 그거 아닙니까..

전 그냥 평범하게 사는게 좋습니다. 거창한 꿈도 없습니다..

 

" 전 그냥 돈 많은 집 데릴사위를..... " -_-;;

 

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렇게 말 할 수가 없더군요......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부모님께 인사를 들이고 그녀와 함께 대문까지

나왔습니다...

 

견우 : 야 이런 옷차림으로 집에까지 어떻게 가냐...

 

그녀 : 모가?? 이뻐이뻐^^; 푸하하하하합

 

견우 : ㅠ.ㅠ

 

지하철입니다....타자마자 쪼발려서 머리처박꾸 자는 척 했습니다....ㅠ.ㅠ

꼬마들이 자꾸 친근한 눈빛을 보냅니다...-_-;;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견우 : 네~ 여보세요..

 

그녀 : 견우야 난데..니 옷말야.

 

견우 : 응 내 옷?? 아아..맞다..내 옷 니 욕실에 있다..

 

그녀 : 응..그거 나중에 줄께....킥킥킥..

 

견우 : 그래..알았어...근데..킥킥킥??? 모냐?

 

그녀 : 아무것도 아냐....잘 들어가~ 쿡쿡^^

 

견우 : 응 안녕~

 

전화를 끊고 생각했습니다.....

 

으헉.....빤쓰...-_-;; 허걱...그건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올걸...제길..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습니다...오늘 하루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 어무니이이이이~~~~~~ "

 

 

잠깐 한마디..^^;

 

오늘이 한글날 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매일 쓰던대로 (맞춤법 절대 무시,

축약, 발음나는대로 등등..) 썼다가 다시 전부 고쳤습니다.

미처 못고친곳은 이해해 주세요.

 

오늘 9시 MBC 뉴스를 보니깐 네티즌의 언어문화에 대해서 잠깐 나왔더군요.

한글날이여서 그랬나 봅니다.

 

연세대 국문과(?) 교수님의 말씀은 네티즌의 언어 (안냐세요..어솨..글게..

등등 ) 도 한글의 다른기능이 개발되는 것이라고 좋은쪽으로 평가하시더군요

 

또 어떤 대학생(?)의 인터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쓰는것이 아니고 채팅등의

사이버공간에서 쓰는것인데 문제가 없다고 하고,

 

그리고 여중생(?)들은 네티즌 언어를 모르면 왕따당한다고 하더군요..-_-;

또 고유문화의 파괴를 들며, 언어파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고요.

 

글쎄 저는 어느쪽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화소통의 매개체가

입이 아니고 키보드다 보니 조금더 편한쪽으로 발전을 하는것 같습니다.

사실은 양쪽다 옳은 의견인것 같기도 하고요.

 

아..그리고 마지막으로 며칠전에 유니텔에서 어떤분이 제게 E-mail을

보내 주셨는데, 요약하자면 한나라의 언어는 그나라의 질서이며 정체성이다.

25살이면 적은 나이도 아니고(ㅠ.ㅠ)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보는 글이고

인터넷을 통해 교포나 외국에 있는 한국사람도 볼텐데 제대로 써라.

라는 내용의 메일 이였습니다.

 

헤헤^^ 엽기적인 그녀는 처음부터 조금 독특한(?) 언어로 쓰기 시작했으니

분위기를 갑자기 바꾸기도 그렇고해서 계속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른 글을 올리게 된다면, 말씀 꼭 명심하겠습니다.

 

참 제가 절대 한나라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놈은 아닙니다..-_-;

저도 편지나 레포트 그리고 말할때는 정확한 문법을 지킨답니다..^^;

 

견우74의 서른아홉번째 글 그녀와의 100일..(1) 입니다..

( 엽기적 그녀 - 2부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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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 엄씨 그녀가 묻떠군여........

 

그녀 : 견우야 넌 여자가 어떨때 젤 이쁘냐?

 

견우 : 옷벗고 있을때....무덤덤..-_-;

 

그녀 : ......

 

견우 : 왜 옷벗을라구? -___________-

 

그녀 : 장난치지 말구...진짜루 말야!

 

견우 : 장난 아니야!!! 이세상에서 여체보다 아름다운게 어디써엇!

 

그녀 : 야!!!!! 너...많이 본 것처럼 얘기한다??

 

견우 : -_-;;...하하하핫...

 

그녀가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저런걸 물어 보는건데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안씀미다... 저는 피아노를 치고 있는 여자를 보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짐미다.

하핫...물론 벗은 여자를 보면 미침미다..-_-;

 

그래서 그녀가 묻는데로 말해죠씀미다...

 

견우 : 난 말야....피아노 치고 있는 여자를 보면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그녀 : 그래? 다리에 힘풀리는게 좋은거야?

 

견우 : 응..술취한 것처럼 ...음..왜 이짜나...뭐에 홀린듯 하는거..

 

그녀 : 글쿠나...무슨 곡 젤 좋아 하는데?

 

견우 :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나 엄마뱃속에 있을때 부터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들었던것 같아...-_-;;

 

그녀 : 시끄럿!!!!

 

엊그저껜가?? 그녀에게 새벽에 전화가 와씀미다. 저는 한참 달게 자고

이써씀미다.....그런데 그녀의 전화..." 여보세요 " 라는 한마디를 들으니깐

잠이 팍 깨더군여.

 

’ 클나따...이게 새벽에 또 어디서 사고 친거냐...’ ㅠ.ㅠ..

 

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침미다...

 

그녀 : 여보세요?

 

견우 : 헉...너 새벽에 왠 전화야...모야? 무슨일이야! 벌떡!

 

그녀 : 너 왜 흥분하구 그래? -_-;;

 

견우 : 엉?? 내가?? 응..그랬나...하핫..

 

그녀 : 야 우리 쫌 이쓰면 100일인거 알지?

 

견우 : 와~! 100일이야????

 

그녀 : 그래~ 헤헤^^ 수줍..*^^*

 

견우 : 응 글쿠나아...근데 무슨 100일???..-_-;

 

그녀 : 모야모야...만난지 100일 이자나!

 

견우 : 아..그래??? 하하핫..-_-;

 

제가 원래 쫌 그런거에 둔함미다..생일 기억하는것두 디따 못함미다..-_-;;

아무튼 난데 엄씨 새벽에 전화를 걸어 그녀가 저한테 100일이 며칠이라는 것을

인식 시키더군요......여우임미다....불여시..-_-;

 

글쎄...100일이란 것이 연인들 사이에는 좀 특별한 날이라는것 쯤은 저도 알고

이씀미다...그런데 우리가 100일 챙겨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해씀미다.

 

그래도 저 나름대로의 100일에 의미를 두기로 해씀니다. 며칠전에 그녀는

예전에 사랑하던 사람을 만났었고, 흔들리기도 했었지만, 결국은 그녀의 의지로

그녀의 선택으로 자기의 상처를 지워버렸고, 이젠 씩씩합니다..^^

(그녀의 선택편 참고)

 

그래 이번 100일은 그녀가 실연의 아픔에서 벗어난것을 축하해주는 100일이

되자 라고 생각해씀미다...

 

그렇다고 제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엄씀미다..제 친구들은

그녀의 생일 때 놀이동산에서 알바하다가 단체로 짤린지 한참되꾸....그 소문을

들은 다른 제 친구들은 제가 전화 할까바 벌써 자취를 감춰씀미다...ㅠ.ㅠ

 

그냥 하루죙일 놀아 주면 대게찌라구 생각해씀미다...

 

백일 하루 전날 저녁에도 그녀에게 전화가 와씀미다...

 

그녀 : 내일인거 알지?

 

견우 : 엉..근데 모할껀데??

 

그녀 : 그냥 놀자..

 

하핫..그녀도 그냥 놀자고 함미다...까짓꺼 걍 몇대 맞아주면 댐미다..-_-;;

 

오늘입니다. 석달 열흘이 참 빠르다는것을 느낌미다...그녀를 들처업꾸 부평역을

헤매던게 어끄저께 가튼데....

 

부평 그 까페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까페??? 그녀와 제가 처음으로

간 까페입니다....

 

그녀가 먼저 나와서 저를 기다리고 이떠군요...저희가 처음으로 앉았던 그 자리

입니다. 처음 그때처럼 그녀 멋대로 커피 두잔을 시키더군여...-_-;;

그러면서 말합니다..

 

" 이번엔 내가 계산할께~ ^^ "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와 제가 처음 만났을때의 이야기 해씀미다...웃음이

저절로 지어 집니다...제가 말해씀미다......

 

" 야 우리 점심먹어야지 그때 그 해장국집 가자!!

이번에도 계산은 니가 하는거다!!! "

 

그래서 우리는 해장국집으로 가씀미다...그녀가 그때처럼 또 빼서 머글까바

눈물 콧물 흘리며 그 뜨거운걸 절라게 빨리 머거땀미다..-_-;;

 

부평역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다가 그녀에게 선물을 해주려구

백화점에 가씀미다...그 근처의 무슨 백화점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희망 백화점이여떤가???

 

백화점 문앞에서 백화점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제가 말해씀미다...

 

견우 : 야야!!...이 백화점안에서 니가 갖고 싶은거 한가지 사준다!

 

그녀 : 정말?? 정말이지 너!!

 

견우 : 당연하지!! 불끈!! 단 오만원 너머가면 두거..-_-;;

 

그녀 : -_-;;

 

백화점 안 입미다..^^

 

계속......^^

 

 

견우74의 마흔번째 글 그녀와의 100일..(2) 입니다..

( 엽기적 그녀 - 2부 5편)

 

==========================================================================

 

백화점 안 입미다..^^;

 

저는 백화점에서 물건사는것 별루 안조아 함미다...백화점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 있습니다. 왜 그런거 이짜나여...물론 다 그런건 아니게찌만..

 

옆에 시장에서 디따 싸게 파는걸 이쁘게 코디해노쿠 비싸게 파는....

 

그래서 백화점에서 물건 사본적이 엄씀미다. 아아~ 고딩학교 졸업하구 정장한벌

사본적 이씀미다..^^;

 

그래두 아이쇼핑하는건 조아함미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다니는거 잼나지

안씀미까...그녀가 숙녀복이 있는 쪽으로 갑니다...저두 따라 감미다..쫄래쫄래~

 

그녀 : 와~ 이 옷 이쁘다~ 견우야 이거 이쁘지?

 

견우 : 이거? 니가 입을라구?

 

그녀 : 왜?

 

견우 : 니가 정장을 입는다구? 것두 일케 짧은 치마를?

 

그녀 : 나도 가끔 치마 입어...씨!

 

견우 : 그래?? 그럼 함 입어바바..^^;

 

이때~ 대본대로 점원이 어김없이 나타나서 한마디 하더군여..

 

" 이 옷이 제일 지적이고 쎄련된 옷이에요..옷 보실줄 아시네요? 입어보세요 "

 

그녀가 그녀의 가방을 저한테 던지며 탈의실로 들어가씀미다...오홋~!

그녀의 치마입은 모습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엄씀미다...두근두근~!

 

" 으헉~~! 야......야.......너..... "

 

그녀 : 모야? 말을해!

 

견우 : 으아...너 다리 디게 이쁘다아~~ 꿀꺽..^^;

 

그녀 : -_-;

 

점원 : 와~ 잘어울리시네요...드릴까요?

 

그녀 : 얼마에요?

 

점원 : 위아래 한벌로 120만원이에요^^;;

 

견우 : 허걱...120마넌이여? 껌깝이네.....껌 4000통 갑이네..-_-;;

 

그녀 : 에이~~ 너무 비싸다.....

 

그녀는 다시 탈의실로 들어가서 자기의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비싸진 않지만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을 입은 그녀가 더 예쁨미다...-_-;;

 

미친척하구 한벌 사 줄 수도 이씀미다...아빠카드 쎄벼가꾸 나와씀미다. -_-;;

 

하.지.만. 이런 장면이 뇌리를 스치더군여..

 

마덜 : 여봇!! 일루 와바여! 카드깝에서 옷 120 마넌이 모에엽!!

 

파덜 : 무슨 소리야? 옷이라니!

 

마덜 : 이거바바여!! 옷 120만원!!

 

견우 : 딴데 보는척....(’’ ) (.. ) ( ..) ( ’’)

파덜 엔드 마덜~ 저 도서관에 가서 공부 열씨미 하고 오께요..

~~~~~~~~~~~

마덜 : 도서관?? 지나가던 똥개가 웃게따...설거지나 하구 이써!

 

견우 : ㅠ.ㅠ

 

마덜 & 파덜 : !#$@#%$^#%&%^&^#$%&^%#%$^$%^&$%^#^%@$^#$%^

 

마덜 : 내가 모쌀아 정말...내가 옷 없다고 그럴땐 들은척도 안하더니

어떤X 한테 사준거야아아!!.

 

 

 

┌─────────────────────┐

│ 가출서                                   │

│                                          │

│ 파덜 & 마덜 보소서..                     │

│ 이 불효자를 용서 하시옵쏘서..             │

│ 나중에 옷 안입고 사는 세상이 오면........    │

│ 그때 못다한 효를 다 하게씀미다..ㅠ.ㅠ     │

└─────────────────────┘

 

그 담날 우리나라 4대 일간지에는 " 견우야 돌아와라 모든걸 용서하마 "

라는 광고문구가 일면을 장식.......

 

어버버버~~! 도리도리.... (-_- ) (-_-) ( -_-) (-_-)

 

그녀가 저의 상상을 깨며 말을합니다....." 야 모해 가자~ "

 

그녀가 들고 있는 120마넌 짜리 옷을 저에게 주더군여.....-_-;

 

그녀가 주는 옷을 받아 점원 아가씨한테 돌려주면서 잽싸게 코를 후벼씀미다.

그리곤 그 옷이 점원 아가씨의 손에 넘어가는 순간 코딱찌를 튕겨서 옷에

무쳐씀미다.^^ 조금 역동적으로 표현하자면..이러씀미다.

 

 

견우 : 여기 옷이요..

 

(-,.-) ┌─┐ ;’’’. 점원 : 어머 안사시게요?

↗♡ │옷│ /(^.^) 안꾸겨 지게 이리 주세요..

코딱지 └─┘

 

 

나? 코딱지 ;’’’’.

(-..-) (’-.-) ↙ ┌─┐ /(-_-’) 점원

☞’ =☞˙ ˚ 。 ˙ ° ˚│˚│☜=

후비적~ 튕~~~~~~~~~ └─┘

코딱지 묻은옷

 

 

누구에겐가 제 꼬딱쮜는 120만원에 팔려갈꺼심미다........-_-;;

 

그렇게 점원에게 옷을 돌려주고, 그녀의 손을 잡꾸 잽싸게 튀어씀미다..^^;

잡히면 120마넌 주고 사야댈찌 머름미다..-_-;;

 

백화점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다 보니 선물은 사지도 못하고 어느덧

저녁이더군요. 그녀와 제가 저지른 만행을 대략 설명하자면 이러씀미다...

 

그녀 ==

 

진열되어 있는 빤짝빤짝한 새 구두 신고 기둥 차기.

 

화장실에서 손씻고 와서 실크옷에다가 손닦기.

 

견우 ==

 

마네킹 가슴 만지기.

 

다른 손님이 십만원짜리 구두를 막 사려고 하는데 그 구두를 가르키며

옆에서 그녀에게 말하기.

 

" 야 저 구두 말야..저 옆에 백화점에선 팔만원이더라 "

 

견우 & 그녀 =

 

에스컬레이터 꺼꾸로 올라가기.

 

엘리베이터 내리면서 층층마다 단추 전부다 눌러 놓기. -_-;

 

등등 이러케 놀다 보니 배가 고픔미다..어디든 전부 저희 놀이텀미다..

담엔 청와대에 가서 놀껌미다...-_-;;

 

시간도 저녁을 먹을 시간입니다.^^

결국은 밥을 먹어야 게따는 일념하게 선물 사려는것도 잊어 버리고 백화점을

나왔씀미다..솔찍히 백화점을 나갈때쯤엔 우리가 백화점에 왜 왔는지도

잊어벼려씀미다..-_-;;

 

드디어 저녁임미다...^^;

 

계속............

 

 

견우74의 마흔한번째 글 그녀와의 100일..(3) 입니다..

( 엽기적 그녀 - 2부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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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선물을 사러 갔다는걸 둘다 까먹꼬 백화점을 나와씀미다.

배고픈데 먼 생각인들 나게씀미까...-_-;

 

그녀 : 와~~~...벌써 깜깜해 져따~

 

견우 : 그러게...밥 먹으러 가자..너 머 먹구 싶은데?

 

그녀 : 저기...나....그러니까....저...저...

 

견우 : 모야아? 마알~을 해!!!!!!...

 

그녀 : 나....그..그거 먹고 싶어....

 

견우 : 머? 그게 머야???....멍멍이??? 뱀???

 

그녀 : -_-;;...어우야아~ 그거 말구 그거!!

 

견우 : 그게 머얍!!!!! 씨!

 

그녀 : 그거...자...짜장면....-_-;

 

견우 : 헉... O,.o’

 

중국찝임미다....쥬르르..ㅠ.ㅠ (왜 우냐구여? 짜장면 파티 참고..-_-;)

 

그래도 명색이 무슨 기념일이라고 만난거 아님미까?? 그럼 머 일급 호텔에가서

코스요리는 못먹을 찌언정...좀 분위기 조은 레스토랑쯤은 갈 수 이찌 안씀미까?

 

제 주제에 무슨 분위기 조은 레스토랑 찾냐구여???

 

아빠 카드 쌥쳐가꾸 나와따니까여....-_-;

 

머....라면을 머거도 상관 엄씀미다...굶어도 상관 엄씀미다...근데...근데..

왜 하필이면 자장면인지......ㅠ.ㅠ.

 

견우 : 너 짜장묜 곱빼기 머글꺼지?

아~짐마~~ 짬뽕하구 짜장면 곱빼기 주세여어~

 

제가 짜장면 머글꺼 가씀미까? 흐흐....김이 모락모락 나는 짬뽕하구 짜장면이

나와씀미다.....

 

그녀 : 견우야...

 

견우 : 웅???

 

그녀 : 있자나...

 

견우 : 모가 이써? 아까부터 너 왜그래! 말을 제대루햇!

 

그녀 : 나 이짜나....짬뽕이 더 마시써 보인다..

 

견우 : -_-;;

 

그녀 : 바꾸자..

 

견우 : ㅠ.ㅠ

 

제 앞에는 짜장면 곱빼기 한 그릇이 이씀미다...그리고 제 눈에는 눈물이

흐름미다........츄르르..ㅠ.ㅠ....눈물젖은 짜장면...-_-;;

 

저녁을 먹고 영화보고, 커피먹꾸 등등을 하다보니 벌써 시간은 밤 12시임미다.

집에 가긴 틀려씀미다....아무래도 고모집에 가서 자야 할꺼 가씀미다..

계산동에 경인여대있져?? 그 앞에 한우리 아파트라구 이씀미다..거기에 저희

고모님이 사십미다...

 

예전에 경인여대 엄쓸땐 아파트 앞이 썰렁하더니, 경인여대 생기구 부턴

그 골목에 여대생들이 디따 마니 다니더군여..고모가 경인여대 학생중에서

하숙을 받아쓰면 하시던데, 하숙생 드러오면 저두 아예 짐싸들구 고모네로

들어갈까 생각중임미다....

 

방엄쓰면?? 하숙생이랑 가치 쓰면 댐미다...^_________^;

 

그녀 : 견우야 우리 갈데가 이써..

 

견우 : 갈데?

 

그녀 : 응..

 

견우 : 어디?

 

그녀 : 그냥 따라와바..

 

견우 : 지금 밤 12시야....집에 안가? 무덤덤..-_-;;

 

그녀 : 넌 어차피 집에 못가잖아...

 

견우 : 나 계산동에 우리 고모사셔 거기가서 자면대..

 

그녀 : 아무튼.....가자

 

택시를 타씀미다......그녀가 가자는 데로 가씀미다....전 태어나서 처음와보는

곳임미다....동서남북 구분도 안되더군여...그녀에게 이끌리어 내려씀미다..

그리곤 어느 카페 앞으로 가씀미다..

 

그녀 : 여기 내 친구 엄마가 하시는 까페거든...

 

견우 : 그래? 근데 여긴 왜 온건데?

 

그녀 : 들어가자...

 

견우 : 여길?? 간판불 꺼져 있는데? 영업 끝난거 아냐?

 

그녀 : .......

 

까페에 들어가니 사람이 몇명 있더군여....허걱...아는 얼굴이 이씀미다..

닭살커플..-_-;; ( 더블데이트에서 출연해떤 그 닭쌀커플 ) 그리고 그녀친구

3명이 이떠군요...

 

닭살녀 : 오 드뎌 주인공들이 오션네...자자자..준비준비~~

 

닭살남은 여전히 닭살녀 옆에 착 부터 이씀미다..-_-;

절라 잘 어울리는 한쌍의 닭임미다..

 

모두 한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대강 인사를 나눠씀미다..

 

그리곤 아무 말도 없는 일이분의 시간이 흘려씀미다...

 

........................

 

........................

 

그녀가 그녀의 친구한테 말해서 친구 어머님이 하시는 까페를 빌린것 같습니다.

절 위해 열어주는 그녀의 첫번째 이벤트인것 같습니다....

 

카페는 푹신한 의자와 유리 테이블이 있고, 구석에 하얀색 피아노가 이씀미다..

테이블마다 위에 조명이 이씀미다...모든 조명을 껐슴미다..우리 테이블의

초록색 조명만이 은은하게 어둠을 밝힙니다...모두의 얼굴에 예쁜 초록색

실루엣이 그려 집니다....

 

그녀의 친구가 케익을 들고 옵미다...

 

이제 테이블 위에는 조그마한 케익이 이씀미다.......

 

케익에는 기다란 초가 2개 꼿혀 이씀미다......

 

촛불의 미세한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음악이 흐릅니다...

 

"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 가도 놀라지 말아~아요~ "

 

그녀와 제가 동시에 촛불을 끕니다.....

 

" 후우~ "

 

" 짝짝짝~~ 100일 축하해요~ "

 

감동먹었습미다...그녀가 이렇게까지 준비해줄꺼라곤 생각을 못해쓰니까요...

하지만 견우? 안움미다..남자 아님미까...-_-;;

 

그녀 : 견우야..여기 선물..

 

견우 : 헉..선물?? 선물까지 준비한거야?

 

그녀 : 응...고마워 견우야..

 

견우 : 모가 고마워??

 

그녀 : 그냥 전부다........선물이나 풀어봐..

 

견우 : 응 그래..근데 난 어쩌지??...

니 선물...백화점에서...안사짜나.....

 

그녀 : 괜찮어...얼릉 선물이나 풀어바...

 

견우 : 응..^^;

 

선물이 사과 상자 만큼이나 큼니다...예쁜포장지를 뜯고, 선물을 손으로

만져봤습니다....옷인것 같습니다..맨날 후질구레하게 입고 다니니깐 그녀가

옷을 사준것 같습니다......^^;

 

닭살커플 : 선물 몬데몬데?? 빨리 꺼내봐봐요

 

친구3명 : 와...진짜 궁금하다...상자도 굉장히 크네..^^

 

상자안에 옷이 여러벌들어 있는것 같습니다...마치 TV에서 옆서를 뽑는것 처럼

상자안에 손을 넣고 한바퀴 휘휘 돌린다음 젤 조그마한것을 꺼냈습니다....

 

그리곤 들었습니다.......온통 주위는 깜깜한데 선물에서 먼가가 예쁘게

빤짝빤짝 거림니다.....

 

해골이 빤짝빤짝 거림미다...-_-;

 

허걱...그러씀미다.....야광 해골 빤스...-_-;;

 

놀라서 선물을 들여다 바씀미다.....허걱...그녀가 저한테 준 선물은....

예전에 그녀의 집에다가 벗어놓구 온 제 옷들이여씀미다....(깡패세개 참고~~)

 

좀 큰걸 꺼낼껄 바지나....티셔츠 같은걸 꺼내는건데 하필 빤쓰를

꺼내다니...츄르르...ㅠ.ㅠ

 

친구3명 : 푸하하핫....벌써 속옷 주고 받는 사이야??

 

닭살녀 : 하핫...해골이 디따 귀엽따...

 

견우 : ㅠ.ㅠ

 

저는 제가 직접 속옷을 안삼미다...엄마가 사옴미다..근데 엄마가 야광을

조아하는지 3벌 사오면 그중에 한벌은 꼭 야광임미다...해골무늬야광도 이꾸..

어떤빤쓰는 밤에 보면 I LOVE YOU 라는 글짜가 빤짝거림미다...-_-;;

 

더 웃긴건 당근빤쓰 임미다.....여름에 집에서 남자들은 보통 더우면 펜티만

입꾸 자지 안씀미까??? 저 역시 펜티만 입꾸 잠미다...

 

가끔씩 당끈빤스를 입꾸 자는데 불끄면 당근이 빤짝빤짝....-_-;;

 

울엄만 아직두 제가 애긴지 암미다...-_-;;

 

원하시는분 있으시면 제 당근빤쓰 보내 드리게씀미다...불꺼노쿠 애인한테

자랑하세여....비록 제가 입떤거지만..-_-;;

 

견우 : 선물 고마워....ㅠ.ㅠ

 

그녀 : 푸우하하하하핫~~ 이거 내가 직접 손빨래 한거야..

남자펜티 난생 처음 빨래해 봤다...킥킥킥..

 

견우 : -_-;;

 

그녀 : 견우야 일루 와바바....

 

그녀가 제 손을 잡고 저를 끌어 당김미다......그녀 손에 이끌려서 피아노

앞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피아노 의자에 앉았습니다.

 

피아노 주위에는 닭살커플과 그녀의 친구들 3명...그리고 제가 서 있습니다...

 

그녀가 크게 심호흡을 함미다....그리고 피아노 건반위에 그녀의 작은 손을

살며시 올려 놓습니다......조용한 공간이 순간 " 엘리제를 위하여 " 의

선율로 가득 찹니다....

 

" 띠디디디 띠디디디 딘~~ 띠디디디 띠디디딘~~ "

 

그녀를 바라봤슴미다....이제서야 그녀가 왜 저한테 여자가 어떨때 제일 이쁘냐고

물어본지를 알것 같습니다.....역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여자는 아름답습니다..

 

" 띤 띠리리리 띠리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삑..." -_-;;

 

헉...먼가 어설프다 해떠니 결국 삑..-_-;;

 

그녀가 삑싸리를 내자 순간 까페안이 조용해 집니다..........

그리곤 그녀가 말합니다....

 

" 니가 피아노 치는여자가 젤 좋다구 해서 일주일동안 이것만 연습했는데...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보다는 이게 쉬운것 같아서..헤헤.. "

 

비록 어설프고 끝내지 못한 연주곡이지만, 또 삑싸리를 낸 연주 였지만...

지금까지 제가 들었던 어떤 피아노 연주보다 더 아름다운 피아노소리였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듯 함미다......

 

나중에 그녀친구과 그녀가 이런 대화를 하더군요..

 

친구 : 야..일주일동안 갈켜 줘떠니 그걸 제대루 못치냐!

 

그녀 : 피아노는 어렸을때 도레미파 그것 치고 처음 치는건데 그럼 어떻하냐!

 

 

 

견우74의 마흔두번째글 소매치기 입니다..

( 엽기적 그녀 2부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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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류동에 있는 난생 처음 와 보는 버스정류장임미다..

 

그 녀 : 야야야야...저 버쓰야 타야대!! 뛰엇!

 

견 우 : 파다다닥..슈우웅~

 

그 녀 : 아저씨 인천쪽으로 가죠?

 

아저씨 : 인천은 길 건너 타야지.

 

견 우 : -_-;; 너 여기서 버스 많이 타 바때매?

 

그 녀 : 시끄럿!! 횡당보도 파란불이다...뛰엇!!

 

견 우 : 헉헉헉..또 뛰어??

 

그러씀미다. 그녀와 저는 둘다 한번도 와 본적이 엄는 버스정류장에서 쌩쑈를

하고이씀미다. 버스가 올때마다 뛰어가서 " 아저씨 인천가져? "를 외치고 있는

그녀..저는 그녀가 뛰라면 쫄래쫄래 그녀를 따라서 뛰기만 하면 댐미다..^^;

 

 

맨날 타구 다니는 지하철을 안타구 왜 쌩고생을 하냐구여?

 

 

지하철입니다...-_-;

 

지하철을오래 타고 다니다 보면, 특히 매일 같은 방향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게 되면 지하철을 타는 요령이 생김미다.

 

예를 들면 이번 지하철은 사람이 많치만 몇 정거장 가면 전부 내린다든지,

아니면 특정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내리는 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학생 앞에

서 있으면 금방 자리에 앉게 된다던지 또 이번 지하철을 보내면 다음에 오는건

사람이 없다던지 하는등의 요령이 생김미다.

 

" 삐리리리리리~ 지금 인천행 열차가 드러오고 이씀미다.

손님 여러분께서는 안전선 바끄로 한걸음 물러나 주시기 바람미다 "

 

견 우 : 야!! 이번건 사람 많찮아 다음꺼 타자..

 

그 녀 : 어..사람 별루 엄는데??? 기냥 타자..

 

이시간의 인천행 지하철은 항상 사람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왠지 사람이 별로

엄씀미다....그러타구 텅텅빈것은 아니구...쪼금 이낀 이씀미다..

 

지하철 의자에도 2가지 종류가 이찌 안씀미까? 7명이 앉는 긴의자하구 3명이

앉는 쬐만한 의자...그녀와 저는 3명이 앉는 의자 앞에 서 이써씀미다..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주섬주섬 짐을 챙기심미다....오예!! 땡자바따..!!

 

그녀를처바다씀미다..그녀 역시 땡자바따는 ^____^ 이런 표정으로 아짐마가

일어나시기를 기다리고 이떠군여..

 

분명 그녀가 덥썩하고 앉을 기세임미다...하루죙일 서울바닥을 걸어 다녀끼때문에

견우도 다리가 막 저리고 아픔미다...훌쩍 ㅠ.ㅠ

 

그녀에게 눈빛공격을 해씀미다...

 

견 우 : ( -,.-) 해석 : 나 불쌍해 보이지 안냐?? 내가 앉짜!!

 

그 녀 : (-.-+) : 남자가 그거뚜 못참꾸 그랩!!

 

견 우 : (^_^’)☜ : 이거바라 식은땀 나잔냐!!

 

그 녀 : (↖.↗): 몇대 맞꾸 양보할래??

 

견 우 : (^,.^) : 그냥 너 앉아..ㅠ.ㅠ

 

이젠 눈빛만으로도 통함미다..-_-;;

 

그녀는 자리에 앉아 이씀미다...견우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손잡이에 매달려

이씀미다..매달려 이쓰면서도 끝까지 눈빛공격을 멈추지 아나씀미다..

 

견 우 : ㅠ.ㅠ ( 힘드러 주께써어.. )

 

그 녀 : ( -.-) ( 딴데 보구 이씀미다.)

 

그렇게 몇정거장을 가씀미다...지하철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머리가 하야신

할머니가 들어 오시더군요.....

 

다른곳으로 가시려는 할머리를 제가 억지로 그녀 앞으로 모시고 와씀미다..^^;

 

견 우 : 할머니 이리 오세요^^..

 

이젠 그녀도 일어나 이씀미다......으하하하하핫!!! 저? 사악캄미다.

주거도 같이 둑씀미다..

 

그러케해서 할머니가 앉으시구 그녀와 저는 일어나게 되어씀미다...

우리의 뒤에는 여대생정도 되보이는 아가씨 2명이 손잡이를 잡고 반대편 창문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하고 이씀미다..

 

한명은 이스트팩 가방을 메고 이꾸 한명은 핸드백을 들고 이떠군요..

그런데 남자 2명이 그 뒤로 붙는걸 그녀가 바씀미다...저여?? 지하철 다른칸

으로 가는 문에 기대서 졸고 이써씀미다...꾸뻑꾸뻑~

 

그녀는 남자들이 수상해떤지 맞은편 창문으로 비치는 남자들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아땀미다.....

 

그런데 어느순간!!!

 

한참 꾸뻑꾸뻑 졸고 이떤 저의 몸이 타의 힘에 의하여 밀리는걸 느껴씀미다.

자다가 넘어진줄 아라씀미다..-_-..

 

그래서 잽싸게 안잔척 일부러 그런척 할라고 핸는데....그게 아니여씀미다..

 

이거여씀다!!!!

 

여대생뒤에 붙었던 남자2명중 한명이 이스트팩 가방의 앞주머니를 면도칼로

자르는 그 결정적인 순간!!!!..

 

그녀가 저를 그 남자들한테 밀어 버린거시여씀미다...ㅠ.ㅠ

 

견 우 : 에구...죄송함미다..-_-;

 

남자 1 : 야!! 머야??!! ( 오른손으로 면도칼을 만지작 거리고 이떠군여 )

 

견 우 :( 허걱..면도칼이다..-_-;) 암꺼뚜 아네요^^ 하던일 계속하세여..^^;

 

소매치기를 당할뻔한 그 여자들은 먼일인지도 모르고 깔깔대고 이씀미다..

아마 제가 졸다가 그 남자들한테 넘어 진걸로 아는것 같씀미다...-_-;;

 

그 남자 2명(소매치기)이 절라게야리더군여...-_-;; 그래서??

 

다음정거장에서 잽싸게 내려씀미다...내리고 보니 오류역이더군요...^^

 

견 우 : 야! 그 상황에서 날 거기로 던져버리면 어카냐!!

 

이젠 날 무기로까지 쓰는구나?? -_-;;

 

그 녀 : 그럼 어째..당하게 생겼는데....

 

견 우 : 소매치기다~ 하고 소리를 지르지!!!

 

그 녀 : 창피하자나...

 

견 우 : 창피? 차라리 날 두기는게 어때?? -_-;;;;;

 

그래서 우리는 오류동의 버스 정류장에 이씀미다........

 

그 녀 : 야야야야~!!!! 횡당보도 파란불이다~!! 뛰어어엇!!

 

견 우 : 헉헉헉...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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