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의음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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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9341396] 쪽지 캡슐

2000-03-07 ㅣ No.1201

저는 이제 갓 입학한 대학생입니다.. 새내기지요.. 제가 이틀동안 대학을 다녀본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음주문화에 대해서 입니다.. 저는 술을 잘 못마십니다..

술이 안받죠.. 대학에서 개강하기전에 오리엔테이션을 갔었습니다. 물론 술을 마시는 것을 예상을 했었지요..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이하’오티’)에서의 사람들의 모습은 가관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지요..

선배들 말로는 저녁식사후에 약간의 술자리에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했어요..

근데.. 각 과 인원이 많다보니 저희 과는 저녁식사를 하기위해서 오랜시간을 기다려야했어요.. 계속기다리다 지친 선배들이 저녁밥도 먹기전에 신입생들에게 소주를 권했어요.  저녁도 먹기전에.. 물론 먹기싫은 사람은 안 먹었지만.. 다들 먹대요..

참나. 기가막혀서..  저녁먹기전에 먹은 소주가 3짝인가4짝정도됐어요.. 참고로 저희과는 약50명.. 그리고 저녁후에 강당에서 전체 오티후.. 드디어 본격적인 술자리가 시작되었지요..

우선 막걸리 한통.. (기름통에)그리고 소주5짝정도?.. 또 약간의 맥주..그리고선 밤새도록.

먹었습니다.. 저는 술을 먹고싶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별로 체질상 맞지않았기때문에

그냥 홀짝홀짝..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어나자 마자.. 아니지요.. 밤샜으니까.. 아침되니까

선배가 해장술을 하자면서 애들한테 또 술마시자고하더니. 또 먹었어요.. 쬐금.. 그리고아침먹고 점심먹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학교로 출발하기 직전 선배의 충격적인 한마디.. "야.. 학교도착해서 이따가 뒤풀이 할 사람! 삼겹살에 소주나 먹자고.. 회비는 니네가 책입져라.." 정말 대단했습니다.. 여기서 저의 생각 한마디. 술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 음. 친목이라고나 할까요?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잘 안나지만 하여튼 이렇걸

위해서 이런 분위기를 위한 약간의 옵션정도만 되야하지 않을까요.. 술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옛말에도 "약간의 술은 약이되지만 그것이 과하면 독이된다"하였습니다.. 제가 본 선배들과 등등등은 정말 술을 물마시듯 먹더군요.. 완전 무슨 술이 보약이나 된다는듯이... 정말 장난 아니었다니까요? 술 술 술 술은 과연 무엇일까.. 저는 오티에서 말로만 듯던 술고래들을 정말 여러마리 보았습니다..

우리모두 대학가의 음주문화를 바꿉시다.. 취하기위해먹는 술이 아닌 정말로.. 자리가 좋아서. 사람과 사람사이를 가깝게 해주는 그런 술자리가 되도록 하여야하지 않을까요?

술먹고 꺽꺽 거리며 토하고.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우리모두 대학가의 음주문화를 조금이나마 바꾸어 보다 명랑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합시다.. 이상은 신입생00학번 김요한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글을 쓰니 제가 무슨 사회 비평가나 된 기분이네요...하하..) 그럼 항상 주님안에서 행복하고 평화로운 신앙생활 누리시길.  빌며.. 제 글을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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