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놈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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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aguksim] 쪽지 캡슐

2000-03-23 ㅣ No.1276

지금 학교에 갔다 왔는데

아버지가 아프셔서 방에 누워계세요.

회사도 못가시고....

이런일은 한번도 없었는데....지금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눈물이 나오네요.음....

부모님 두분이 다 일을 하시지만

월급도 그렇고...가족도 많고...거기다 제 진학문제까지....요새 잠도 안주무시고 걱정하시는걸 많이 봤어요....두분다 공무원이신데 요즘 안좋아서...

지금까지 해온짓이 너무 후회됩니다.(어린놈이 무슨....^^;;;;)

예전엔 그냥 한번 생각나면 그걸로 넘어갔지만

지금은 온몸으로 느끼네요...제가 중학교때 저땜에 학교에도 불려가시고

부모님 속썪이는 일도 많이 해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근데 막상 부모님께 잘못했다고 말하려해도 잘 못하겠어요..

앞으로는 잘 할께요....이런얘기만 수백번도 더한거 같습니다.

정말 나쁜 거짓말이 이제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언어가 되버린것 같습니다.

하긴...지금시간에 컴터앞에 앉아있다는것도 하나의 뷸효일지도...

지금은 굳게 마음먹고 하려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일은 전부 반성하고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다시 하고 싶네요.

저희 부모님께서 너도 때가되면 할꺼라고 말씀하신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 때가 오지 않을것 같네요...

그래서 지금 합니다....좀 힘들겠지만.....열심히 할겁니다...

물거품처럼 금방 없어지는 그런거 말고.....음.......아무튼....

^^   잘 됐으면 좋겠네요.

다들 좋은일만 생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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