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한나에게루.... 공개적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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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범 [anthonychoi] 쪽지 캡슐

1999-08-30 ㅣ No.1334

한나에게

 

한나야 내가 누군지 알거라고 생각되면서 바로 글을 올린다.

 

오늘은 비가 내리는 군..

 

선생님의 마음을 하늘이 알아주는 지도 모르겠군나. ...

 

선생님의 성당에서 유일한 낙은 우리 중3들을 보는 것인데...

 

이젠 그런 낙도 없어졌군... 슬프구나..

 

한나를 첨 본건  아마 선생님이 고2때로 알고 있는 데... 나리랑 재령이랑

 

그러고 보니 한나란 아이도 알고 지낸 지가 벌써 3년째내....

 

시간이 빨리 가는 군

 

선생님이 아까 말한 것 처럼 선생님은 한나에게 매우 고맙단다.

 

왤까?

 

성당에도 열씨미 나오고 그리고 맘을 다시먹고 일어서는 한나의 모습이 한나는

 

알런지 그런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있는 지,..

 

선생님으로서 아주 뿌듯하고 기뻤는지 알런지...

 

진짜루 2학기에는 정말로 잘해주고 싶었는 데.... 그게 뜻 대로 안된다.

 

한나는 선생님의 맘을 알런지 모르겠네...

 

선생님을 바꾸고 나서 선생님의 그 맘을 말로선 표현 못하는 그런 괴로움을..

 

한나가 과연 이 글을 읽을 런지도 선생님은 모른다.

 

하지만 이 글을 꼬~~~~~옥 쓰고 싶다. 그럼 중3 친구들이라도 볼 수 있겠지..

 

그럼 그 친구들이 전해주겠지... 선생님이 글을  썼다고..

 

한나야

 

아마 선생님이 밉고 싫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선생님은 중3들을 사랑하고

 

생각하며 지낸단다. 선생님이 바뀐다고 선생님이 우리 중3들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잖아.

 

어쩜 한나는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보는 데...

 

만약 아직도 선생님이 밉다면 용서 좀 해줄 수 있겠니..

 

내년에는 필히 선생님이 고1을 맡고 한번더 우리 착한 천사들의 중3의 교사가 되고 싶구나

 

선생님의 첫번째 제자인 우리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더 그런 행운이 나에게 찾아온다면

 

그 때는 나의 모든 열정을 우리 착한 천사들에게 모든 열정을 ....

 

그리고 더 많은 행복과 사랑을 주고 싶다.

 

그런 날을 선생님은 꿈을 꾸며......

 

앞으로 프레드릭 선생님과 미카엘 선생님과도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을 만들었으면 한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그리고 한나가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욜씨미..

 

 

                                        1999.08.30.

 

피.에스) 한나에게 선생님이 부탁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 데...

         한나 굿뉴스아이디를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바꿨으면한다.

         그래야 메일을 보낼 수 있지....

         한나에게도 주님의 사랑과 선생님의 사랑이 다가서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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