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지겨운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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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5 ㅣ No.4731

자식이 속을 썩여요

남편이 미워요

누가 미워요...

사는게 싫어요

 

젊은 시절

보좌신부때는 같이 울어주엇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보니

그렇게 말하는 양반들이

여기 저기 다니면서 그렇게 말을 하고

동정을 구걸하고 다니는 기라

 

지금은 그런 양반들을 만나면

짜증부터 난다

아 그러게 뭐하러 자식새끼는 낳고 그 고생인겨

지금이라도 안늦엇으니

다 모가지에 새끼줄 달아서 지겨버려

남편은 어디가서 되지던가 말던가 냅두고

이상과 같은 말을 확 뱉고 싶은디

아직 맴이 약해서

거기까진 말을 못하고

그냥 자매님 그러는게 꼭 미친년같소 라고 점잖게만 말한다

 

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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