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창세기11장1절-8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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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이야기
¶온 세상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물론 낱말도 같았다. 사 람들은 동쪽에서 옮아 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 리를 잡고는 의논하였다. "어서 벽돌을 빚어 불에 단단히 구워 내자."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 다.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 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 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 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 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 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 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 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 섞어 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 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 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 놓아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고 햇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