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룻기 3장. 음악으로 기분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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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정 [sylvia113] 쪽지 캡슐

2001-10-08 ㅣ No.1746

  밤을 타서 보아즈와 가까와지다

3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했다. "악아, 이젠 너도 행복을 누리며 살 보금자리가 있어야겠구나. 내가 그것을 마련해 주마. 그렇지 않느냐? 너는 보아즈 댁 아낙네들과 어울려 지냈지만 그분은 너도 알다시피 우리와는 친척이다. 바로 오늘 밤 그분은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를 것이다. 그러니 너는 목욕을 하고 향수를 바른 다음 장옷을 입고 그 댁 타작 마당에 내려 가 보아라. 그분이 저녁 식사를 마치기까지는 눈치채이지 않도록 하여라. 그분이 잠자리에 들거든 그 잠자리를 잘 알아 두었다가 살그머니 가서 그 발치께를 들치고, 거기 누워라. 그 다음에 네가 할 일은 그분이 일러 줄 것이다."

 "어머님 말씀대로 어김없이 하겠습니다." 룻은 이렇게 대답하고, 타작 마당으로 내려 가 시어머니가 시킨 대로 하였다. 보아즈는 먹고 마시고 나서 흐뭇한 마음으로 보리가리 옆에 가서 누었다. 룻은 살며시 가서 그의 발치께를 들치고 거기 누웠다. 보아즈는 한밤중에 한기를 느껴 몸을 웅크리다가 발치께에 웬 여자가 누워 있는 것을 알고 "너는 웬 여자냐?" 하고 물었다. "비녀는 룻입니다."하고 룻이 대답했다. "어르신네께서는 이 몸을 맡아 주실 분이십니다. 그 옷자락으로 저의 몸을 덮어 주십시오." "악아,  야훼께 복을 받아라"하고 보아즈는 말했다. "너는 돈이야 있든 없든 젊은 사람을 따라 감직한데 그러지 아니하고 이렇게까지 효성을 다하니, 이것은 지난날의 효성보다도 더 갸륵하구나. 악아, 걱정하지 말아라. 네가 무엇을 원하든지 내가 다 들어 주마. 네가 굳센 여자라는 것은 이 성 안에 사는 내 겨레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다. 너를 맡아 줄 의무가 나에게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너한테는 나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또 있다. 이 밤은 여기서 지내거라. 냉리 아침에 그가 너를 맡겠다고 나서면, 좋다, 그가 너를 맡을 것이다. 만일 그가 싫다고 하면, 내가 반드시 너를 맡아 주겠다. 날이 샐 때까지 여기에서 쉬어라." 이리하여 룻은 날이 새기까지 그의 발치께에 누워 있다가, 여자가 타작 마당에 왔었다는 것이 알려져서는 안 된다는 보아즈의 말을 따라 서로 얼굴을 알아 볼 수 있게 되기 전에 일어났다. 보아즈는 룻이 쓰고 있는 장옷을 벌리라고 한 다음 룻이 장옷을 벌리자 보리 여섯 됫박을 퍼 담아 지워 주었다. 룻이 마을로 돌아 와, 시어머니에게로 오자 시어머니는 어찌 되었느냐고 물었다. 룻은 그가 자기에게 해 준 일을 다 고했다. "시어머님께 빈손으로 돌아 가서야 되겠느냐고 하시면서 보리를 여섯 됫박이나 주시더군요." 이 말을 듣고 나오미는 "그 분이 오늘 안으로 이 일을 결말 짓지 않고는 못 견딜 것이다."하면서 일이 어떻게 되는가 기다려 보라고 하였다.

 

 

여름 행사가 끝나고 좀 쉬었다 싶더니 벌써 다음 행사가 기다리네요.. 이번 주 체육대회가 끝나고 초등부는 대림&성탄교리와 성탄제를 준비한답니다. 에구...--;

할 일이 많은데.. 고민만 하다가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드네요.. 낼부터 비가 온다고 하네요.. 비온다고 기분 꿀꿀하지 마시고.. 즐거운 음악으로 기분전환해보세요. 전 요즘 매일 일하면서 음악을 듣는답니다. 귀가 좀 아프..ㅎ;

행복한 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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