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따뜻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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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juckonly] 쪽지 캡슐

2001-02-03 ㅣ No.1176

오늘 친구가

자기가 친하게 지내는 오빠랑 같이 놀자고

저를 부르더군요.

그래서 책빌리고 같이 놀려고 나갔어요..

그 오빠는 인상이 참 편안하고 사람이 좋더라구요.

대학로에 있는 민.토에 가서

같이 점심도 먹고 수다?도 떨고

마냥 걸어다니기도 하고

수유역에서 저녁 삼아 떡볶이도 사먹고

그러고 왔어요.

오랜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니까

맘이 후련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맘도 따뜻해지고 ..암튼 좋았습니다.

그냥 친오빠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더군요.

가끔은 이렇게 좋은 날도 있군요.

친구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얼마전에 다니던 데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에 아직 나가기 전인데

정말 오랜만에

날씨 좋은 토요일에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 이야기도 하고

걸어다니고 ..정말정말 좋다고 아주 환하게 웃더라구요.

사람들이 원하는건 그리 큰 게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이런 작은 행복들..

가끔은 우울하고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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