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예사롭지 않은 전화벨소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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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910선으로 붕괴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순간 여사롭지 않은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언니, 나 998번으로 등록했어." "어잉~벌써..." 하면서 막 게시판에 들어가는 순간 너무 기뻐
회사에서 크게 웃고 말았습니다. 윤덕주양이 막 등록을 마친 후 제가 1000번째의 등록자가 되는
기회를 차지하게 된 것이죠.
빠른 손놀림으로 마우스를 이용하여 "작성"을 누르는 순간 생각지도 않았던 전화를 해 준
동생에게 너무 고마운 것이야요(저희 절대 짜고 그런거 아니거든요.오해 사절..)...
그래서 너무나도 싱거운 짧은 글로 1000번째를 장식하게 되었답니다....
좀 실망하셨겠어요? 1000번째의 글이 너무나 짧고도 한사람을 위한 글이 되어서요...
무척 부끄럽군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씁니다.
제가 1000번째의 주인공이 된 데에는
첫째로 특별한 1000번째 이벤트를 주최하신 우리 가브리엘신부님의 덕이고
둘째로 1000번을 향해 열심히 참여해주신 많은 여러분들의 덕이고
셋째로는 999번으로 등록해 주신 윤덕주양의 덕이고
넷째로는 998번에 등록을 했다면서 기회를 준 동생의 덕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크게 감사 드리고싶은 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준 하느님의 덕이라 생각되구요..
정말 다시 한번 굿뉴스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9미스제기 진에 선발된 듯한 소감이죠...하하^^;)
신부님~~~!!! MP3~ 감사합니다. 아직 수여받지 못했지만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그리고
너무 섭섭해요...너부 빨리 떠나시니깐요...흑흑...
저희 아이들이 신부님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이제 신부님 떠나시면 무척이나 슬퍼할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신부님 소식을 동생에게 알려더니 울더라구요..울보..
저희 교사들도 이 소식을 내일 알면 너무 섭섭할꺼구요..
물론 다른 분들도 섭섭해 하실꺼에요.
어떤 신부님보다도 저희들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셨으니까요.
신부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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