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이계천 요한 신부님께!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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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yiukim] 쪽지 캡슐

2000-06-27 ㅣ No.2158

형님처럼 친근한 이 계천 요한 신부님께!

 

신부님! 안녕하세요!

저는 4월까지 제기동 성당 청년 전례부에서 활동했던 김주영 베드로 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은 어떠세요?

모기들은 신부님들의 피를 좋아한데요. 피가 신성해서라나요.

신부님도 모기들의 집중 공격으로 잠못드는 밤을 맞이하고 계시지나 않은 지 걱정이 되는군요.

 

신부님!

신부님의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신부님께 반감을 갖고 신부님께 비협조했던 기억들...

신부님의 술좌석에서의 솔직한 말씀에 신부님을 돕기로 마음먹었던 기억...

저의 개인 사정으로 성당을 떠나야 했을 때의 그 서운한 기억...

모든 것이 떠오릅니다.

신부님은 지금도 제기동 청년들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신부님!

언제라도 생각하면 한 번쯤 찾아뵙고 싶은 그런 분으로 모두에게 기억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청년들 많이 도와주십시오.

모두들 신부님과 함께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는 열의들을 갖고 있습니다.

신부님의 너그러운 이해와 사랑을 원하고 있습니다.

때론 오해와 불신으로 서로 어긋나는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주님안에 하나로 만나리라 저는 믿습니다.

몸은 이 곳 부산에 있지만 항상 관심을 갖고 있고, 영원히 제기동 성당을 잊지 못할 겁니다.

 

신부님!

그동안 저희들을 사랑으로 대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넓은 마음으로 청년들과 함께 하시는 따뜻한 신부님이 되어 주십시오.

청년들도 모두 신부님과 함께 할 것입니다.

 

신부님, 건강하시고 모기 조심하세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부산에서 김 주영 베드로가

 

 

P.S.

성당 청년 모두들 신부님을 사랑한데요!! 특히 문 희경 마도카(회장)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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