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이경호 마리아 자매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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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과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 호스피스 교육을 다녀 오셨다는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호스피스 봉사를 한 번 해보세요. 저는 미아리 성가복지병원에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배식봉사를 저희 레지오 단원들과 함께 봉사를 갑니다만 호스피스 봉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지더군요. 고통스러워 하시는 환자 곁에서 온갖 수발을 다 하시면서도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는 그분들의 모습에서 이 시대의 진정한 신앙인을 봅니다.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그분들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질 때가 많습니다. 건강할 때 많은 봉사하시고, 젊을 때 해야지 나이들면 누가 시켜 주지도 않습니다. 조성열 형제님과 함께 성가정을 이루시며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박재준(비오)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