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그냥 좋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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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chery] 쪽지 캡슐

2001-09-26 ㅣ No.7345

 

1. 아름다운 장미꽃에 하필이면 가시가 돋혔을까.

   생각하면 짜증이 난다.

   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에서 저토록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났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하고 싶은 것이다.

 

 

2. 좋아하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린 흔히 그래요. 조금 좋아해 놓고 사랑한다고

   말해버리죠.

   하지만 절대 좋아하는 것이 사랑일 순 없어요

   사랑한다는 말은 진실을 위해 아껴야 합니다.

 

 

3. 사랑하는 것은 평생 그 사람을 등에 업고 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등이 아파오고 허리가 끊어질 듯해도 그 사람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사랑이지요.

   손잡고 가는 즐거운 시간은 짧기만 하고 오랜 날들을 그렇게

   한사람의 무게를 고스란히 감당하면서 업고 가야 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지요.

 

 

4. 오래된 친구에게서 향내를 맡을 수 없는 것은 그에게 향기가

   없음이 아니다. 내가 이미 거기 도취되었기 때문이며, 거기 오래

   전에 길이 들어서 내것인지 그의 것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5. 이따금 엽서를 쓰고 싶을 때가 있다.

   군더더기 잔소리를 다 빼어 버리고, 간절한

   마음을 몇줄로 담은 엽서를 띄우고 싶을 때가 있다.

 

 

6. 편히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강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너의 힘에 알맞은 일을 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라.

 

 

 

 

어떠세요? 동감이 되시는 부분이 많이 있으세요?

전에 글을 올렸는지 안올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구래두 넘 좋은글이라...

이렇게 다시 올려봅니다~~

어떤일이든 눈에 보이고 커다란 일만 생각하기보담은...

눈에 보이지 않고 작은 것에게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엔, 하늘을 자주 쳐다보게 되요.

가을하늘이랑 햇쌀이 너무 이뿌게 다정히 있더라구요~~~ 셈이 날정도루....

이번엔 가을이 짧다고하니, 얼마 남지 않은 가을...나름대루 즐겨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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