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주란아! 고마워.

그런데 난 항상 기운차리고 있단다.

지난 월요일 청년 공동체 미사 때에 조금 기운이 없어 보인 까닭은....

뭐라고나 할까... 청년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실 그렇게 기운이 없지 않았는데, 그렇게 보였다면 미안.

이제부터는 표정 관리(?)도 잘 해야겠군.

그렇지 않으면 괜히 사랑하는 벗들이 걱정하니까 말이야.

참, 주란아!

네가 올린 글 중에서

"호빵맨 옆에 찐빵맨이 없는 것 같구..." 라는 표현...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너... 일부러 나를 놀리려고 그렇게 썼지?

그런데 사실 나는 그것을 읽으면서 주란이를 떠올렸는데...

아무튼 걱정해줘서 고맙고...

게시판을 꾸준히 지키고 있어서 고맙고...

매달 청년공동체미사 빠지지 않고 나와서 고맙고...

성가대 활동 열심히 해서 고맙고...

다음 달 청년공동체미사 때에 성가단원들 많이 데리고 오면

더더욱 고마울 것 같고...

고마운 마음 뿐이란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과 함께 지금처럼 맑은 모습으로 생활하기 바래.

그럼 이만....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주란이의 벗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