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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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woopy1] 쪽지 캡슐

1999-07-10 ㅣ No.381

안녕하세요........

정말로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뭐가 그리 바쁜지.....

아무것도 한것도 없으면서 그저 바쁜척만 하게 됩니다....

괜히 짧은 다리에 이리저리 왔다 갔다.....

혼자서 바쁜척은 다하고.....

그렇다고 혼자서 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고........

직접 도와주시지는 못해도 기도해 주시는 분도 말인데.......

 

이제 여름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답사와........반복되는 회의......

열심히 도와주는 친구들에게 제대로 밥 한번도 사주지 못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맘 편하게 도와 주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혼자서 짜증내고.....

그리고 옆에 사람한테 짜증내고.......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그 다짐은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그래도 한번도 화내지 않고.....

그냥 웃으면서 넘겨주는 친구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고맙다고 하고 싶네요.....

 

그들이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고 있기에 제가 이렇게라도 버티고 있는지 모릅니다...

왜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정말로 저는 수지니 언니가 얘기하듯이 꼴통인가 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 시간만이라도 그들에게 힘이되고.....

조금이라고 그들을 기쁘게 해 주고 싶네요....

항상 웃으면서...

남들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옆에서 도와준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진심으로.....

 

모두들 제맘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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