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프란치스꼬 신부님의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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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사진 #1 -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15-16세된 아이들 3명이 영하 30도가 오르내리는 두만강을 건너와서 산길을 걸어 화룡이라는 중국 도시로 가다가 함께 오던 친구 한 명은 굶주림과 추위에 얼어죽어 산 속에 땅을 파서 묻어주고 밤길을 걸어오다가 만난 두 어린이들.
사진 #2
사진 #3 사진 #2 & #3 - 왼팔 하나로 도저히 살아갈 수 없어 2001년 11월, 임신한 부인을 데리고 두만강을 건너오다 얼음이 깨어지는 바람에 임신한 부인이 강속으로 빠져 시체도 찾지 못하고 중국으로 혼자서 넘어와 방황하던 33세된 아저씨.
사진 #4
사진 #5
사진 #6
사진 #7
사진 #4, #5, #6, #7 - 부모 형제가 다 굶어죽고 북한의 집에는 70 고령의 할머니를 남겨두고 식량을 구하기 위하여 무작정 중국에 온 14세 된 이00 어린이, 아버지와 형님이 보위부대원에게 맞아 죽는 것을 목격하고 어머니는 식량을 구해온다고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아 혼자서 중국에 온 14세 된 000 어린이, 부모들은 모두 굶어 죽었고, 늙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집에서 식량을 구해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굶어죽게 된다고 하는 17세된 000철 어린이 - 이들의 손과 발은 얼고 오래 닦지 않아서 무슨 짐승의 손과 발 같았고, 얼굴은 얼어서 퉁퉁 부어있었습니다.
사진 #8 사진 #8 - 집에는 굶주리는 늙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어린이들을 두고 식량을 구하기 위하여 무작정 중국으로 넘어온 젊은 아주머니들 - 가운데 앉은 아주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왼팔이 잘려나가 팔 한쪽만 있습니다. 영하 30도의 추위에 속내복도 입고 있지 않아 함께 간 수녀님들이 입고있던 옷을 다 벗어주고 왔습니다. 위로하는 수녀님들을 보고 얼굴이 밝아진 북한 아주머니들의 모습.
사진 #9 사진 #9 - 지난해 굶주림을 참지 못하여 남편이 집단농장의 소를 몰래 잡아 식구들과 나누어먹고 12년의 중노동형을 받고 현재 아오지 탄광에서 노동형을 살고있어 살아갈 길을 찾아 중국으로 도망 온 43세 된 000 아주머니와, 굶주림으로 남편을 잃고 혼자서 아이들과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가는 33세 된 000 아주머니. 이들은 중국으로 도망와서 북한에서 입고 온 옷을 입고있으면 당장 잡혀가므로 어느 조선족 집에서 속옷까지 빌려 입고 숨어 다니다가 저를 만난 보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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