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은
물이 물을 만나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
당신이 나를 만나고
내가 당신을 만나는 일은
물과 물이 만나 물보라가 되는 일..
서로 다른 길에서
멀리 또는 가까이 걸어가며
알아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늦게 만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저 때가 되어 만났을 뿐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인 것입니다..
꽃이 속살 내보이며 웃는 일이나
단풍이 부끄럼 없이 옷을 벗는 일이나
가장 적합한 때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언제, 어디서 만나든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비껴가는 인연일 수도 있으련만
여러분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으니
아~! 오늘 저는 참으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