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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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믿어야 할 이들의 무책임과 불성실과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실천했나요? -사랑과 기도의 삶은 뿌리를 내렸나요? -감사를 잊고 살진 않았나요? 달력 위의 숫자들이 눈을 크게 뜨고 하루의 끝과 한 해의 끝이 되면 정성과 사랑을 다해 제가 돌보아야 할 가족, 친지, 이웃을 다른 이를 이해하고 참아 주며 마음을 넓혀 가려는 이웃과의 잘못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도전과 아픔이 두려워 남에겐 좋은 말도 많이 하고 더러는 좋은 일도 했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늘상 되뇌이면서도 바쁜 것을 핑계로 일상의 기쁨들을 놓치고 살며 아직 비워내지 못한 마음과 낮아지지 못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지혜를 주십시오.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는 더 밝게 눈 뜨기 위해... (이해인님 글중에서) 하루 출발은 그래야 행복한 사람이래요 이 깨닮음을 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