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오늘 밤, 이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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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안수 [golomba49] 쪽지 캡슐

2002-11-07 ㅣ No.3423

 

   묘하게도 어두움 가운데 환함이 보입니다.

  오늘 밤, 어두움속에 환한 빛을 보며

  이런 바램을 갖는 이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탁월한 사람이 되는것도 좋겠지만

  깊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똑똑한 사람이 되는것도 좋겠지만

  품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것도 좋겠지만

  듣는걸 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한테는 관대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재주를

  예리한 칼에 비교한다면

  그걸 좋은 칼집에 넣어서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

  그런 균형잡힌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촉촉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눈물의 의미를 아는.....

 

  작은 일에 감격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일에 다 그런거야" 라고 건조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건조한 사람은 싫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작은 일에 기뻐하며

  슬픔의 눈물도 흘릴줄 아는

  그런 촉촉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더불어

  어둠속의 빛처럼 마음의 넉넉함을 나누는 기쁨을

  소중한 행복으로 여길줄 아는

  어둠을 밝히는 빛과 같은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작은종 골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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