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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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7-07-31 ㅣ No.7622


 


      아름다운 人生을 위하여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서도 아니고,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남들로 부터 인정 받기위해서도 아니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가 하느님께로 부터 이미 받은 은혜를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잠시 분주함을 떨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았을 때,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볼수록 자신이 많은 은혜를 이미 받았고, 구비 구비 은총 속에 살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나 자신의 진정한 진면목이 우리의 분주한 일상에 가려지고 덮여져서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외부에서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 안에 이미 있는 것입니다. 외적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어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분주함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면 그보다 더한 저주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끊임없이 일을 해야만 한다는 아담에게 내려진 그 저주를 벗어나야만 할 때입니다. 사실 우리가 그동안 무엇인지도 모르며 끊임없이 얻고자 했던 갈증은 더 넓고 크고 높은 편리함이나 부귀영화가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에 대한 깨달음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기 위하여 우리는 분주함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것이고, 그 분주함에서 벗어날 때만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분주함에서 벗어나 마음이 고요해 질때 비로소 깨달을 수 있기에, 분주한 마르타가 아니라 예수님의 발치에 앉은 마리아가 좋은 몫을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속에 있습니다...

      연중제16주일 마르타와 마리아에 관한 중계동성당 양권식(시메온)신부님 복음 강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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